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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리에 극도로 예민한것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조회수 : 3,809
작성일 : 2020-04-23 00:23:42
소리에 아주 예민합니다. 멜로디를 잘기억하고 어디서 흘러나오는 음악 조금만 듣고도 
잘 알아맞춰요,, 음악을 다양하고 깊게 취미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그것빼고는 전부 단점입니다. 잠못자기, 신경예민 등등
저처럼 소리에 예민한사람은 음악말고 또다른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IP : 222.108.xxx.12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ㅡㅡㅡ
    '20.4.23 12:27 AM (70.106.xxx.240)

    장점이라..
    그걸로 직업 삼은 분 아니면 장점이라고 할게 딱히.
    도둑들거나 이런건 좀 안당하시겠네요

  • 2. 모야
    '20.4.23 12:33 AM (104.205.xxx.121)

    외국어 잘할수 있어요. 소리레 민간하명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와 발음을 빨리 알아차립니다

  • 3. ㅠㅠ
    '20.4.23 12:35 AM (1.233.xxx.68)

    음식 배달기사님 계단올라오는 소리에 맞춰 문앞에서 대기가 가능해요.
    택배 기사님 박스 내려놓는 소리가 잘 들려 냉동택배가 문밖에서 녹지 않아요.

    전 층간소음으로 귀가 트인 케이스라 ... 저 정도

  • 4. 몰겠네요
    '20.4.23 12:39 AM (49.196.xxx.96)

    제 남편이 그런데 3M 귀마개 끼라고 해도 말 안듣고
    장점은 없는 듯 하고 그걸로 신경질내고 눈치 주네요

  • 5. 가을볕
    '20.4.23 12:40 AM (223.131.xxx.246)

    아.. 그런 남자와 살고 있는 여잔데...
    잠들면 제가 아무것도 못해요 발소리만 나도 나와서 시끄럽다고.. 창문열고 잘수가 없으니 초여름 시작부터 에어컨 가동하고 비오는 날은 선잠자다 종일 하품에..
    아! 생각났어요
    전화오는 걸 누구보다 먼저 알아요
    심지어 시끄러운 카페에서 남의 가방속 휴대폰 진동소리를 혼자만 들어요..

  • 6. 한때
    '20.4.23 12:42 AM (175.193.xxx.206)

    피아노 조율을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이 했다고 해요. 특히 시각장애를 가진사람들이 청력이 매우 민감하다고 그래서 많이 했다고 하네요.

  • 7. 원치않는
    '20.4.23 12:44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남의 얘기 잘들려요. 커피숍 가서 옆옆 테이블에서 하는 얘기가 카페음악 소리를 뚫고. 내 친구가 하는 말소리를 뚫고 내 귀로 들어와요. 써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각각의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각기 다른 트랙으로 머리에 입력되서 피곤해요.
    저 희귀성난치병인데 이 병에 걸린 환자들이 소리에 예민한 편이라고 교수님이 말했을때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입원해서 같은 병명의 환자들이랑 입원실 같이 쓸때 진짜 대박이었어요. 다들 소리에 너무 민감해서 서로 무슨 소리만 나면 시선집중. 다들 밤에 복도에서 간호사 발소리에 이런저런 소음에 잠못자고 뒤척뒤척대고.
    낮에 겨우 눈 좀 붙이다가도 작은 소리에 홀딱 깨고...
    귀가 예민한건 진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거 같아요.

  • 8. 원글
    '20.4.23 12:49 AM (222.108.xxx.127)

    댓글들 정말 다 공감해요. 외국어,계단소리, 택배소리, 카페에서 남얘기들리는것, 시각이 안좋게 태어난것도 있어요. 지금은 라식해서 좋아졌지만요,,
    그리고 유난히 비행기를 무서워해요. ㅜㅜ
    이것도 청력이랑 관련있나요?

  • 9. ㅇㅇ
    '20.4.23 12:50 AM (218.238.xxx.34)

    저도 감각중에 청각이 유달리 발달한 사람여서 아주 뒤에서 제욕하는것도 들릴 정도였어요.
    특별히 개발은 못했고,
    딸아이가 바이올린 연습하면 틀린 음 기가막히게 찾아내서 다시 하라고 해요.
    초등 3년에 바이올린 시작해서 서울예중 준비해던 애랑 금방 따라잡았어요.
    바샘 말씀하시길 제귀가 트여서라네요.

    그런데 층간 소음은 낮에나 기타 일반적인 수준은 별로 신경쓰이진 않아요.
    그렇지만 헬스장에서 예로 들면 시각적인거 즉 헐벗게 입거나 요상하게 입거나는 하는건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데
    소리는 상당히 거슬려해요.
    이상한 소리내면서 운동하거나 요상한 호흡하면서 요가하는 사람에 특히 예민해져요.
    다른 사람은 신경 안쓰는데요.

