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고 망가지는 중인데요.쓴소리 부탁합니다 ㅠ
그 동안 정신적 스트레스 억누르며
참고 만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끝까지 저만 매너지켰다는게
바보 같아요. 나도 상처 줄 수 있었는데.
싸웠을때 들었던 말이 떠올라 눈물이 나고 그래요.
못잊고 다시 만나고싶고 그런 건 절대 아닌데.
상처가 커서요.
이런것들 다 부질없는거 알고
그래서 정신차리고 원래 제 생활로 돌아가려하는데
의욕이 너무 꺾여서 자꾸 망가지려합니다.
헤어지고 한달도 안되어서 6키로 찐거 같아요.
배도 안고픈데 pms때처럼 단게 땡기고
식욕 중추계가 고장난듯이 계속 먹어요.
과자도 맛없는데 계속 먹고.
일 끝나고 집오면 . 매일 하던 운동도 안하고
배고프지도 않은데 먹고 자요. 주말에도 먹기만해요.
어제도 운동해야지 하고 나갔다가 그냥 들어왔어요.
6키로나 찌니 언제 빼나 싶고 막막하고.
그냥 움직이면 되는데
제 안에서 무언의 동력이 상실된 것 같아요.
사람들은 일부러 라도 더 만나고 있는데.
몸관리도 못하고
제가 제 일상을 못지켜나가니 무념이에요.
이럴때 확 정신차리게 할 수 있는 말 있을까요
1. ....
'20.4.22 5:54 PM (223.38.xxx.225)저도 그런적있는데요.
한참 동굴안에있다가 좀 기운차려지면
사람들 만나고 가족들만나고 그러면서 서서히 회복되더라구요. 가능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세요..2. ㅇㅇㅇ
'20.4.22 5:58 PM (49.196.xxx.96)항우울제 빨리 처방받아 드세요
저도 계속 단 것 먹고 자다 하다 당뇨 오는 것 같아 약먹으니 식욕이 가셨어요. 저는 안좋게 끝난 회사 퇴직건으로.. 막말로 왕자지도 아니었음 잊어요3. ㅇㅇ
'20.4.22 5:59 PM (223.62.xxx.178)시간이 약이에요
전 오히려 전화위복된적 있어요
입맛이 없어서 밥을 못먹으니
안빠지던 살 3kg넘게 빠지고 지금도 유지
그때 남편 만났네요
그 살빠지게 해준 넘 고마워요
님도 회복하면 열심히 다시 가꾸세요.4. 음..
'20.4.22 5:59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위로해줄 말이 없네요.
진짜 많이 망가졌었고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러다가 다른 사람 만나면서 해결되더라구요.
사람때문에 생긴 마음의 병은 사람으로 고쳐야 하더라구요.5. 그냥
'20.4.22 6:02 PM (220.123.xxx.111)더 망가지세요.
10킬로쯤 더 찌면
정신이 들거에요..6. bab
'20.4.22 6:03 P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항우울제 빨리 처방받아 드세요
저도 계속 단 것 먹고 자다 하다 당뇨 오는 것 같아 약먹으니 식욕이 가셨어요. 저는 안좋게 끝난 회사 퇴직건으로.. 막말로 왕자지도 아니었음 잊어요
아 ㅇㅇㅇ님 리플 때문에 좀 웃음이 났어요....ㅠㅠㅠㅠㅠ
항우울제 먹으면 식욕 좀 사라지나요7. bab
'20.4.22 6:05 PM (223.62.xxx.159)항우울제 빨리 처방받아 드세요
저도 계속 단 것 먹고 자다 하다 당뇨 오는 것 같아 약먹으니 식욕이 가셨어요. 저는 안좋게 끝난 회사 퇴직건으로.. 막말로 왕자지도 아니었음 잊어요
항우울제 먹으면 식욕 좀 사라지나요?8. 0000
'20.4.22 6:05 PM (110.70.xxx.82)토닥토닥....
일단 신발 명품으로 하나 지르고 기분 전환하세요.
그리고 그 신발 신고 좋은 곳만 다니세요.
돌아다니고 놀다보면 사람도 만나지고 살도 빠지고 하고 싶은 것도 생겨요.
분리도 안되는 쓰레기 때문에 내 인생 망치는 거 너무 아깝잖아요...9. ㅇㅇ
'20.4.22 6:09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좋을때도 있었고...사람은 이렇게도 변하는구나...별거없구나.
길게, 깊게보면 나쁜게 아니다.
