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올해 대학 신입생인데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못가고 걍 집에서 싸강을 듣고 있는데요.
며칠전 꿈에...아이가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했나봐요.
근데 기숙사에서 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아이를 챙기러 갔더니 아직도 방에 혼자 잠을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를 깨우면서 빨리 정리하고 나가야 한다고 했더니
아이가 좀만 더 자고 나가겠다는 거에요.
이미 기숙사에는 저희 아이 말고는 아무도 남아 있는 학생이 없어서 어쩐지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빨리 일어나라고, 빨리 정리하고 나가자고 했죠.
그러다가... 장면이 바뀌었는데
어떤 서류에 저희 아이가 서명을 해야 했는데
서명란에 본인 이름을 안쓰고 "최계"라는 이름을 쓰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자기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왜 네 이름이냐고, 네 이름 쓰라 했더니 짜증을 내며 이게 내이름이야~ 하더군요
그냥 그런갑다 하다가 잠에서 깼어요.
그러다가 어제 저녁에 꿈 생각이 나서 최계가 뭔지 검색했더니
글쎄 이 사람이 실존 인물이더라구요.
임진왜란때 활약하신 분인데 생전 첨 들어본 이름이었어요.
어쩌다 이분 이름이 제 꿈에 나온걸까요?
최계 라는 이름이 검색된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는....
이런 경우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