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운 보람

ㅠㅠ 조회수 : 2,217
작성일 : 2020-04-23 23:08:50
자식을 키우다보면 나중에 애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온갓 정성을 들여 뒷바라지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런데 키우다보면 보람을 느끼고 흐믓하고 싶을때가 있겠죠.
저는 애하고 뭐가 잘 안 맞는지...
대학 입학식은 오지 말라고해서 못갔어요.
입학식이사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졸업식은 꼭 가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본과 마치고
인턴 바로 들어가더군요.
졸업식날 병원이 바쁘다고 졸업식에 안 보내주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어쩔수없이 사진이라도 남겨야겠기에 학교가서 졸업식복 빌려 병원 앞 잔디밭에서 사진 한장 남겼어요.
얼마전에는 레지 마지막에 사은회 한다는데 그것도
코로나 때문에 부모는 초대하지 않는다는군요.
서운했죠.
지난달에는 입대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부대앞에서
저희 부부는 내려도 못보고 애 내려놓고 쫓겨왔어요.
휴...
그리고 내일은 임관식인데...
내일도 못 갑니다.
임관식을 국방티비로 보라고 하네요.
임관식 참석하지 못하는 첫 부모들이 되겠네요.
이래저래 아들과 정을 떼는 모양인듯합니다.
좀 서운하긴 하네요.
IP : 183.105.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3 11:13 PM (125.177.xxx.43)

    다 시기가 이래서 그런거니 너무 서운해 마세요
    저는 그저 건강히 자기일 잘하는거 만으로도 보람느낍니다 ~

  • 2. 111
    '20.4.23 11:18 PM (175.209.xxx.92)

    아들도 서운하겠죠

  • 3. 사정이
    '20.4.23 11:2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어찌 안좋은 시기에 다 몰려있었네요
    아마 다른가정도 다 같은 사정일겁니다
    서운할만하죠 저희집도 엄마맘 잘 몰라주는 아들 있네요
    어릴땐 그렇게 엄마만 찾더니 지금은 뭐든 잘 할수 있으니 엄마는 신경 안써도 된다고...
    딸처럼 엄마맘 알아주는건 기대 말아야겠어요

  • 4. ...
    '20.4.24 2:00 AM (59.15.xxx.61)

    그때는 그랬다고 옛날 이야기 할 때가 오겠죠.
    이미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678 민주당, '집 한채만 가지기' 서약서 썼다. 10 ㅇㅇ 2020/05/07 1,349
1072677 돈 잘번다 하는 기준이 참 달라요 11 2020/05/07 2,779
1072676 물 쓰듯 펑펑 돈 쓰실거라는 부모님 16 ... 2020/05/07 6,953
1072675 자가격리 이탈해 카드 훔쳐 주점서 펑펑..조사 뒤 또 이탈 6 ㅇㅇㅇ 2020/05/07 1,557
1072674 9회 금강경, 누구를 위한 설법인가? / 원빈(圓彬) 스님 금강경에물들.. 2020/05/07 535
1072673 10살, 4살 동반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00 2020/05/07 1,452
1072672 노무현재단 live에 유시민이사장 보이네요. 8 ㅇㅇ 2020/05/07 995
1072671 하트시그널3 보시나요? 학폭논란 찜찜 14 ㅇㅇ 2020/05/07 4,076
1072670 어버이날의 기억하나 1 .. 2020/05/07 705
1072669 어제 트롯신이 떴다?에서 진짜 노래실력 나오는듯 9 트로트 2020/05/07 2,726
1072668 제주도 8세 아들이 좋아할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56 사과 2020/05/07 13,869
1072667 나이 들수록 키가 왜 중요한지 알겠네요 86 ..... 2020/05/07 26,051
1072666 남들은 아마도 모를 제 몸매의 비밀 8 말랑포근 2020/05/07 4,208
1072665 저 요즘 아이들 앨범 만들어 주고 있어요. 2 얼그레이 2020/05/07 781
1072664 김희애는 원래부터 연기잘했네요....와... 17 ㅡㅡ 2020/05/07 4,099
1072663 댓글 지멋대로 달아 쑥대밭 만드는 사람 2 궁금 2020/05/07 703
1072662 서울.경기 지역말고 중고등학교 다니기 좋은 지역이 어디일까요??.. 7 서울토박이 2020/05/07 847
1072661 달지 않은 피클 레시피 아시는분 도움 주세요. 2 피클 2020/05/07 1,007
1072660 프랑스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 성추행 1 ㅇㅇ 2020/05/07 998
1072659 어처구니 없는 소개주선한 친구 절교가 맞죠? 39 .... 2020/05/07 7,990
1072658 11개 나라에서 韓기업인 '예외입국' 허용..5000명 국경 넘.. 1 뉴스 2020/05/07 1,293
1072657 김종민 의원 나왔어요. 총선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세요. 1 뉴스공장 2020/05/07 743
1072656 남편이 자다 이불을 덮어줬는데요 26 ........ 2020/05/07 18,095
1072655 요실금 수술병원 추천해 주세요. 후라노 2020/05/07 1,479
1072654 용인 남이섬도 갔나본데 마스크도 안 썼다고 ㅠㅠ 6 마스크살 돈.. 2020/05/07 4,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