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막 올라와서 따끈따끈....
영화라는 장르가 주는 오락성, 재미, 스릴, 긴장감이 가득해서 남편 팔다리 쥐어짜며 정신없이 봤어요 ㅎㅎ
스토리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여운이 길게 남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라서 호불호가 갈릴듯.
얼마전 1917을 봤는데 둘이 비슷한 점이 많아요.
자잘한 이야기나 기승전결의 스토리는 없는데 화면과 분위기, 카메라의 시선이 심장이 쪼그라들게 만들고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공포 (단지 인물들 사이의 공포가 아니라 인간의 속깊이 자리잡은 공포까지 끄집어내는듯) 가 마구 와닿아서 그 긴장의 연속에 에너지 소모가 커서 영화가 끝나니 몸이 피곤...
배우들 조합 좋았고,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강아지 같던 제혁이 (박해수)가 정색하고 나오니 완전 무서움 ㄷ ㄷ
보너스)
저는 비주얼, 음악 음향 등을 맘껏 이용한 영화, 몰입감을 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제가 만족했던 영화들 몇개 적어봐요.
자잘하고 소소한 이야기의 잔잔한 영화도 좋아하지만 메시지도 있으면서 감각적으로 강렬한 영화들 좋아하시는 분들께 아래 영화들 추천드려요.
로마 (ROMA)
조커 (JOKER)
토리노의 말 (THE TURIN HORSE)
덩케르크 (DUNKIRK)
기생충 (PARASITE)
부산행 (TRAIN TO 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