  • 10. 가을볕
    '20.4.23 12:58 AM (223.131.xxx.246)

    저희 할머니가 백수하셨는데 젊은 시절에 보청기를 끼셨어요
    밤에 넘 잘 주무셨는데 이유가 귀가 어두우셔서라는 게 대세였어요
    저 아이낳고 밤중 수유하면서도 꿀잠 자는데 귀밝은 남편은 아이가 5살 될때까지 5년을 통잠을 못자고 다크서클이...

  • 11. 전두엽이
    '20.4.23 1:07 AM (117.111.xxx.227) - 삭제된댓글

    미숙해도 소리에 민감해요

  • 12. ㅇㄹ호
    '20.4.23 1:16 AM (221.140.xxx.230)

    저요
    외국어 잘해요 스무살 넘어 배운 외국어 네이티브란 얘기 들어요.
    절대음감. 들으면 쳐냈고요.

    지금은 청각때문에 짜증많이 나요 ㅠㅠ
    큰소리로 수다떠는 사람 혐오하고
    저녁시간에 큰소리로 말하면 화가 치밀 ㅠㅠ
    그거로 애들 자주 혼냄. 미안 야들아

  • 13. ㅇㄹ호
    '20.4.23 1:17 AM (221.140.xxx.230)

    저도 시각은 둔감해요

  • 14. 어느
    '20.4.23 1:22 AM (1.228.xxx.120)

    다큐에서 봤는데 청각 예민한 아이들이 성적도 좋다고..
    소리로도 기억을 하니까요

  • 15. ...
    '20.4.23 1:33 AM (116.45.xxx.45)

    청각 과민증 치료하면 나아져요.
    제 지인이 몇 달 동안 이비인후과에서 치료 받았어요.

  • 16. ...
    '20.4.23 1:35 AM (116.45.xxx.45) - 삭제된댓글

    달팽이관에 이상이 없는지부터 검사한대요.
    장잠을 찾기 보다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죠.

  • 17. ...
    '20.4.23 1:36 AM (116.45.xxx.45)

    달팽이관에 이상이 없는지부터 검사한대요.
    장점을 찾기 보다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죠.

  • 18. ㅋㅋㅋ
    '20.4.23 1:42 AM (72.38.xxx.98)

    이 글에 빵터졌네요 ㅋㅋㅋㅋ

    음식 배달기사님 계단올라오는 소리에 맞춰 문앞에서 대기가 가능해요.
    택배 기사님 박스 내려놓는 소리가 잘 들려 냉동택배가 문밖에서 녹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 19.
    '20.4.23 1:50 AM (115.23.xxx.156)

    단점중에 깊은잠을 못자는게 제일큰듯 저도 소리에 민감해서 조그만소리에도 자다가도 깨는게 힘들어요 잠 푹자보고싶어요ㅠㅠ

  • 20. 이건뭐지?
    '20.4.23 1:55 AM (219.250.xxx.4)

    공부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는데
    집안에 전기기구 소리에 예민해서
    냉장고 빼고는 전원코드 다 빼야해요. 시끄러워서요
    티비 꺼도 전원에 연결되어 있으면 시끄러운거요

  • 21. 정말 정반대
    '20.4.23 3:06 AM (202.166.xxx.154)

    타고난 음치에 외국어는 피나는 노력으로 내 원조 발음으로 의사소통 간신히 ㅠㅠ

    아침에 알람 세개 맞춰놓고 자도 다 놓치고, 택배가 와도 딴 거하다 못듣고

  • 22. . .
    '20.4.23 6:12 AM (118.218.xxx.22)

    없어요. 층간 소음 귀 열려 본인 삶을 황폐하게 하는거 말고

  • 23. ..
    '20.4.23 6:36 AM (121.170.xxx.223) - 삭제된댓글

    위에 쓰신 대로에요. 학업성적 좋았고, 절대음감, 음악성적 좋고 영어 잘함.
    대신 삶이 황폐해졌죠. 수시로 깨고 잠 못자서 20대 때부터 다크서클, 끊이지 않는 층간소음, 예민해짐, 인생에서 에너지 30퍼센트를 그대로 낭비하는 느낌. 때로 삶이 고통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 24. ...
    '20.4.23 1:37 PM (221.147.xxx.219) - 삭제된댓글

    남이 속삭여도 뭔 말 하는지 멀리서도 다 들림.

    tv소리도 1단계만.

    그 외는 좋은거 없음. 하루에도 몇번씩 나만 성격 나쁘고 요구 사항 많은 미친 여자인 듯한 존재적 외로움

  • 25. **
    '20.4.24 1:33 AM (218.52.xxx.235)

    몇일전에 본 영화 울프콜에 나오는 주인공이 해군 음향?분석 하는 사람이었어요. 물속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프로펠러가 몇개인지부터 잠수함의 종류를 알아내요. 어느나라 몇년도 잠수함 이름까지....어뢰 발사 소리를 듣고 핵탄두가 있는지 없는지도 가늠하고요. 여자친구가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 물론 잘듣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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