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엄청 힘들었죠.
집에서 중고등 애들 보며 확찐자의 세계에도 들어섰고요.
마스크 대란에, 그 초조함에.
하지만 마음은 편안했어요.
평소에 여기저기서 맺어진 형식적인 관계들을 안하고 안만나고
친하고 좋아하는 관계만 전화하고 톡하고
또 혼자 운동하고 산책하고
내생활에 집중하고
마음의 거슬림이 없었거든요.
이제 다시 단체들이 움직이며 많은 무의미한 관계들이 움직이는걸 보면,
마음이 지금처럼 편안하진 못하겠어요.
사춘기 아이들 지랄총량의법칙이 있는것처럼
인간관계에는 독초총량의법칙이 있는거 같아요.
셋이 넷이 다 좋아도 꼭 한명은 보기싫은 독초같은 사람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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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편안함, 지옥시작
지옥문 조회수 : 1,953
작성일 : 2020-04-21 21:46:47
IP : 122.34.xxx.1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크리스티나7
'20.4.21 9:48 PM (121.165.xxx.46)나이들어 오십이 넘으면 그 독초들이 사라져요
피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간혹 사망도 한답니다.
그래서 주위에 사람이 줄어요.
그럼 또 사람을 찾게되죠
그래서 맞고 좋은 사람만 남게되요. 그래도 또 아쉬움이 있겠죠.
열려도 살살 열리고 이전같지는 않을거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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