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쌩뚱맞지만 초4 영어 공부 질문드려도 될까요?

.. 조회수 : 3,130
작성일 : 2020-04-22 18:19:43
초4 남아이구요.








아주 지극히 평범하고 공부 힘들어하나 성실한 그런 아이입니다.








저도 아이들 가르쳐봐서 대충 감이오는데 공부머리 있는 쉽게 공부할 아이는 아니구요. 열심히해야 따라갈 아이에요.


한글이나 전반적인 발달이 빠르지않길래 영유 안보냈구요.


튼튼영어하다가 2학년 2학기부터 정상어학원 다닙니다.

학원은 만족스러운데 학원 가있는 시간에 숙제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요. 수학도 이제 본격 곱셈 나눗셈 들어가서 집에서 따로 공부 좀 해야하는데 그러자면 하루종일 공부만 해야될 지경이라.. 집에 있으면서 리딩 해보니 파닉스도 정리가 안되어있구요.


여동생하곤 달리 노출만으로 잘 깨닫는(전두엽 발달이 빠른)아이가 아니라서..
전 어릴때 동네 영어회화학원 다니면서 저절로 파닉스도 떼고 그랬기때문에 많이 들으면 깨우칠줄알았는데 여동생은 어느정도 그렇게되던데 남자애라그런가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이런아이에게 학원이 왔다갔다 시간투자대비 인풋이나 아웃풋이 적지않나 생각도 들어서.
차라리 붙잡고 문법적으로 가르치고 독해하는 학원으로 옮기는게 어떨까싶은데요..
아직 시기상조인가 싶기도 하고 지금 학습량이 많은데 당장 양이 줄어 급격히 까먹을까 걱정도 되어서 조언구해봅니다.

공부로는 효율이 크게 없는 아이인데 저나 남편이 둘다 전공은 다른분야이지만 외국어 가능자라 아이들 외국어만큼은 특기되도록 놓지않고 가고싶은데 내맘같지않네요ㅎㅎ



IP : 112.152.xxx.12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공감되어
    '20.4.22 6:29 PM (175.223.xxx.201)

    답글 남깁니다.
    발달 느려서 영유 안보내고, 튼튼영어 한 점도 똑같네요.
    저희 애도 4 학년이에요.
    저는 영어 과외를 해요. 튼튼영어 선생님 출신이었는데 본인 경험으로는 튼튼영어처럼 노출시키면 평생 영어를 할 수가 없다고 문법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직 머리가 안되다보니 제가 가르쳐보면 문법의 개념을 알고 연혁적으로 적용한다기보다는 많은 예에 익숙해져야 비슷하게 문제를 푸는 수준인 것 같아요.
    문법을 몰라도 무슨 내용인지 뭐가 들어갈지는 대충 아는데, 소유격, 소유대명사라는 말은 전혀 모른다고 해야하나...
    고민이 많네요.

  • 2. ..
    '20.4.22 6:31 PM (110.35.xxx.41)

    초4한테 문법이라뇨.
    그시기엔 많이 듣고 읽고 말하는게 중요해요.
    초4가 그렇게 시간이 없나요?
    정상이 빡센학원도 아닌데요.
    쭈욱보내시다가 중등때 내신전문학원으로 옮기세요.
    어학원경험하는게 초등때 아님 언제 할수 있나요?
    영어를 학문이 아닌 언어로 배울수 있는 마지막기회입니다.

  • 3. ..
    '20.4.22 6:32 PM (112.152.xxx.125)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같은 아이가 또 있군요..
    맞아요. 수학이든 영어든 개념으로 파고들면 서로 힘들어지고 많은 예에 익숙해지고 반복 반복해야하는..
    너무 공감되네요.

