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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세 넘어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던가요?

조회수 : 4,904
작성일 : 2020-04-22 17:20:25
우리 부모님 세대를 보면 우리나라에선 앞으로 큰 병을 가지지 않는한 90세까지, 
적어도 80대 중반까지는 대부분 생존할 거 같아요.
운이 좋아서 70세까지 경제활동을 하고 이후부터는 체력이 안되어 아무래도 현업에서 물러날 텐데
이후 십수년 혹은 이십년 가까운 시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며칠전에 남편이랑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둘 다 어떻게 여생의 그 긴 시간을 메울지 전혀 아는바가 없더라고요.
우린 이제 50대입니다. 
우리 부모님들처럼 종일 티비만 보고 밤엔 불면증에 시달리며 무료하게 보내긴 싫지만 그렇다고 달리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요.
다른 분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 보셨나요?
좋은 방법을 아시면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4.39.xxx.21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2 5:2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제 주변 분들은 은퇴 후 거의 박물관 등에서 자원봉사하시더라구요

  • 2. 저희부모님
    '20.4.22 5:25 PM (124.50.xxx.87)

    팔십넘어서도 주2회 필드, 신앙생활, 친구분들이랑 여행, 세끼 챙겨드시는 것도 일이시고, 가까운 모임 장소에서 모여 노세요.

    전제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거, 노후 자감 모으는게 목표입니다

  • 3.
    '20.4.22 5:25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남편 동네친구 몇명이 바닷가에 땅사자고 하더라구요
    낙시하고 텃밭 가꾸며 살자구요

    전 막연히 시부모님 사시는 시골가서 살까 생각도 해요
    집도 작년에 지어 좋아요
    그런데 집을 누나 주기로 해서 사야할것 같아요
    동네친구들도 부모님 돌아가셔도 땅 집 안팔더라구요

  • 4. ..
    '20.4.22 5:26 PM (125.177.xxx.43)

    자원봉사 알바도 하시고
    친구도 만나고 취미활동에 운동 다니세요

  • 5. 무조건
    '20.4.22 5:27 PM (49.1.xxx.95)

    돈과 건강이 갑. 돈있으면 하고싶은거 하고 사니까요. 지금 부지런히 노후자금 마련하세요

  • 6. ㅁㅁㅁ
    '20.4.22 5:27 PM (121.152.xxx.127)

    저희아빠 70대, 악기랑 어학 배우느라 바빠요
    운동하시고 간간히 모임 나가구요

  • 7. 저희 부모님은
    '20.4.22 5:28 PM (116.45.xxx.45)

    주기적인 자원봉사와 취미 생활과
    마당 텃밭 가꾸기요.

  • 8. 여러가지
    '20.4.22 5:29 PM (210.94.xxx.89)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니까 근처 시골에 땅을 갖고 계시니 거기서 텃밭 농사 지으시고
    그리고 친구분들과 사무실 얻어서 (지방이라서 사무실 임대료가 싼가봐요) 출근하시고, 봉사활동 하시고, 배우시고, 취미활동에 대한 전시회 같은 거 하십니다.

    돈이 많으신 건 아니고, 연금 생활자고, 지방 아파트라 얼마 하지도 않고, 그래서 자식들에게 물려줄 돈은 없으시고, 큰 병을 위한 얼마정도의 현금을 갖고 계시고, 땅은.. 뭐 물려받은, 물려받았을때야 돈도 안 되는 그런 땅이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사실.. 부모님 노후는 부럽습니다. 막상..저는 자랄때 가난했었는데 말입니다.

  • 9.
    '20.4.22 5:30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평생농사지으셔서
    지금은 자식들 먹을것은 농사지어 주세요
    겨울에는 노인회관 모여 동네분들과 노시구요

  • 10. ...
    '20.4.22 5:35 PM (211.243.xxx.244)

    저희 시부모님은 80대 초반이신데, 주로 운동을 많이 하세요

    아침 간단히 드시고 각자 다른 헬스장 가셨다가, 점심은 같이 외식 혹은 복지관에서 드시고, 집에 오셔서 낮잠을 주무세요. 그리고 오후에는 등산 혹은 산책을 가시더라구요.
    교회 다니시니까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은 교회 모임이 있고, 한달에 한두번은 지인 혹은 친구들 모임 하세요.

