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그동안 제게 찾아온 평화 랄까요???
시댁에 안가도 되고
시부모님 교회서 만나면 교회식당서 밥먹으면서 하는 정치이야기 안들어도 되고
사실 그동안 우겨대는 정치이야기 듣기 싫어 교회가는 것도 힘들고..거의 없는 믿음도 사라지려고했거든요.
시부모님 거의 태극기부대 수준의 상태입니다.
며칠 전 아이가 할아버지께 안부전화드렸는데..
선거를 억망으로 해서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어린애한테 하시는거지 뭡니까??
우리끼리 장봐서 토요일,일요일 밥해먹고
오롯이 우리가족에게만 집중하고
조용히 화분키우고 홈트하고...
회사일 열심히 하고 아이들 책읽고..
복잡한 인간관계 정리되고 평안하더라구요...
코로나가 진정되는건 좋은일인데...
곧 다시 교회로 돌아가면..예배후 식당서 밥먹다가
정치이야기 또 듣겠죠?
태극기 시어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