  • 4. 얇고
    '20.4.22 6:32 PM (120.142.xxx.209)

    잠은 리딩 트리 영어책우로 시작하세요
    수준에 안맞는 문법 위주 단체 과외가 안 맞을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면 문법도 함께 돼요

  • 5. ..
    '20.4.22 6:34 PM (112.152.xxx.125)

    저도 학원일 하며 110님처럼 생각했더랍니다ㅜ
    둘을 키우니까 같이 키워도 다르더라구요.
    정상 dsd반인데요. 숙제가 11번까지있답니다ㅜ
    정상이 저학년때는 널널하지만 ds반부터는 숙제가 많아요. 정상 싫어하는 학모들한테는 숙제빨이라는 얘기도 듣거든요.

  • 6. 120님
    '20.4.22 6:36 PM (112.152.xxx.125)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얇은 리딩책. 아이가 부담없이 반복 할수있을것같네요.

  • 7. 옥스퍼드
    '20.4.22 6:50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Oxford reading tree
    Learn to read
    최고의 패턴식 문법교재죠.

  • 8. ㅇㅇ
    '20.4.22 7:47 PM (114.203.xxx.113)

    정상 숙제 많은 편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앤 청담 보냈었는데 청담보다도 정상이 숙제량이 많다고들 하더라고요.

    청담이나 정상이나, 이런 빡센데가 숙제 많고, 힘드니, 딱 4~5학년때 부터 슬슬 주저앉고 그만두는 애들이 생겨요. 학년 올라가면 더 없고 남는 애들 거의 없어요.

    솔직히 청담 마스터까지 찍고 졸업한 애 둘인데, 학교 영어, 시험영어 잘 하지만 회화 잘 못해요. 그냥 외국인이 말하면 알아는 듣고 단어 수준도 높고 그런데 말이 확확 입밖으로 나오진 않아요.
    거기까지 원했으면 방학마다 외국연수 보냈어야 해요.

    그래도 버텨야 해요. 끝까지 버티는 애들이 중등 이후 학교 내신, 수능 영어에 부대끼지 않아요.
    문법은 중학교 가서 학원 옮기고 시작하면 늦지 않아요.
    한국식 문법 안하는것 같아도 하다보면 자연 다 훓고 가게 되어 있어요. 나중에 배우면 아, 그게 대명사였어? 이런식으로요..
    그리고.매주 보는 단어 시험 다 남고요, 어휘도 남습니다.

  • 9. ...
    '20.4.22 9:42 PM (112.148.xxx.4)

    문법을 할수 있으나( 옥스포드에 초등생대상 문법책있어오) 기본 영어실력이 됬을 때 하는 겁니다. 주요한 활동은 듣기 읽기 에요. 원어민있는 학원으로 쭈욱 보내세요. 가급적 프랜차이즈 대형으로요 커리가 보장되니. 거기서 문법도 조금씩 하는데 그 나이대 맞는 거 해요. 어릴때부터 영어한 애들은 뒤에 좀 게을리해도 중간이상은 갑니다. 굳이 머리 좋지않아도 돈.시간 티나는게 영어인듯합니다.

  • 10. ..
    '20.4.22 10:59 PM (106.101.xxx.249)

    위 두분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확 와닿네요.. 어떻게든 끌고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1. ㅡㅡ
    '20.4.22 11:10 PM (120.16.xxx.165)

    여유되시면 아이패드 구매 하시고 와이파이 만 되도 괜찮아요
    Endless Reader 및 Math tango(수학) 구매해 주시고 비싸지만 좋은 앱이에요. 영어권에서는 초등저학년용입니다.

    Dr.seusess 앱 번들 열개 짜리 사서 깔아주세요. 영국에서 아이들용으로 기초영어에요.

  • 12. ㅡㅡ
    '20.4.22 11:12 PM (120.16.xxx.165)

    학원 보내지 마시고 집에서 한시간씩이라도 간식주면서 자기 전까지 할겝니다. 유투브 같은 데 데모영상 찾아보시구요. 외국애들은 이런 걸로 배웁니다.

    오메가3 아동용 사서 먹이세요.

