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키운 보람

ㅠㅠ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20-04-23 23:08:50
자식을 키우다보면 나중에 애들에게
무엇을 바라고 온갓 정성을 들여 뒷바라지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런데 키우다보면 보람을 느끼고 흐믓하고 싶을때가 있겠죠.
저는 애하고 뭐가 잘 안 맞는지...
대학 입학식은 오지 말라고해서 못갔어요.
입학식이사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졸업식은 꼭 가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본과 마치고
인턴 바로 들어가더군요.
졸업식날 병원이 바쁘다고 졸업식에 안 보내주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어쩔수없이 사진이라도 남겨야겠기에 학교가서 졸업식복 빌려 병원 앞 잔디밭에서 사진 한장 남겼어요.
얼마전에는 레지 마지막에 사은회 한다는데 그것도
코로나 때문에 부모는 초대하지 않는다는군요.
서운했죠.
지난달에는 입대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부대앞에서
저희 부부는 내려도 못보고 애 내려놓고 쫓겨왔어요.
휴...
그리고 내일은 임관식인데...
내일도 못 갑니다.
임관식을 국방티비로 보라고 하네요.
임관식 참석하지 못하는 첫 부모들이 되겠네요.
이래저래 아들과 정을 떼는 모양인듯합니다.
좀 서운하긴 하네요.
IP : 183.105.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3 11:13 PM (125.177.xxx.43)

    다 시기가 이래서 그런거니 너무 서운해 마세요
    저는 그저 건강히 자기일 잘하는거 만으로도 보람느낍니다 ~

  • 2. 111
    '20.4.23 11:18 PM (175.209.xxx.92)

    아들도 서운하겠죠

  • 3. 사정이
    '20.4.23 11:2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어찌 안좋은 시기에 다 몰려있었네요
    아마 다른가정도 다 같은 사정일겁니다
    서운할만하죠 저희집도 엄마맘 잘 몰라주는 아들 있네요
    어릴땐 그렇게 엄마만 찾더니 지금은 뭐든 잘 할수 있으니 엄마는 신경 안써도 된다고...
    딸처럼 엄마맘 알아주는건 기대 말아야겠어요

  • 4. ...
    '20.4.24 2:00 AM (59.15.xxx.61)

    그때는 그랬다고 옛날 이야기 할 때가 오겠죠.
    이미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817 우체국 계리직은 공부한 사람도 과락이었다고 하는데요. 1 dna 2020/04/24 3,440
1068816 [펌] 권영진 대구시장, “우리당 집권할 때 호남 소외 없었다”.. 20 zzz 2020/04/24 3,950
1068815 문대통령 쓰시는 "힘내라 대한민국" 마스크 6 .. 2020/04/24 2,910
1068814 제가 조금 손해보는거 같으면 자꾸 화가 나요 6 ㅇㅇ 2020/04/24 2,580
1068813 ㅂ불쌍한 새우요. 4 ㅇㄹㅇ 2020/04/24 1,284
1068812 김치를 담그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6 아차 2020/04/24 6,086
1068811 일본인들은 왜 그런지... 15 이상해 2020/04/24 3,274
1068810 팬텀싱어 시즌 3에선 누구 응원하세요? 22 일몬도 2020/04/24 3,569
1068809 요즘 셔츠 디자인이 쫌 1 ㅡㅡ 2020/04/24 1,344
1068808 듀얼넘버쓰면 기존카톡은 안보이는거죠 숲향기 2020/04/24 676
1068807 경기도 선불카드 농협에서 문자왔어요 9 재난 2020/04/24 3,103
1068806 밥 먹고 뭔가 더 먹고 싶을 때 9 ~~ 2020/04/24 3,129
1068805 숙명여고 쌍둥이들은 정말 강적이네요 40 ㅇㅇ 2020/04/24 27,205
1068804 박나래 눈 수술 뭐뭐 한걸까요? 2 눈답답이 2020/04/24 4,579
1068803 제가 본게 위성일까요..? 3 ㅇㄹ 2020/04/24 1,073
1068802 훈남약사 약쿠르트의 두얼굴? 59 ㅇㅇ 2020/04/24 30,530
1068801 메가트루 영양제 한통 얼마하나요? 1 모모 2020/04/24 1,301
1068800 한일 해저 터널 뚫는거요 18 ... 2020/04/24 3,178
1068799 이재명, 경남 꽃지사에게 뭍어가려는 중 21 ㅇㅇ 2020/04/24 1,998
1068798 연애의 참견3 재연배우 불륜사건으로 일파만파 7 징하다 2020/04/24 8,072
1068797 이런남자 어떤가요? 2 pp 2020/04/24 1,092
1068796 저아래 부모님소개 결혼보니 2 ... 2020/04/24 2,046
1068795 미국일본 코로나때문에 경제폭망하면.. 5 ㅇㅇ 2020/04/24 2,867
1068794 아이 농구수업 재개한다던데.. 4 ..... 2020/04/24 1,057
1068793 아이 출생년도 해당일에 엄마가 대리구매 가능한거죠? 6 마스크 대리.. 2020/04/24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