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공경 철저하던 제가 노인 트라우마...
살아왔습니다
근데 지난번에도 글 썼지만...
전통시장에서 일한 후 노인 트라우마 생기겠어요
특히 할머님 분들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아무리 도매 가격으로 싸게 드려도
습관적 버릇처럼 천원 깎는건 보통이고
물건 한 두줌 더 안주면 무안주고
가격 더 못 낮춰 드린다고 하면 10번을 더
제자리에서 조르고
바빠죽겠는데 깎아달라 더달라 생떼쓰는 손님 90프로가
할머님들..:
저 왜 그렇게 시장 장사하는 이모님들 성격이 쎈지
너무한거 아닌지 2년동안 몰랐어요
근데 제가 겪어보니 사람 정말 미치고 팔짝뛰게 만드네요
저 정멀 무던하고 성격좋고 친절한 사람인데
저까지 변할까 두려워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제발 써진 가격대로 가져갔음 좋겠어요
그런 실갱이도 안하고 서로 스트레스 안받고 얼마나 좋나요???
시장 정말 싸요 마트에 반값 더 싼 경우도 많아요
근데 도대체 왜들 그러는지 정말 이시간끼지 잠못자고
괴롭네요
1. 정말
'20.4.24 3:04 AM (211.206.xxx.180)말은 줄이고 지갑은 여는 게 진리.
2. Sad
'20.4.24 3:07 AM (121.160.xxx.222)정해진 그대로 사고 하는게 사로 대접 받고 대접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천원 아끼려다 혐오 대상 되지 마세요 정말로
그깟 천원이 뭐라고 상대방한테 스트레스 주고 혐오대상
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3. ..
'20.4.24 3:31 AM (175.119.xxx.68)저기 중딩나라서도 보면 나이든분들이 꼭 깎아달라고 하네요
문자하기 힘들다고 전화통화 원하지 않는데도 전화하고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사시더라구요
사서 주변에 나눠준다고
또 보면 말도 많아요. 어디사는 자식이야기하고 ..4. 우이씌
'20.4.24 4:17 AM (68.172.xxx.216)그래서 시장에서 가격표를 붙이지않나봐요.
아무래도 사람봐서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듯.
그런 막무가내 할매들한테는 가격을 먼저 높게 부르거나
아니면 처음에 양을 적게 주시고 덤으로 제 양을
채워드리는게 맞는 듯하네요.5. dd
'20.4.24 8:37 AM (223.38.xxx.208)우선 원글님 토닥토닥
저도 같은일 해요.
자도 친절할땐 친절하지만 아닐땐 칼같이 잘라요.
어쩔 수 없어요.
할머니만 그러는거 아니에요.
아주머니들도 그래여. 50대. 60대. 고루고루
돈내는 척 우물쭈물하다 그냥 가려는 사람도 있고
하나 가져가라는데 두 개 가져가는 사람
몰래 슬쩍하는 사람
호박 떨어뜨려놓고 바꿔가려는사람
안된다고하면 야박하다는 둥 어쩠다는 둥
그냥 그러려니해요.
그래봐야 올 손님은 또 오고 안 올 손님은 안 오죠.
오늘도 고생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