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술이 진짜 써서 못마셔요

조회수 : 4,407
작성일 : 2020-04-21 22:35:15
술 첨으로 .마셔본것도 대학신입생 오티때
선배가 소주한잔을 줘서 마셨는데 지독히 써서 마시다 뱉었어요
다행히 이해해줘서 그뒤로 술은 입에도 안대고 학생때 맥주 두모금 마셔봤는데 그것도 써서 맥주도 맛이 없는거구나 하고 안마셨어요
저 빼고 우리가족들 술 엄청 잘마시구요
오빠 여동생 남동생 엄마는 맥주는 배불러 잘안마시고 소주도 잘마시고 다른 술도 엄청 잘마셔요
아빠만 술이 약한데 그래도 맥주 몇잔 마시고 소주도 가끔드시거든요
사회생활하다 보니 술을 안마실수가 없어 회식때나 모임때 마셨는데
정말 저는 모든 술이 다 써요
그쓰고 목으로 넘어갈때 쓴 느낌이 싫고 마시고 나면 얼굴 빨개지는게 싫어 술 거의 안마십니다
한창 좋은때인 25.6살때 직장 초년생으로 친구들과 나이트 많이 갔는데 그때도 역시 술은 써서 못마셨어요
정말 마시고 흥에 겨워 춤추고 싶은데 쓴 술마시는게 싫어 혼자 콜라마시며 춤췄어요
그러다 연애하니 술을 또 안마실수가 없었네요
근사한 분위기 좋은 수입맥주집을 갔는데 그당시에는 작은 수입병맥주를 그냥 들고 마시던 때였거든요
레몬 넣은 코로나
하이네캔등등 연하고 순하고 박하향 나는 맥주들
그건 안쓰더라구요
그래봤자 한병 다 못마시고 반병정도

한때 유행했던 오이주 레몬주 등등 마시고 나면 너무 독한데
정말 안쓰고 맛있어서 마셨어요
마시고 난뒤 너무 아프고 힘들어 안마셨는데
저는 진심 그 쓴 술을 왜 마실까? 지금도 모르겠어요
사회생활 안하고 전업으로 있다보니 아주 가끔 모임에서 술마시는데 한잔 받아 두모금 의무로 마시지 써서 못마셔요
진짜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이 안쓴가요?
술이 달다는데 저는 세상에 단술 나는 술은 한번도 못마셔 봤네요
마실때는 써도 마시고 나면 기분 좋아 마신다고들 하던데
저는 마시고 나면 얼굴 빨개지고 좋은기분도 하나 없어요
남편은 술 좋아하는데 술이 써서 마시는거래요 ㅋㅋ
이해가 절대로 안가는 술마시는 이유라고 하니
저보고 술 맛도 모르고 뭔 낙으로 사냐고 ㅠㅠ
술맛을 알면 좋은가요? 저 이래도 나이 50되어 갑니다

IP : 112.154.xxx.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4.21 10:37 PM (70.106.xxx.240)

    그게 맛으로 먹는게 아니라 그냥 먹고 얼른 취하려고 들이붓는거에요.
    술이 맛있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 2. ㅇㅇ
    '20.4.21 10:38 PM (123.143.xxx.194)

    저도 맛이 없어요. 그냥 써요.

    윗님 술 맛있어 하는 사람들 무지 많아요.

  • 3.
    '20.4.21 10:39 PM (112.154.xxx.39)

    술마시고 취하면 좋은가요?
    저는 단한번도 거하게 취해본적이 없어 그기분을 모르겠네요

  • 4. ㅡㅡㅡ
    '20.4.21 10:40 PM (70.106.xxx.240)

    그냥 정신놓고 싶어서 그러는거죠
    맨정신으론 하지도 못할 말 행동들.
    그래서 취한 사람 싫어요

  • 5. 술이
    '20.4.21 10:43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쓰고 맛없기만 하면 다행이게요 몸에도 얼마나 안좋나요
    도데체 맛있는게 이렇게 많은 세상에 쓰기만하고 영양가없는 술을 왜먹는지 모르겠어요

  • 6. 저도
    '20.4.21 10:44 PM (180.230.xxx.96)

    소주는 정말 너무 써서 못먹어요
    근데 소주 좋아하는 사람은 술이 달대요 ㅎ
    정말 이해 안되네요

  • 7. 멋져
    '20.4.21 10:44 PM (1.229.xxx.149)

    저도 술 먹기 싫어요.

    그래서 사람 만날일도 별로 없네요.

  • 8. ㅇㅇㅇ
    '20.4.21 10:44 PM (175.223.xxx.231)

    몸을 달아오르게 하고 흥분시키는
    그런 마약같은 작용때문에 마시는거 아닌가요.

    희한하게 못마시는 술 마시고 나면 가끔 아랫도리에
    열이 오른다해야할지, 화끈하던데...

  • 9. ㅡㅡㅡ
    '20.4.21 10:49 PM (70.106.xxx.240)

    특히 여자들 술좋아하고 술자리 좋아하다보면 꼭 한번씩 탈이 나요

  • 10. 그래서
    '20.4.21 10:52 P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전 매화수 복분자주 백세주 이런거 마셔요.
    딱 한병 마시면 세상이 다 이뻐보여서 자꾸 웃고 있어요 ㅎ
    한달에 한병 정도 마시고 실실 웃다가
    빡센 현실로 다시 컴백합니다.