상처가 아닌 경험인것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나와 타인을 돌아보게 되고
그래야 이다음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배우게돼요.
그리고 상처줄 수 있는데도 안주는게 정상인거예요.
누구도 상처줄 권리는 없으니까요.
님이 그사람보다 성숙한 사람이라는 증거라는 것이고
때문에 미성숙한 상대의 언행으로 상처받고 자존감이 낮아질 이유가 없다는겁니다.10. ......
'20.4.22 6:11 PM (39.7.xxx.239)전 제가 원해서 한 이별이었어도
두달동안 맹물에 소주만 들이켰네요
그 뒤엔 먹고 싶은대로 다 먹고 또 그대로 자버리고
절제고 균형이고 라이프밸런스고 뭐고
그냥 나 자신을 다 놓아버렸던 것 같아요
자기 파괴 자기 혐오 그런 거였겠죠
근데요 마음껏 충실히 아프고 나니까
다시 내 삶이 찾아지더라고요
찐 살 다 뺐고요 술 끊은지 오래됐고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먹고
어느때보다 신체도 정신도 건강해요
왜냐면 그렇게 아플 때 온전히 아프고 나니까
그게 동나기 시작하고 그러면
죽을만큼 아팠지만 살아남았다는 자각이 오거든요
그러면 좀 단단해지더라고요
내가 그 시기도 견뎌냈다는 경험때문에요
그러니까 그냥 아프세요11. 일단
'20.4.22 6:18 PM (223.33.xxx.65)정신건강의학과 가서 항우울제 처방받으세요
그리고 솔직히 이 방법 찌질한거 아는데
전 구썸남 회사도 찾아가고 문자,전화 100통 넘게
보내고 심리적으로 괴롭혔어요
그 정도 하고 나니까 분노가 가라앉더라구요
ㅎㅎㅎ12. 그게
'20.4.22 6:18 PM (121.168.xxx.142) - 삭제된댓글어디선가 봤는데요.
잊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3가지를 하래요
1.지난 시간들의 일들을 억압하거나 자책하거나 하지 말고(억압 자책은 그것이 그만큼 중요하고 집착하고 있다는 반증이므로)
그럴 수밖에 없d었다고 인정하고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자연스럽게 놔둔다
가끔 떠오르면 떠오르는 대로 놔둔다
2.그 사람과 연결된 모든 SNS를 단절한다.
3.무언가 몰두할 것을 찾는다.
---------저는 좀 와닿더군요.13. ....
'20.4.22 6:26 PM (125.132.xxx.56)일은 다니시잖아요, 최소한 일상생활이 유지되면 그냥 감정을 흘러가게 냅두세요. 시간이 약이에요 시간이 흐르면 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 부끄러워질때가 올거에요.^^
14. 저는요
'20.4.22 6:26 PM (203.128.xxx.9) - 삭제된댓글물론 여자는 사랑밖에 난 몰라~~지만
좀 똑똑하고 똘똘해졌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내가 나한테 슬프게 해놓고 뭘 잘했다고
내몸까지 너덜거리게 만들어요
손해보는짓 하지 마세요
아니 이익은 없더라도 손해는 보지마야지요
소중한나를 남도 아닌 내스스로가 함부로 하지마세요
님은 소중해요!!!!15. ....
'20.4.22 6:29 PM (118.34.xxx.238) - 삭제된댓글시간이 지나면요..
끝까지 매너지키고 상처주지않은사람이 위너예요.
자기 품위를 지킨거니까요.
마지막 모습이 그 사람의 모습으로 기억되거든요.
받은 상처가 아물려면 시간이 좀 지나야해요.
자도 십몇년전에 너무 아파서 난리난적있었는데
시간이 약이라는거 알지만.. 어쩔도리가 없더군요..
그냥 사간이 지나고나면 괜찮아져요..
너무 스스로를 망가뜨리지말고.. 평소처럼 돌아오길 바랄게요..16. 아니
'20.4.22 6:35 PM (120.142.xxx.209) - 삭제된댓글더 나빠져서 더 잘난 남자 만나는게 복수인데 뭐하는거예욧
17. 아니
'20.4.22 6:35 PM (120.142.xxx.209)더 이뻐져서 좋은 남자 만나는게 복수인데 이를 어쩔!!!
18. ......
'20.4.22 6:37 PM (125.136.xxx.121)인연이 아닌데 뭘 붙잡고 있나요...
19. 그시간
'20.4.22 6:40 PM (223.38.xxx.236)그상황에 그정도면
정상인입니다..
