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김을 사는 게 아니었어요.

[끙]

그냥 단무지 오독오독 씹히는 게 그리워서(?)
단무지랑 김밥김을 샀어요.
딴거 안 넣고 묵은 밥에 소금 참기름 간 하고
딱 단무지하고 채 썬 오이만 넣어서
반으로 자른 김에다 꼬마김밥을 만들었죠.
광장시장 마약김밥이 생각나서
겨자장 대충 만들어 찍어 먹으니
이건 뭐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네요.
겨자장은 연겨자 반숟갈을 따신 물 두 서너숟갈에 풀고
설탕 반 숟갈, 간장 한 숟갈,
어제 동네 정육점에서 목살 사니 서비스로 넣어준 참소스 한 팩
섞었어요.
지금 밥통 남은 밥은 저녁에 마저 말아먹게 될듯요.
저녁엔 풋고추 길게 썰어 넣어볼까 해요.

[어묵조림]

채썬 어묵조림 추가해서 말아보세요. 천상의 맛입니다.

[아...]

조금먹고 말려다 많이 먹는다는 그 마약김밥이군요. 저도 우엉하고 김 단무지 사두었는데...

[ㅠ]

김밥은 다이어트의적 밥만 맛있게 양념해도 맛있는게 김밥이죠

[아악]

레시피 지나치게 자세한거 의도적인거죠?! ㅋㅋㅋㅋㅋ

[겨자보다]

와사비가 훨 맛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