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난집 친구

...........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20-04-22 14:26:17

중학교때일이에요


어떤친구네집에 불이났어요..다행히 사람은 안다쳤고요

그래도 피해는 엄청 났을거에요..뉴스에도 살짝나왔거든요


그래서 전교생이 성금을 모아서 줬지요

저도 많진않지만 제가 가진돈은 다 냈던거 같아요


그런데 어느날 그친구가 옆친구한테 하는 얘기를 들었어요

자기가 지갑을 사려고하는데..뭘 살까? 하면서요..

그당시 잘나간다는 메이커이름을 대면서 그거살까?그거 얼만데...뭐 그러더라고요


뭔가 머리가 띵한게...

저는 그당시에 오빠가 쓰다가 버린 프로스펙스천지갑 낡디낡은거...거기에 돈넣고 다녔거든요

그런 메이커지갑은 꿈도 못꾸던 시절이었어요


아..쟤는 우리가 모아서 준돈으로 자기지갑사고 옷사는구나...

우린 호구였네...그런생각....호구라는 단어는 그땐없었겠지만 그런느낌...


IP : 112.221.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20.4.22 2:30 PM (218.48.xxx.98)

    기분 드러웠겠어요
    코묻은돈인데 어릴젝엔

  • 2. ..
    '20.4.22 3:06 PM (1.237.xxx.138)

    저나이때야 뭘아나요..
    지갑하나 좋은거 사고싶었을수도..
    제가 중딩땐 나이키같은 신발도둑들도
    더러 빈번했거든요

    고등때 같은반 친구가 하는말이
    예전에 집이 불나서 홀라당 다 타고 소방차오고 난리였다하던데
    그 불난집에 벌금물린다 하던데요?
    전 그게 더 충격이었어요

  • 3. 미투로
    '20.4.22 5:06 PM (175.211.xxx.106)

    국민성금 받은 캐나다 윤...그녀가 떠오르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7730 이 노래를 계속 듣는데 가슴이 아파요 ㅠㅠ 10 90년대명곡.. 2020/04/24 2,905
1067729 저 3달동안 10키로뺐어요 6 어흥 2020/04/24 7,112
1067728 김희애 올림머리 참 이쁘네요~~ 13 ㅇㅇ 2020/04/24 5,532
1067727 나이든 사람들 상대..혼자 주절주절 말이 너무많아 상대가 힘들어.. 10 ..... 2020/04/24 2,909
1067726 어떤 일상이 가장 그리우세요? 37 ㅇㅇ 2020/04/24 5,828
1067725 방금 생크림 사서 퍼묵퍼묵 했어요 6 2020/04/24 1,937
1067724 저같은 생각했던 분 계신가요? 7 두서없음 2020/04/24 1,430
1067723 마스크 발진 나아지신 분 있나요? 2 Jkf 2020/04/24 1,166
1067722 지금 야망의 세월 보는데요. 3 .. 2020/04/24 904
1067721 펭수 잠옷 선물 받았어요 5 2020/04/24 1,311
1067720 [정경심10차공판] 검찰측 주장 무너짐 12 ㅇㅇㅇ 2020/04/24 2,410
1067719 아주 아주 기초 영어 공부하려면? 8 원해요 2020/04/24 1,725
1067718 카스테라만들기 계란 비린내 10 카스테란 2020/04/24 3,552
1067717 재난기금소득산정 미세스** 2020/04/24 555
1067716 집을 보여주고 얼마만에 계약을 하셨나요 6 궁금인 2020/04/24 1,469
1067715 김치 추천합니다 11 지나다 2020/04/24 2,643
1067714 "70대 이상 치명률 24.0%…감염시 4명 중 1명 .. .... 2020/04/24 1,086
1067713 윗집 소음 너무 힘들어요 11 ... 2020/04/24 2,919
1067712 주민번호 뒷자리 6자리를 입력하라는데 5 이상해 2020/04/24 2,148
1067711 초등>> 온라인 수업 보건샘 목소리 듣는데 맘이 찡~.. 2 ㅇㅇ 2020/04/24 1,622
1067710 누구에게나 인생이 고해.. 맞아요? 24 저는 2020/04/24 4,401
1067709 이원일 여친 전참시하면서 12 ... 2020/04/24 7,728
1067708 전업이신분들 시간 어떻게 지내세요? 1 ㅇㅇ 2020/04/24 1,275
1067707 검찰, 조국 표적수사 했다고 법정에서 실수로 불었다 14 ........ 2020/04/24 3,285
1067706 아이들 밥 세끼만 차려줘도 하루가 다 가고 지치는데 게으른걸까요.. 25 ㅇㅇ 2020/04/24 4,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