  • 11. ㅇㅇㅇ
    '20.4.22 5:41 PM (175.223.xxx.15) - 삭제된댓글

    물건사고 박수치고 놀아주는곳에서
    화장지 받아오시고
    시니어클럽? 에서 이것저것 할일을 만들어 주더군요 동네할머니들하고 재미나게 노시더라구요
    자식걱정이 있나 돈걱정이 있나
    건강만 허락하면 인생의 황금기 같더군요

  • 12. ..
    '20.4.22 5:45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밥먹고 티비보고 밥먹고 우두커니 앉았다오시고 밥먹고 티비보며 주무세요. 어찌해드릴수가없어요. 놀아본적도 취미 가져본적 없으시니. 뭐 해드린대도 심드렁.

  • 13. 음..
    '20.4.22 5:54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눈뜨면 아파트 친구들과 모닝커피 마시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고스톱도 치고
    여행계해서 1년에 한두번씩 해외여행 다니고 자매들집 돌아다니고
    종종 국내여행 다니고
    진짜 하루종일 집에서 조용~~히 쉬는날이 없더라구요.

    매일매일 즐겁게 지내니까 얼굴이 엄~~청 밝고 항상 긍정적이세요. 울 시어머니는

    친정엄마는 72살까지 일하시다가 이제 쉬는데
    매일매일 운동하고 공원이다 뭐다 혼자서 돌아다니느라 바쁘시더라구요.

    두분 특징은
    시어머님은 평생 친구들과 잘지내서 친구들이 엄청 많아서 바쁘고
    친정엄마는 혼자서 엄청 잘지내는 스타일이라 혼자서 바쁘구요.

    자식들이 신경안쓰도록해서 좋아요.

    다행인것이 시아버님은 평~생 일만하던 분이라 즐거움이 없는 분인데
    시어머님 따라 잘다니니까 바쁘시더라구요.

  • 14.
    '20.4.22 6:09 PM (123.111.xxx.171)

    여든이신 어머니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공원에서 주 2회 3시간씩 소일거리하십니다. 월27만원 급여받습니다. (코로나때문에 3월부터 중단) 다른날은 복지회관에서 운동수업도 듣고, 동네할머니들과 버스타고 근처 도시 장터구경 , 맛집 찾아다니시기도 합니다.

  • 15. 요즘
    '20.4.22 6:11 PM (110.15.xxx.236)

    어르신들70대까지는 종교활동,취미,운동 등등 활발하세요 근데 80대는 가족들의 보살핌없이는 지내기 힘드시더라구요 일단 치매를떠나서 뇌기능에 한계가오고 몸도 움직이기힘들구요

  • 16. 쓸개코
    '20.4.22 6:18 PM (211.184.xxx.27)

    치매안심센터 가셔서 노래부르고 운동겸 율동 따라하고(몇개월 단기)
    수영다니시고..(현재는 코로나때문에 중단)
    음님 어머님처럼 고스톱도 치시고 집근처 주말농장 가꾸기 하세요.

  • 17. ㅇㅇ
    '20.4.22 6:40 PM (49.175.xxx.63)

    건강챙기는게 젤우선이고 관심사죠 건강식으로 장봐다 밥해먹고 가끔 외식하구요 운동 늘 해야하니 헬스나 산책이나 등산같은거 한나절하면 시간잘갈거같아요 낮잠도 자고 티비도 보고 마사지도 받으러다니고 사우나가고 짬짬이 여행다니구요 까페에 앉아 사람구경하는것도 좋고 쇼빙몰도 다니고 돈만 많으면 할일은 천지

  • 18. ....
    '20.4.22 8:29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70대 양가 어머니, 돈있고 건강하고 밝은 성격이면 즐거운 인생이에요.
    70대는 아직 청춘인듯.
    하지만 다른 집안 어른들 보면 80중반부터는 많이 꺾이고 그야말로 노인대열이고 그때는 조용히 집에서 생활하고 맨손체조, 걷기 정도하고 책읽고, 티비보고 찾아오는 자식들 가끔 만나는 정도.

  • 19. 71세인데
    '20.4.22 10:09 PM (135.23.xxx.38)

    컴퓨터 프로그람 짜고
    인터넷으로 판매도 하고
    정말 그나이에 젊은 사람들이 봐도 대단하신분들도 있습니다. 휴~~

  • 20.
    '20.4.23 8:54 AM (14.39.xxx.212)

    답글 감사합니다. 잘 알지 못하던 부분들을 조금 더 알게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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