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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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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대 후기

조회수 : 2,550
작성일 : 2020-04-21 05:30:05
전에 신림동 백순대 글 썼어요. 
주문했다구요. 후기 올려달라는 분도 계셔서.
예전에 맛있게 먹었고 실로 오랜만이라
기대 많이 된다구 했는데.

혼자 먹게 돼서 반씩 나눠 먹었어요.
설명서대로 열심히 잘 볶고 나서 
기대에 부풀에 딱 한 입 먹었는데
움....이게 무슨 맛이지. 싶었어요.
뭔가 빠진 맛. 심심해요.
마늘 고추장 소스에 찍어 먹지 않으면
싱겁고 별 맛이 안나는 듯 했어요.
소스빨이 아니었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다음날 친구한테 톡으로 물어봤더니
그거 소금간 해서 먹는게 더 맛있다.
우리도 그때 아마도 소금간 해서 먹었을거다 라고.
두번째 먹을때는 소금간을 좀 했더니 낫더군요.
소금간을 한 대신 고추장소스는 좀 줄여 먹은거죠.
그러고나니 옛 맛에 대한 기억을 조금 살려냈어요.
맛은 기대치의 반 정도로 평가하겠습니다.
식재료 상태는 괜찮은 편입니다.

2인분 기준으로 오는데 양은 충분하고도 넘치는 수준.
순대 간 곱창을 각각 선택할 수 있어요.
순데와 곱창, 곱창 빼고 순대만, 또는 간 빼고 이런식
저는 그냥 순대 간 곱창 다 포함된걸로 주문했는데
곱창이 좀 적네요. 조리는 안 복잡해요.

포장은 깔끔하게 잘 해서 오네요.
곱창순대 따로, 세척한 채소들 따로, 소스 따로
식용유도 들어있어요. 단무지랑 캔콜라도 하나 와요.
조리 순서가 적힌 설명서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식당마다 좀 차이가 있겠죠?

가격은 2인 팩 1만5천에 송료포함 17500원 이었어요.
기대가 너무 컸는지 확 만족한 수준은 아니었기에
당장은 아니고 가을정도쯤엔 다시 생각이 날 것 같아요.
그때 또 주문해보려 합니다.
끝.
IP : 121.139.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21 5:34 AM (175.223.xxx.146)

    기름 많이 넣고 튀기듯이 볶아야
    눌러붙은 당면 건져먹는 고소한 맛 때문에 맛있어요
    들깨가루 듬뿍 깻잎도 듬뿍 넣고
    기름에 볶아진 양배추랑 먹으면 참 맛있는데요
    아 갑자기 침이.... 이따 순대사러 가야하나 싶네요

  • 2. ...
    '20.4.21 7:11 AM (116.127.xxx.74)

    백순대 글 보고 전 양념 순대를 주문했었지요 ㅋㅋ
    포장도 잘돼왔구요, 양도 많았는데 그냥 한번에 다 볶아버렸어요, 팬이 넘치게. 그래서 맛있게 볶아지질 않았나봐요. 고추장 조절을 잘못해서 짰구요. 순대볶음은 넓은 팬에 골고로 볶아먹어야하는걸로.

  • 3. 플랜
    '20.4.21 7:45 AM (125.191.xxx.49)

    전 배송료포함 18500원에 주문해봤는데
    양념순대가 더 난것 같아요

    백순대는 그냥 단백한 맛에 먹을만하고
    아들녀석은 식은후에 더 맛나게 먹더라구요

    소스는 그냥저냥 뭐지?싶더라구요
    한번쯩 먹어볼만한 맛
    어쩌다 생각날 맛이예요

    구성은 같고 맛도 아마 거의 비슷할듯싶네요
    신림순대타운이니...

  • 4. ?
    '20.4.21 7:56 AM (27.177.xxx.144) - 삭제된댓글

    순대타운에서도 백순대는 깻잎이랑
    기름에 볶아서 양념맛으로 먹지
    순대만 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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