지나가겠죠..
너무 애쓰지 마시고..
힘들면 자신을 좀 놓아두어도 괜찮아요..
힘든시간이에요..토닥토닥..20. ㅠㅠ
'20.4.22 6:47 PM (118.33.xxx.2)아플만큼 아파하는것도 방법이예요...저는 한 이삼개월 울지않고 잠들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어느새 괜찮아졌고 더 성숙해졌달까..시련을 견딜수있는 강함이 생긴 느낌이예요..마음이 튼튼해졌달까
약이나 술에 도움 받는건 그때뿐이죠. 시련은 또 오니까요. 자신을 믿고 견뎌보세요..
그것도 삶에 필요한 시간일꺼예요.21. 음ᆢ
'20.4.22 6:57 PM (1.246.xxx.144) - 삭제된댓글상대방에게 상처 안 준분이 왜 자기 자신한테는 몹쓸짓 하나요?
내 자신보다 소중한거 없어요
얼른 예뻐져서 후회하게 만드는게 최고 복수라는건 잘 아시잖아요
그깟 남자가 뭐라고 자기 자신을 망쳐요
남자는 지금 너무 많아요
그중에 괜찮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괜찮아져야 되는데
지금 상태로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겠어요?22. 님
'20.4.22 7:12 PM (122.35.xxx.174)멋진 사람이에요
끝까지 상처주지 않은거니까...
만약 안 그랬으면 자괴감으로 힘들듯...
싸가지 없는 종자들은 아무것도 못느껴요
그러니 최고의 복수는 망각..걍 잊어요23. ...
'20.4.22 7:30 PM (98.234.xxx.243)감정을 억누르다보면 그 욕구가 먹는걸로 나타나 절제가 안되기도 하더군요. 울고싶으면 목놓아 울기도 하고 직접 욕을 할 수 없으면 이불 속에서라도 아님 글을 써서라도 욕도 하고 그러면서 스스로 추스러져야 몸도 마음도 안정이 되어가더라구요.
어떻게든 속에들은 화를 바깥으로 꺼내어 소화가 되어야 하는데... 힘들어 어쩌시나요?
참 통속적으로 매정하게 들리고 여겨지시겠지만 그 또한 지나가더라는겁니다. 조금만 더 기왕 드시는 거 맛있는걸로, 건강한 걸로 드시며 견뎌보세요. 지금 일 생각하며 그런 적도 있었지 하실 날 꼭 올겁니다.24. babb
'20.4.22 7:50 P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휴 리플들 읽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이런 따뜻한 말 처음 들어봤어요.
82쿡 리플보고 맘이 애리네요.
그 동안 영혼을 갉아 먹듯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불면증에 새벽에 열 번은 깨고.
너무 상처받고 분해서 정상적 심리상태로
돌아 갈 수 있을지 자신 없었는데.25. babb
'20.4.22 7:52 P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리플들 읽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이런 따뜻한 말 처음 들어봤어요. 리플보고 맘이 애리네요.
그 동안 영혼을 갉아 먹듯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불면증에 새벽에 열 번은 깨고.
너무 상처받고 분해서 정상적 심리상태로
돌아 갈 수 있을지 자신 없었는데.26. 진심입니다
'20.4.22 8:25 PM (59.5.xxx.100)주식 2천만언어치 사서 해보세요. 장담컨대 그놈 생각도 안날것임.
27. 네
'20.4.22 10:59 PM (221.141.xxx.94)제가 교양과목을 뷰티다이어트로 들었는데 식욕억제요인중에
항우울제가 있더군요. 그런데 건강한 음식이 식욕을 사라지게
하는 기전을 배우나 과당, 탄산음료를 안묵게 되어요.
식욕억제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고 배웠어요.
화학물질인 식욕호르몬인 그렐린?을 절대 사람이 이길수있는게
아니라네요ㅠ28. ㅁㅁㅁ
'20.4.22 11:16 PM (120.16.xxx.165)항우울제 얼마 안해요. 졸로프트 순하고 괜찮아요
지금 뇌가 감정적 부분 담당 부분이 과열되어 있어 그런 거에요
전남친 향기 생각하라네요, 불교에서는 요
똥냄새 말입니다요29. babb
'20.4.22 11:28 P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리플보니 맘이 참.. 감사합니다
그 동안 정말 힘들었거든요.
불면증에 새벽에 계속 깨고.
넘 상처받고 답답하고 정상적 심리상태로
돌아 갈 수 있을지 자신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