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수학 선행 안해도 될까요?

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3,492
작성일 : 2020-04-20 20:25:07
꼭 좀 알려주세요

중2아들 그냥 그저 그래요.
오늘 어떤 수학 학원 테스트 다녀왔는데요.

이 학원 원장님은 정말 뛰어난 애들 말고는
굳이 선행이 필요없다고

보통 아이들은 선행나가는것보단 차라리 그 시간에 심화를

제대로 연습하고 많이 푸는게 낫다고 고등 가도

중등수학 다 나오기때문에 이 학원은 아주 썩 뛰어난 애들

아니고는 심화만 시키신다네요.

사실 우리애가 실력이 그냥그러니까 보통 학원에서는 심화를 깊이 다루지는 않더라구요.


공부 보통인 아이

제학년 심화를 한다


아님 다른학원서 중3 진도 나가면서 증2 심화를 한다

둘 중 뭐가 나은가요?
IP : 39.7.xxx.2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마스떼
    '20.4.20 8:34 PM (118.235.xxx.131)

    그 원장샘 말씀이 맞아요
    선행은 제 학년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하는 게 맞아요

    자기 학년 수학 기본 안다지고
    남들 선행하니까 따라하다 고등때 후회합니다

    그러나
    불안하면 선행과심화 같이 진행하긴 하는데
    아이가 열심히 따라갈 강한 의지가 있어야 돼요.

  • 2. 중등
    '20.4.20 8:35 PM (110.35.xxx.41)

    수학은 선행나가는것보다 현행을 다지는게
    맞는거같아요.
    잘하는애들은 진도 쭉쭉 나가도 척척풀어대니
    진도나가는거구요.
    문제는 학원에서 심화를 어느정도까지 하는지요?
    심화로 다지고 난뒤 아이가 잘따라가면 선행빼보세요.

  • 3. 중등
    '20.4.20 8:38 PM (110.35.xxx.41)

    현행만 하기엔 불안하니 선행진도도 같이
    하는건데 윗분말씀처럼 아이가 의지가 있어야
    진도도 나가고 현행심화도 하는거죠.
    그럴려면 수학에 시간투자 많이해야해요.

  • 4. ...
    '20.4.20 8:39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그 샘말이 맞아요. 공부 보통인 아이들은 심화도 벅차요. 제 학년거 완전히 알때까지 계속 푸는 게 나아요. 수학 딱 평균인 아이 키워보니 그래요.

  • 5. ...
    '20.4.20 8:41 PM (183.100.xxx.209)

    그 학원이 우리 동네 있으면 보내고 싶네요. 우리 동넨 없네요. 공부 보통애들 수학 선행 의미없어요. 제학년거 완벽히 익히는 게 훨 나아요.

  • 6. 원글
    '20.4.20 9:06 PM (39.7.xxx.214)

    저희 아이 수학 실력이 보통이니까 학원에서 심화를

    딱 보통수준까지만 다루더라구요.

    이 학원 원장 선생님 말은 굳이 최상위권이 아닌 아이들은

    선행 진도 뺀다고 숙제하는것보다 제학년 심화를 하나나도
    더푸는게 더 낫다고 그러시네요

    중2아들 오늘 테스트 보고 일품으로 심화나가고.

    에이급 푼다는데 사실 우리애는 일품 최고수준문제는
    어렵다고 했거든요.

    일단은 한번 다녀봐도 되겠지요?
    저는 우리애가 학교 시험 잘보기를 바라거든요.

  • 7. 중2맘
    '20.4.20 9:32 PM (112.148.xxx.4)

    외국살다 와서 엄청 못하는 중2아이. 동네수학전문소규모학원에 보냈는데 3개월 다닌 대형 체인점보다 더 실력이 올랐다고 본인이 그래요. 그리 나오니 저도 욕심이 나서 원장님하고 상담했는데.. 학교에서 100점 맞기 원하면 일품심화만 해도 된다고 하네요.. 아이가 수학에 자신이 없으니 에이급풀면 힘들어할 거라고.. 일품만 풀라고 하시네요. 동네엄마들이 일품은 심화로 쳐주지도 않기에 에이급 이야기 꺼냈는데.. 시간낭비라고 딱 잘라 말함... 저희는 서울 변두리라 그럴 수 있어요. 한학기 선행하고 일품은 복습으로 투트랙으로 하더라구요.

  • 8. 고등맘
    '20.4.20 10:57 PM (114.203.xxx.113)

    조심스럽게, 여긴 워낙 잘하는 아이들 엄마도 많아서, 제 아이 얘기 해봤자 또 어느분이 대치동은 다르다, 이러면 또 전 할말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경험담 얘기 할께요.
    제 아이는 고등이고 최상위입니다.(서울대는 그냥 갈것 같아요. 과가 문제지. 이건 그냥 어느정도 성적이냐 궁금하실거 같아 참고하라고 쓰는 겁니다)
    이런 제 아이도 중등때 에이급은 크게 도움 안됐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많~이 틀렸었어요. 이걸 하는게 의미 있나 생각할 정도로.
    물론 우리는 선행을 했으므로 중2 에이급을 1학년 1학기때쯤 봤나?? 그랬었을거에요. 암튼 많이 틀렸어요. 어느 단원은 맞은것보다 틀린게 많았을지도...

    그래서 당시 저는 두가지 갈등이 있었어요. 아, 내 아이가 생각보다 수학 머리가 없구나. 일찌감치 포기하고 목표 하향 조절해야 하나, 또는 과연 이 에이급이란 문제집 난이도를 쭉쭉 푸는 애들이 몇프로나 되며, 이게 상술에 놀아나게 만드려고 일부러 어려운거 풀게 하는 건가.