  • 11. 무슨..
    '20.4.21 10:54 PM (222.102.xxx.75)

    그냥 술이 안 받으시는거죠 뭐
    음식도 호불호가 있는데 술이라고 다르겠어요
    저는 술 주종별로 맛도 느끼고 즐기지만
    못 마시는 사람들한테 술맛 아냐모르냐 하진 않아요

  • 12. ???
    '20.4.21 11:02 PM (121.152.xxx.127)

    애 재우고 혼자 티비나 책보면서 맥주 한두캔 마셔요
    맛있어서요 시원하고 톡쏘는...
    아 그외의 모든 탄산은 맛없어서 안마심

  • 13. @ @
    '20.4.21 11:08 PM (180.230.xxx.90)

    저도 술 맛이 너무 없어서 못 먹겠어요

  • 14. ...
    '20.4.21 11:2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소주는 감미료가 들어있어서 진한 단 맛이 있어요.
    알콜의 화하고 쓴맛이 더 느껴지면 그 단맛이 안느껴지는거고요.
    알콜에 중독되서 쓴맛이 잘 안느껴지면 소주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고요.
    혀 끝만 살짝 대보세요. 설탕물같이 단맛이 있어요,
    그게 맵고 짠 한식안주, 담담한 건어물 안주, 지방많은 고기 안주에 두루두루 잘 어울립니다~

  • 15. 저도
    '20.4.21 11:21 PM (218.48.xxx.98)

    술 못마셔요
    쓰고 맛없구~
    진짜 부어라마셔라하는 사람들이해못함
    얼굴벌개서 추대부리면 정말 악마같아요

  • 16. ..
    '20.4.21 11:21 PM (116.39.xxx.162)

    복분자, 백세주...맥주는 카프리...
    많이는 못 마시고
    복분자 한 병 12월26일 먹고 남은 거
    며칠 전에 다 마셨어요.ㅋ
    한 두잔이 딱 좋아요.

  • 17. 술달다
    '20.4.21 11:24 PM (123.214.xxx.130)

    소주 원재료에 과당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술달다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죠.
    과당없는 소주찾아보니 대동강 소주가 과당이 없던데 이 근처는 파는데가 없고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못사먹어요ㅜㅜ

  • 18. 그게..
    '20.4.21 11:38 PM (85.6.xxx.59)

    커피도 쓴데 사람들이 좋아하잖아요. 커피랑 술이랑 그런 거 같아요. 맛을 알면 맛있는. 저도 술을 왜 마시나 했던 시절이 있었더랬죠...술이 진짜 맛있거든요. ㅋㅋㅋ 지금은 건강 생각해서 자제하면서 마심.

  • 19. 11
    '20.4.22 12:16 AM (138.68.xxx.115)

    단맛술도 있어요
    스위트와인
    한번 맛보세요
    달아요

  • 20. 간단한 문제
    '20.4.22 12:22 AM (118.47.xxx.68)

    마셔서 쓰면 패쓰하고 마셔서 달면 마시는거죠.
    내가 쓰니깐 싫어,술마시는 사람 싫어 이해못해.
    반대로 저 사람은 술도 못마시고 답답해 하면 좋을까요?
    얼굴 빨개져서 못 마시는 사람은 주위에서 한명이고 술마시면 분위기 화기애애합니다.
    술 많이 마셔서 탈 나는 사람도 있죠.
    뭐든 과하면 탈나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855 후비루 기침 왜이렇게 안낫나요? 7 2020/05/05 2,712
1071854 사랑 받고 싶네요 8 중생 2020/05/05 2,874
1071853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이스(성악) 누가 있나요? 13 베이스 2020/05/05 3,198
1071852 한국 가고싶어서 눈물나요.. 66 ㅜㅜ 2020/05/05 25,017
1071851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광주 봉축탑 또 찢겨졌다 2 .... 2020/05/05 2,015
1071850 계란찜 할건데요 4 질문드려요 2020/05/05 2,352
1071849 간지러움증 면역력 키워 나은 분 계신가요. 14 .. 2020/05/05 4,456
1071848 홈트 두달째의 변화입니다. 4 푸르른물결 2020/05/05 6,748
1071847 고2 아이가 걸을때 발목이 안쪽으로 쏠려요 26 난둘 2020/05/05 4,302
1071846 와인따를때 say when. 글 썼던 사람이에요~ 10 그랭 2020/05/05 2,673
1071845 남편여동생네가 저희집에 놀러왔는데요 7 ㅇㅇ 2020/05/05 7,306
1071844 직업이 임대업인 남편감 어떤가요? 30 Hum 2020/05/05 9,371
1071843 저희엄마얘기좀요.. 10 ㄹㄹ 2020/05/05 2,663
1071842 보수는 왜 민주당 지지로 ‘전향’했나? 10 ㅇㅇ 2020/05/04 2,666
1071841 선시장에서 이정도 조건이 과할까요 40 .... 2020/05/04 6,447
1071840 부부의 세계 1화 보는데 5 ... 2020/05/04 2,376
1071839 쭈꾸미.. 가락시장 가면 저렴할까요? 4 ** 2020/05/04 2,080
1071838 걸그룹 과도한 노출도 이젠 거의 없어지는 듯해요 5 ..... 2020/05/04 5,272
1071837 ABC마트, 日 본사에 로열티 81억 보냈다 2 이뻐 2020/05/04 2,432
1071836 김치 사먹는 사람인데요. 맛있는 김치좀 꼭 부탁드려요. 43 김치 2020/05/04 7,831
1071835 국회의원은 탄핵안되는지 궁금 3 더라이브 2020/05/04 878
1071834 첫만남에 잠자리 (내용펑) 144 오월의봄 2020/05/04 36,937
1071833 형제들 다 외국에 있을때 부모님 부양 어떻게 하시나요? 11 부모 2020/05/04 4,648
1071832 마늘쫑 뭐 해 먹나요? 16 친정엄마 2020/05/04 3,050
1071831 물질적으로 못해준것만 기억에 남나봐요 2 ㄷㄷㅎ 2020/05/04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