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했다구요. 후기 올려달라는 분도 계셔서.
예전에 맛있게 먹었고 실로 오랜만이라
기대 많이 된다구 했는데.
혼자 먹게 돼서 반씩 나눠 먹었어요.
설명서대로 열심히 잘 볶고 나서
기대에 부풀에 딱 한 입 먹었는데
움....이게 무슨 맛이지. 싶었어요.
뭔가 빠진 맛. 심심해요.
마늘 고추장 소스에 찍어 먹지 않으면
싱겁고 별 맛이 안나는 듯 했어요.
소스빨이 아니었는데 이상하다 싶어서
다음날 친구한테 톡으로 물어봤더니
그거 소금간 해서 먹는게 더 맛있다.
우리도 그때 아마도 소금간 해서 먹었을거다 라고.
두번째 먹을때는 소금간을 좀 했더니 낫더군요.
소금간을 한 대신 고추장소스는 좀 줄여 먹은거죠.
그러고나니 옛 맛에 대한 기억을 조금 살려냈어요.
맛은 기대치의 반 정도로 평가하겠습니다.
식재료 상태는 괜찮은 편입니다.
2인분 기준으로 오는데 양은 충분하고도 넘치는 수준.
순대 간 곱창을 각각 선택할 수 있어요.
순데와 곱창, 곱창 빼고 순대만, 또는 간 빼고 이런식
저는 그냥 순대 간 곱창 다 포함된걸로 주문했는데
곱창이 좀 적네요. 조리는 안 복잡해요.
포장은 깔끔하게 잘 해서 오네요.
곱창순대 따로, 세척한 채소들 따로, 소스 따로
식용유도 들어있어요. 단무지랑 캔콜라도 하나 와요.
조리 순서가 적힌 설명서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식당마다 좀 차이가 있겠죠?
가격은 2인 팩 1만5천에 송료포함 17500원 이었어요.
기대가 너무 컸는지 확 만족한 수준은 아니었기에
당장은 아니고 가을정도쯤엔 다시 생각이 날 것 같아요.
그때 또 주문해보려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