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하이바이마마 보고
할 일이 없어서 봤어요. 그냥 편하게 볼 수 있기도 했고요.
근데, 마지막에 잔잔한 감동이 있네요.
하이바이마마의 엄마 보면서, 저도 가족을 잃어 본 경험이 있어 엄마의
마음이 넘 공감 갔어요. 그때는 너무 어릴때라 종교도 없었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날마다 하늘보고 울기만 했어요.
나의 모든 생을 바꾸어서라도 단 하루만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그리고, 이제는 내가 엄마가 되어 보니 내가 아무리 살고 싶어도
애한테 해가 간다면 기꺼이 내가 희생 할 수도 있다는..
우리애가 초1에, 목젖 잘라내는 수술을 했을때도(간단한 수술이였지만)
애가 수술후 겪는 고통을 보는 게 넘 힘들어서 많이 울었고
차라리 저 고통 내가 겪었으면 하는 마음이였어요.
그리고, 어느덧 나이가 들었고 오늘 하이바이마마 보면서
내가 더 베풀고, 말 한마디라도 상처주지 말아야 겠고, 더 잘 살아야 겠다.
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 성격이 비딱하다고 해야 되나, 아닌 걸 가만히 못 봤어요.
남들이 캐치 못 하는 걸 내가 찾아내서 바른말하곤 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내가 왜 그랬나 싶었어요.
어쩔 땐 본의아니게 마음이 옹졸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요.
하이바이마마 보면서 이제는 죽음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 저도
'20.4.19 11:16 PM (1.253.xxx.227)같은 생각입니다. 마지막회를 보고 감동 많이 받았어요.
2. 항상
'20.4.19 11:28 PM (116.36.xxx.231)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인것처럼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 막내딸
'20.4.19 11:31 PM (122.42.xxx.238)오늘 엄마라는 단어가 나올때마다 눈물이 나오더군요.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가신 저희 엄마..
정말 딱 한번이라도 보고싶어요..4. ...
'20.4.19 11:35 PM (118.235.xxx.248)저는 정말 재미있게 잘봤어요
마지막회도 눈물 펑펑...
..
김태희 너무 이뻐서 입벌리고 쳐다보구요 ㅎㅎ5. 저도
'20.4.19 11:39 PM (218.48.xxx.98)정말 잘봤어요
첫회부터 오늘까지~
눈물도많이흘렸구요6. ................
'20.4.20 1:10 AM (180.174.xxx.3)지금 나의 자리.. 엄마라는 자리가 얼마나 귀하고 중한 자리인지 깨달았어요.
이렇게 살아있다는거.
내 아이들과 살 부비며 눈 마주치며 대화 할 수 있다는거.
정말정말 축복이고 행복한 일이네요.7. 흠
'20.4.20 1:45 AM (58.121.xxx.69)젊은 애들은 욕하던데요
작가 절필하라는 둥
근데 저도 늙어서 그런가
그냥저냥
저는 새엄마인 민정이 지금은 서우가 이뻐도
지애 태어나면 어쩔수 없이 자기애 위주로 흐를거 같아서
그게 걱정이었어요
아무렴 유리만큼 사랑하겠어요
서우를?
근데 끝에보니 ? 그냥 애 안 낳은듯?
보면볼수록 죽으면 끝이구나
죽어서 돌아오면 일도 꼬이고
거기다 내남편과 딸이 다른 사람꺼가 되있는거보면
못 견딜듯
슬프고 또 슬프고 ㅜㅜ
유리 죽은 게 새삼 슬프더라구요
15화인가에서
유리가 살았으면 이렇게 살았을거라며
세가족이 사는 모습 보여주는데 너무 좋더군요8. 제목없음
'20.4.20 10:04 AM (125.186.xxx.133)서우가 쭉 엄마인걸 알았다는건가요
그게 더 이상ㅠ
근데 그렇게 유리 보내고
오민정이랑도 행복하지 않았을 강화의 삶이 그려져서
가슴 아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67944 | 경기 재난지원금 모든 편의점 사용은 안되나 봐요. 11 | ,, | 2020/04/21 | 3,296 |
1067943 | 냉장고 백화점이랑 50만원 차이인데 환불해야겠죠? 21 | .. | 2020/04/21 | 4,849 |
1067942 | 이웃집찰스에 나르기자 1 | wisdom.. | 2020/04/21 | 948 |
1067941 | 커트러리 어디꺼 사셨어요? 23 | 커트러리 | 2020/04/21 | 4,899 |
1067940 | 아몬드도 살 많이 찌겠죠? 9 | ᆢ | 2020/04/21 | 3,063 |
1067939 | 부럽지란 프로에 무슨 피디 예비신부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데 15 | 폭력절대안됨.. | 2020/04/21 | 3,952 |
1067938 | 노안이었다가 동안되신분 있나요? 10 | ... | 2020/04/21 | 3,217 |
1067937 | 부부의세계 한소희가부럽네요 12 | ㅎㅎ | 2020/04/21 | 8,454 |
1067936 | 왜 차가 자꾸 사고가 날까요 11 | ㅜㅠ | 2020/04/21 | 3,399 |
1067935 | 민주당은 왜 그렇게 대통령을 힘들게 해요? 92 | .... | 2020/04/21 | 4,696 |
1067934 | . 16 | ㅇㅇ | 2020/04/21 | 4,857 |
1067933 | 경제대책 바톤 홍남기에게..원톱의 귀환 24 | ㅇㅇㅇ | 2020/04/21 | 1,541 |
1067932 | 도입부만 들어도 소름돋는 노래 베스트 43 | ㅇㅇ | 2020/04/21 | 4,290 |
1067931 | 색조브랜드는 분야별로(?) 맞는게 따로 있어요 3 | 저는 | 2020/04/21 | 1,380 |
1067930 | 남은 생강차 활용 좋아요 7 | ㅇㅇ | 2020/04/21 | 2,421 |
1067929 | 어릴 땐 몰랐는데 김희애씨 멋져요 3 | ... | 2020/04/21 | 1,462 |
1067928 | 양쪽 턱이 아파요 5 | 갑자기 | 2020/04/21 | 816 |
1067927 | 패딩 어떻게 보관하세요? 6 | ,,, | 2020/04/21 | 1,619 |
1067926 | 아래 은수저 훔친 시누 얘기에 17 | 로라아슐리 | 2020/04/21 | 6,842 |
1067925 | 점심 한끼 먹고 간헐적 단식 하는데 살빠질까요 8 | 다이어트 | 2020/04/21 | 2,652 |
1067924 | 문재인대통령이 70% 주겠다는데 민주당이 딴지 29 | 민주당시작됨.. | 2020/04/21 | 3,100 |
1067923 | 학습지 교사하다가 정신병이 왔다고 5 | ㅇㅇ | 2020/04/21 | 6,299 |
1067922 | 태영호ㅋㅋㅋㅋ 12 | 아오 배야ㅋ.. | 2020/04/21 | 4,321 |
1067921 | 영화에서 조연이나 단역이 죽는게 슬퍼요 7 | ㅇ | 2020/04/21 | 859 |
1067920 | 49세 폐경 이른 편인가요? 11 | 폐경 | 2020/04/21 | 7,3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