    일품도 쉽지는 않은 문제집이지만 아이 채감 난이도나 오답수 따지면 최상위 다 풀고 푼 문제집이라 그런지 대부분 풀수 있는 정도 였어요.

    자, 이제부터 고등에서 목표가 어느정도인지, 이 정도 목표 세우면 아이가 따라올수 있는지 생각하시고 정하세요.
    만약 아이가 수능 수학 만점이 목표이고 내신수학 만점 목표라면 수능 킬러 유형까지 다 풀어야 하고, 그러려면 고등 블랙라벨 필요해요. 고등 블랙라벨 풀려면 기초 탄탄해야 하고, 중등심화도 되어 있어야 해요. 제 아이는 중등 에이급 선행 당시로는 거의 많이 틀렸지만, 반복후 제 학년 때 다시 볼땐 대부분 다 풀었습니다.

    하지만 죽어라 시켜도 역량 안되는 아이들은 끝까지 시켜도 못하는 애들이 더 많아요.
    이런경우, 만약 그냥 아이가 안정적으로 수능 1등급 맞길 바라시면 그냥 쎈 수학 c단계만 풀어도 되요. (다만 1등급과 만점은 갭이 생각보단 커요. 1등급 컷이 92~3이니...대학 단계가 몇개 좀 나뉩니다. 한마디로 서울대는 못써요.)

    참고로 제 아이 중학교때 과외 봐주던 대학생 선생님도 자긴 쎈 이상의 문제집은 안봤다고 추천안해주더군요. 자긴 중학교 과정은 쎈을 여러번 봤다고... 그래도 고대 정시 합격생이었습니다.

  • 9. 그러니
    '20.4.20 11:05 PM (218.239.xxx.173) - 삭제된댓글

    극상위아니면 굳이 중등때 에이급 할 필요 없단 말씀이죠?
    중3 애 개념유형 쎈 최상위 했음 된거겠죠? 일품 블라까지 해야하는건지...목표는 수능1등급이예요..

  • 10. 고등맘님
    '20.4.20 11:56 PM (39.7.xxx.214)

    긴 답변 고맙습니다
    님 글 읽어보니 쎈 .C단계만 여러번 풀려봐도
    될것같은 희망이 생기네요

    아이 공부 잘 한다니 너무 뿌듯하시겠어요
    어떤 기분일지 부럽네요

    저는 그냥 평범한 고등학교가서 4년제 대학만
    애가 들어가 주면 고마운 마음일거예요.

  • 11. 고등
    '20.4.21 9:37 AM (119.194.xxx.109)

    고등맘님 긴글 감사합니다
    고등맘님과 같이 한번씩 보이는 주옥같은 답변
    정말 이래서 82를 끊지 못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655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회 - 사전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는 우파.. 5 길벗1 2020/05/07 758
1072654 월급 통장 맡기는 남편 많나요? 36 ㅇㅇ 2020/05/07 6,776
1072653 프랑스 상원 "한국은 코로나19 모범사례" 보.. 3 뉴스 2020/05/07 1,772
1072652 아침부터 정신없네요 ㅋㅋ 5 ㅁㅁ 2020/05/07 2,610
1072651 숙박업소 하는 업주 중 인성나쁜 유형 있을까요? 4 Mosukr.. 2020/05/07 1,014
1072650 이슬람 눈만 내놓고 얼굴가리는 옷입는 여자들 4 코로나어땠나.. 2020/05/07 2,574
1072649 사람의 기운에 대해서 질문이요 1 기를 높이자.. 2020/05/07 2,110
1072648 남동생이 외국인 여자친구를 사귀는데 8 .... 2020/05/07 6,726
1072647 김어준의 뉴스공장 5월7일(목)링크유 2 Tbs안내 2020/05/07 881
1072646 만 4일만에 탄원자 68341분 10 재판부 2020/05/07 1,954
1072645 가족이라는 범위의 쓸쓸함.. 7 외톨이 2020/05/07 4,539
1072644 다리마시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제스파? 코지마? 1 킹콩과곰돌이.. 2020/05/07 1,172
1072643 새벽에 윗집에서 우르릉 소리나면서 천정이 흔들려요 2 ㅇㅇ 2020/05/07 3,434
1072642 김한규 면접룩 시크릿 1 김한규tv 2020/05/07 1,669
1072641 저 덴탈 마스크 쓰는데 피부가 너무 나빠졌어요 15 2020/05/07 6,544
1072640 [긴급] 아이가 다쳤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29 .. 2020/05/07 12,897
1072639 동상이몽보니 개그맨 박성광 예비신부 연예인같이 예쁘네요. 7 .. 2020/05/07 7,657
1072638 남양유업 근황 jpg 5 .... 2020/05/07 4,138
1072637 조상신이 해꼬지하는 경우 7 .. 2020/05/07 5,165
1072636 오디오북 좋네요 11 2020/05/07 2,436
1072635 앞다리 뒷다리 살은 어떤가요??? 3 에어프라이어.. 2020/05/07 1,438
1072634 큰 바퀴벌레가 지나갔어요... 4 ㅇㅇㅇ 2020/05/07 2,411
1072633 병원앞 사람 많은 약국 가세요 ㅎ 37 ㅇㅇ 2020/05/07 21,572
1072632 칼국수를 우동면이나 소면으로 끓일수 있나요? 5 칼국수 2020/05/07 1,513
1072631 긁은지 몇년된것도 자차. 되나요? 2 ㅇㅇ 2020/05/07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