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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있고 노후안된 부모님 있는 남자라면 도망쳐야하는거 맞죠?

조회수 : 6,656
작성일 : 2020-04-21 18:40:25

아무리 노처녀여도

아무리 영혼의 단짝 같은 느낌이여도

사업해서 망한 빚 약 3억가량 소송들어와 공증서서 한달에 월급에서 80~100만원씩 갚고있고 앞으로 월단위 갚을 액수는 더 늘어날거라는데
남자는 나중에 파산신청하면 전액 다 안갚아도 된다고 하고 신용회복하면 된다는 계획

그리고 남자 부모님은 어릴적 이혼 했는데 남자는 아버지랑 같이 살았고 아버지는 현재 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사시며 나라에서 받는 노령연금과 남자가 주는 돈으로 생활하신데요
어머니는 누나와 같이 산다고
부모님 노후는 자식들이 다 책임지고 있고
아들이 빚의 상황도 자세히는 모르고 누구하나 그 집안에서 도움주는 사람은 없고 덕 볼려는 사람밖에 없데요

여자쪽은 엄청난 부자는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사는데 부모님 노후 되어계시고 세 조금 나오는 건물있어 그걸로 생활하시고 아직 소소하게 일하셔서 생활비 지원 안해드려도 되는 상황인가봐요


제가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나이도 곧 40이고 너무 남자를 사랑한다고 결혼 진지하게 고민하며 만나는데
본인도 사실 결혼해도 걱정 안해도 걱정이라며 저에게 심각하게 고민을 털어놓아서 저도 걱정이거든요
제가 볼땐 아무리 남자가 잘해주고 성격도 인성도 좋아보여도
이건 아닌것 같아서요

본인 동생이라면 이 결혼 절대적 반대이신가요?

IP : 223.62.xxx.17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20.4.21 6:42 PM (58.231.xxx.5)

    네버!!!!!!

  • 2. ...
    '20.4.21 6:43 PM (220.75.xxx.108)

    독신으로 살지 저런 남자는 안 돼요.
    동생이었음 전 목숨걸고 말려요.

  • 3. ...
    '20.4.21 6:44 PM (125.191.xxx.148)

    반대죠.. 끝까지 남자부모님 챙기셔야할텐데요.. 원글님이요..

  • 4. ....
    '20.4.21 6:4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우리부모님이 뼈 빠지게 번 돈으로
    다른 집 구멍 막으로 자원봉사 가는거지요.

    나중 파산신청 신용회복하면 됨
    이게 3~4개월만에 되는 일처럼 얘기하네요 ㅎㅎㅎ

  • 5. 옴마니맘베홈
    '20.4.21 6:45 PM (220.89.xxx.50)

    네,,, 결혼은 의리로 하게된다고는 하는데요,
    참... 결혼이 얼마나 길고 긴 나날들이에요,
    자웅동체처럼 모든 일상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그 세월이 1,2년도 아니고 10년도 아니고 얼마나 더 긴세월이에요,
    글쎄면 동생이라면 그 불더미에 뛰어들라고는 못하겠어요.

  • 6. 그냥
    '20.4.21 6:47 PM (223.38.xxx.102)

    지금 그 남자가 결혼하면 없어져도 좋으면 하시면 됩니다
    생활이거든요

  • 7. 동거 있잖아요
    '20.4.21 6:49 PM (110.12.xxx.4)

    나이먹어서 모솔이면 헤어지기도 힘들고
    더 좋은 남자 만나기도 힘들어요.

    그냥 동거 하라 하세요.
    결혼 말고 실컷 만나서 살아 보면 싫어지고 지겨워 지는 날이 옵니다.
    여태 못한 결혼 그것도 빚많고 나이 많고 집안 안좋은 남자한테 목메는거 보니
    좋은 사람 보는 안목도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장 제도 잘되있어서
    부모님이 재산이 없으면 65세부터 나라에서 수급자 혜택 받습니다.
    그건 둘째 문제고 여자가 남자의 추한 모습이나 지겨워지는 시점을 찾아서 스스로 정리하는게 우선입니다.
    사랑도 식어지는 2년을 넘기면 알아서 정리할껍니다.

    지금 시점에서 헤어지는건 여자 인생이 너무 피폐해 집니다.
    생으로 이별하는건데 차선은 동거입니다.
    살아보면 환상이 깨지건든요.
    결혼도 해봐야 되지만 너무 댓가가 크니까 동거를 하라고 권해보세요.

  • 8. 아니 왜
    '20.4.21 6:51 PM (119.198.xxx.59)

    꼭 결혼이라는 형태로 서로 엮여야 하나요??

    그냥 평생 독신 하되
    그 남자랑은 영혼의 단짝처럼 평생 법적 얽힘없이 연인하면 되잖아요??

    왜 그렇게 결혼 아니면 끝
    결혼 안할거면 시간낭비니까 헤어져~ 같은 형태로밖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건가요???

  • 9. .....
    '20.4.21 6:55 PM (110.70.xxx.238) - 삭제된댓글

    아는 검사님이 판사님하고 1년연애를 했는데
    남자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이유로 차고
    부잣집 아들이자 변호사랑 결혼하더이다..
    연애는 연애고, 사랑하지만 현실의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으니 도망가는건
    능력있고 똑똑한 여자들이 더 잘 하는거 같기도....