  • 13. ...
    '20.4.23 2:15 AM (125.177.xxx.88)

    초등 많이 가르쳐본 강사예요.
    친절하고 꼼꼼한 선생님 찾아서 과외로 파닉스부터 바로 잡아주세요. 엄마가 해주실 수 있으면 해주시고요.
    아이의 성향이면 정상어학원 득보다 실이 많을 듯 해요.
    파닉스랑 연계되는 리딩책들 읽히면서 자신감 심어주시고요.
    어느 정도 잘 읽는다 싶으면 일단 초등필수단어책 사서 매일 꾸준히 시켜주세요.
    다 외우게 시킨다 생각지 마시고 꾸준히 시킨다를 목표로.
    한 책 끝나고 한번 더 돌리시고요.
    눈에 금방 안보여도 조금씩 실력이 쌓일 거예요.
    엄마가 이렇게 못해주시면 대형학원 말고 개인학원이나 과외가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9786 美 재무부 첩보 유출... 국제 돈세탁에 삼성전자 계좌와 한국인.. 11 뉴스타파 2020/09/21 4,064
1119785 모기때문에 이새벽에 일어났어요 5 가을 2020/09/21 1,780
1119784 언론의 김건희와 추장관 아들 보도량 비교 (기사와 그래프) 14 더브리핑 2020/09/21 1,568
1119783 라면 안먹던 사람이 요며칠 쟁여둔 라면 ㅎ 14 hap 2020/09/21 6,697
1119782 김어준의 뉴스공장 9월21일(월)링크유 4 Tbs안내 2020/09/21 1,194
1119781 민주 "윤석열 장모도 조국처럼 수사하라..尹, 얼마나 .. 10 최은순 2020/09/21 2,031
1119780 외국에서 한식집 가기 16 돈아까워 2020/09/21 3,358
1119779 이해찬 '조국대란'의 본질 24 5계절 2020/09/21 2,308
1119778 수면제 없이 잠이 안 와요 11 bb 2020/09/21 4,352
1119777 판사가 집회 허락-우울하네요 60 .. 2020/09/21 12,425
1119776 인천에 다빈치타로 가보신분 계신가요? 1 베아 2020/09/21 1,030
1119775 너구리 오동통면 국물을 좋아하면 무슨 국을 끓여야할까요 10 혁비 2020/09/21 2,693
1119774 가계부쓰다가 주절주절 일기써봐요. 7 2020/09/21 2,228
1119773 검찰의 조국-정경심 수사 목표는 '공소권 없음' 이었다 13 ........ 2020/09/21 2,349
1119772 길바닥에 쓰러진 배우에게 다가온 상대는? 7 happy 2020/09/21 5,936
1119771 신고 하시겠어요? 2 qq 2020/09/21 1,577
1119770 윗집이 식칼들고 내려온 이유 45 ㅇㅇ 2020/09/21 23,922
1119769 건강에 좋은 국 7 음식 2020/09/21 3,188
1119768 내남편은 월급은 꼬박 다 주는데 집안 돌아가거에 관심도 없고 아.. 6 ㅇㅇㅇ 2020/09/21 3,728
1119767 김치는 싱거우면 진짜 맛없네요. 4 ........ 2020/09/21 1,948
1119766 스텐 후라이팬 5중? 3중? 10 ... 2020/09/21 2,606
1119765 외신-코로나, 모든 경제를 무너뜨리다.한.국.만. 빼.고.jpg.. 14 한국기자들뭐.. 2020/09/21 4,179
1119764 쉬폰커튼,암막커튼 집에서 세탁방법 문의드려요 1 .... 2020/09/21 2,094
1119763 20대 딸 생일에 어떤 선물 하세요? 14 ㅇㅇㅇ 2020/09/21 5,414
1119762 일본 전범기업 법률 대리인 '김앤장' 그리고 대법원 8 스트레이트... 2020/09/21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