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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의세계는 인간관계에 대해 더 공감이 가요.

인간관계 조회수 : 4,505
작성일 : 2020-04-20 11:25:29

부부의 세계 인간관계를 보자면요. 부부관계 친구관계 이웃관계 등등 재밌더라구요.

 

저는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처음 의문이 든 것이 “저 잘난 여자들이 왜 허우대만 멀쩡한 찌질이 남자를 선호할까?”였어요.

남자배우 자체를 떠나 드라마 설정이 허우대는 멀쩡하고 능력이 없는 남자로 그려지니깐요.

 

그리고 저 찌질이는 처음에는 능력 있는 지선우, 두 번째는 부모가 능력있는 다경이, 이렇게 초이스하는 걸 보니까 아예 성정이 못 난 놈이다 그랬구요.

 

또 주변인들요.

질투가 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당한 사람이 있고, 사람이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닌 사람이 있구요. 물론 다면성이 다 있지만요.

 

 

 

그런데 어떤 평론에서 보니까 찌질이 남자를 선택하는 여자들은 모성애가 강한 것이 아니라 상처가 깊은 여성이라고 하더군요.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화해해야 한다더군요.

 

저도 돌아보니 연애할 때는 허우대는 멀쩡하되 능력은 나보다 떨어지는 남자를 선호했던 것 같더라구요.

결혼은 좀 다르게 했지만요.

하여간 그 때의 나를 돌아보면 상처투성이 애였어요. 20 대인데 어른이 아닌 애요. 상처에 대해서는 생략요.

외모와 학벌에 만족하자고 사귄 남자들하고는 늘 문제가 발생했어요.

아니야, 아니야, 해도 그 남자의 찌질함이 늘 보이더군요.

그래서 헤어지고 또 헤어지고 하다가 한 2년 연애를 쉬었어요. ^^;;

쉬는 동안 책 많이 읽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내 문제가 보이더라구요.

 

이후 지금 남편한테 제가 프로포즈했어요.

 

나는 연애 경험 많다. 내가 너한테 잘 해줄 건데, 그걸 빌미로 나를 ‘을’ 취급하는 경우도 당해봐서 그러는데 너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나는 상대방에게 충성을 다 하는 편이다.

 

남편은 저에게 감동했다고 하더군요. 그러곤 쭈욱 찌질한 면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잘 사냐구요?

아뇨.

내 친구들 지인들 보다는 덜 당하는 정도요.


딸한테는 네 기준의 최고의 남자 만날 생각 하지말고 너부터 독립적인 여자가 되고 악세서리같은 남자들 말고 친구같은 남자 만나라. 그런데 그런 남자는 매우 드물 것이다. 그렇게 말해요.





 

 

IP : 211.227.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편 드라마
    '20.4.20 11:38 AM (211.187.xxx.160) - 삭제된댓글

    82를 점령했네요
    공해라도 생각들 안 하는지 참;;
    어지간히 좀 지껄이세요

  • 2. ...
    '20.4.20 11:41 AM (59.8.xxx.133)

    저도 사람 심리가 잘 드러나서 이 드라마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 3. ㅇㅇ
    '20.4.20 11:42 AM (59.7.xxx.155)

    세상남자 다 찌질이로 보는
    완벽한 여자가 원글이나 보네요 ㅋ
    다들 실수하고 크고 자랍니다. 어이없음...

  • 4. 이번주는
    '20.4.20 11:43 AM (210.178.xxx.131)

    어떻게 전개될 지 주말에 또 지껄여 보기로 해요. 두근두근 계속 지껄여야지 메롱 메롱^^

  • 5. 저는
    '20.4.20 11:43 AM (61.74.xxx.117)

    헉 저는 원글님 글 100프로 공감하는데 윗 댓글 뭔가요...김희애 출연으로 매회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지만 저도 인간관계에 더 눈이 가네요. 저도 딸이 있어서 그런지 딸한테 했다는 충고도 고개가 끄덕여지구요..

  • 6. 남편
    '20.4.20 11:47 AM (108.253.xxx.178)

    딴 건 몰라두 남편 역은 참 본능에 충실한 남자더라구요..
    두집 살림 기질두 있구..
    근데 어찌 보면 머리 좋구 매력있으니 것도 능력이다 싶구..
    저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결말도 궁금하구..

  • 7. .......
    '20.4.20 12:02 PM (218.51.xxx.107)

    찌질한남자...와 상처라...

    전 첫사랑이랑 결혼했는데 다행이 찌질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적어도 어느누구보다 의리와 책임감은 있어요
    그런데 자라온환경이 완전 달라서
    제가 상처받아요

    그래도 뭐 이만하면 잘했다 싶어요

  • 8.
    '20.4.20 12:10 PM (112.154.xxx.225) - 삭제된댓글

    인생은 누구나 쪽팔림과 찌질함의 연속이에요.
    남녀를 떠나서요.
    님은 인생에서 이불킥씬 한번 없으셨나요??
    그냥 덜 찌질과 더찌질이 있을뿐...
    그리고 찌질한놈을 상처많은여자가 좋아한단것도
    부세엔 해당 안되는거같아요.
    또 님의 프로포즈 듣고 감동했다는 남편분..
    좀 찌질..하신분? 일거같아요.
    ㅜㅜㅜㅜㅜㅜ죄송요..

  • 9. 그냥
    '20.4.20 12:10 PM (1.235.xxx.53) - 삭제된댓글

    첫댓글 짜증나네요.

    어떤 공해로 피해를 입었는지 묻고 싶네요.

    더 지껄여 보세요!

  • 10. 찌질남은
    '20.4.20 12:24 PM (211.192.xxx.148)

    결과에요.

    잠재력있는 영화감독 여자들의 로망 아닌가요?

    저는 이 드라마에서 남자의 능력이 찌질한테 능력있는 여자들이 왜 선택하느냐는
    논란 거리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찌질한 능력 없는 남자와 영혼으로 사랑으로 결혼하면 안된다는 전제잖아요.

  • 11. ㅇㅇ
    '20.4.20 12:56 PM (175.198.xxx.94)

    이드라마...그냥 아침 불륜드라마던데.
    아 좀 레벨높은 배우들이 나온다는것 빼고

    무슨 인간관계를 논하고...그럴수준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거겠죠
    깊이있고 생각할꺼리 있는 드라마는 아님

  • 12. 완전동감
    '20.4.20 1:27 PM (117.55.xxx.166)

    저도 돌아보니 연애할 때는 허우대는 멀쩡하되 능력은 나보다 떨어지는 남자를 선호했던 것 같더라구요 .
    22222222222222

    전 저보다 잘난남자 넘 부담스러워요.

    보니깐 가난한데도
    부자남자나 잘난남자랑 사귀고 결혼하는 여자는
    둘중 하나더군요.

    염치가 없거나
    자존감이 높거나.

  • 13. 지껄인대
    '20.4.20 1:33 PM (1.224.xxx.51)

    드라마보고 느낀점도 못쓰나요?
    무슨 막말쓴것도 아니고
    그만 지껄이라는둥 이런 댓글이 저는 자게에서 더 공해 같아요
    자게 글 꼭 다 읽어야 돼요? 패스하세요 걍

  • 14. ...
    '20.4.20 5:01 PM (218.147.xxx.79)

    추한 모습들이 다 드러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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