  • 10. ㅇㅇ
    '20.4.21 7:03 PM (49.175.xxx.63)

    저라면 그냥 연애만 하겠어요 누가봐도 불구덩이속으로 들어가는건데 결혼이라는 족쇄까지 지어가며 뭐하러 그래요 남자 사랑하면 연애만

  • 11. ...
    '20.4.21 7:04 PM (175.223.xxx.200)

    계획이 파산신청이라니.....
    연애만 하세요. ㅡ결혼 네버

  • 12.
    '20.4.21 7:07 PM (175.116.xxx.158)

    지옥의문으로 들어가고싶음 하세요

  • 13. rainforest
    '20.4.21 7:12 PM (183.98.xxx.81)

    명언있잖아요. 남의 집 가장은 빼오는거 아니라구요.
    거기다 빚이 3억요?
    뼈빠지게 맞벌이해서 갚으면 얼마 걸릴까요?
    아이는 언제 낳고 주거안정은 가질 수 있을까요?
    뭐하러 그런 결혼을 하려고..

  • 14. 새옹
    '20.4.21 7:16 PM (112.152.xxx.71)

    죽을때까지 계속 생각날 사람이라면 모르지만...저 정도 조건의 남자라면 헤오지고 나면 잘 헤어졌다 생각들 사람이지 생각날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보통은 놓친 떡이 더 커보이는데 이건 떡도 아니고 흠...아닌거 같아요

  • 15. ..
    '20.4.21 7:19 PM (125.177.xxx.43)

    둘중 하나여도 뜯어말려요

  • 16. 네버
    '20.4.21 7:32 PM (114.204.xxx.15)

    이 케이스보다는 나은 결혼 했는데요
    평생 후회하고 있어요.
    빚있고 수입없는 시부모였는데
    미안함도 고마움도 몰라요.
    사람 하나 보고 결정한 나 자신을
    후려패고 싶어요.
    사람..그것도 믿을게 못돼요.
    변하거든요.
    결혼은 현실이란 게 맞습니다.

  • 17. ㅇㅇ
    '20.4.21 7:43 PM (39.7.xxx.10)

    님 월급과 부모님 재산 빼서 남자 빚갚고 시부모 생활비 드려야하는 결혼인데 하시게요? 계획이 파산신청이라니 빚을 무서워하지 않는 남자인데 다음에 빚 또 내겠군요

  • 18. 결혼후
    '20.4.21 7:47 PM (175.116.xxx.176)

    현실에 눈뜨면 영혼의 단짝이
    영혼의 원수가 되겠네요

  • 19. 냅둬요
    '20.4.21 7:57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아마 결혼할 겁니다.
    사람들 관찰해보면 그보다 심각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도 눈깔 돌면 결혼하더라고요.
    그나마 딩크로 살면 괜찮은데 애를 여럿 낳는 사람들도 있고.
    자기보다 나이가 10살 이상 많고, 전처 자식도 키워야 하고, 홀어머니랑 같이 사는 남자와 결혼해서 모은 돈 1억 꼴아박고 수급자로 사는 여자도 봤다니까요.
    그래도 이혼할 생각은 절대 안하던걸요.
    사랑의 힘이 이토록 무섭습니다.

  • 20. 그냥
    '20.4.21 8:13 PM (113.60.xxx.83)

    연애만 하는 걸로
    그러다가 아마 정신차릴 듯
    지금이야 영혼의 단짝 같아도 시간 지나고 보면 것도 아니에요

  • 21. wisdomH
    '20.4.21 9:08 PM (116.40.xxx.43)

    부의 재분배.
    계층의 유동성.
    부의 선순환. .
    을 위한다면 이 결혼 찬성~
    올레~

  • 22. ㅇㅇ
    '20.4.21 9:09 PM (221.154.xxx.186)

    그집 가난과 그남자빚, 여자 친정부모재산과 여자월급,

    요 두가지를 더해서 둘로 나눈다고 보심 되어요.
    그니까
    친정재산 그리로 결국 흐르고, 그쪽은 살리고,
    친정은 원래보다 가난해진다고 봐야죠.
    인류애적 차원에선 바람직하긴 한데...불효죠.
    모르는 불우 이웃, 독거노인도 돕는데
    자선사업할 마음이시면 결혼하세요.

  • 23. ..
    '20.4.21 9:20 PM (1.227.xxx.17)

    그상황에서 결혼하면 딱 사귈때까지 신혼여행까지가 행복끝임.
    그뒤로는 고단단ㅇ 나날들 계속임.하나도 안즐거울거임.
    봉사하러 들어간다 죽을때까지 .그런댕각없으심 안해야됨.
    죽고못살정도로 그남자가 좋으면 해도되지만
    .사랑은 모든걸 덮으므로 .

  • 24. ..
    '20.4.21 11:44 PM (110.15.xxx.251)

    아이고 소리 절로 나네요
    좋은 조건에 괜찮다 싶은 사람도 결혼하면 다른 게 느껴지는 데 왜 궂이 마흔에 인생하락하는 결정을 할까요?
    남의 일인데도 듣기가 답답해요
    결사 반댑니다!!!!

  • 25. 뼈빠지게
    '20.4.22 2:05 AM (98.198.xxx.67)

    일해서 원글님 한 몸 불태워
    남자네 식구 평생 먹여 살리고 구제해줄 자원봉사하겠다는 자기희생의 심정이면 결혼하세요.
    근데 결혼하면 지금의 문제는 10배100배는 커질거고
    님을 물어 결혼하려고 헌신하던 남자는 '니가 원해서 한 결혼'이기 때문에 사라지고 없을걸요.
    그런 상황에 있는 남자가 자기 문제를 해결하기전에 누군가와 결혼하려고 한다는거 자체가 제정신은 아니네요.
    어려서 부터 사귀다 큰 사고나 문제로 재정적 어려움이 생겼지만
    인성 사랑 변치않아 님이 같이 고생해서 헤쳐나가고 싶어도
    그게 현실이 되면 부치고 어려운데
    님이 나이가 많다고 기름지고 불구덩이로 뛰어들어야하는 건 아니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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