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웃이나 종교활동 중에 만나게 되는 노인들 대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노인들에게 친절한 편인 것 같아요.
문제는 저와 친하게 지내고싶어하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노인이라 공경한 거지
친하게 지내고싶은 게 아니거든요.
개인 만남은 편한 친구를 만나지
어렵고 예의 갖춰야 하는 연세 드신 분들을
만나고싶지 않아요.
재택 근무를 주로 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저희 엄마 연령대의 이웃 아주머니가
저를 만나러 오신다거나
(엄마랑 얘기를 안 하시고 저랑만 하려고 하세요.)
종교 활동이나 운동할 때 만나는 분들도
인사만 하고 무슨 말 하시면
네네 이러기만 하는데
연락처를 묻고 저와 말이 잘 통한다고? 하시는데
전혀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시를 할 수도 없고요.
요즘 코로나로 이런 분들의 접근?이 없어서
유일한 코로나 장점으로 여기는데
앞으로 정상화 되면
또 그런 일이 일어나거든요.
말은 별로 안 하는데 제 표정에서 만만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첫 시작은 23살 때 운전면허 학원에서
40대 아주머니가 친하게 지내자고
선물과 밥 다 바쁘다고 거절했는데
그때는 처음이라 납치하려는 건가 의심도 했네요.
암튼 저 보다 연세 많은 불편하고 어려운 분들이
접근을 방지하려면 무시하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이웃에 살면서 인사를 안 할 수도 없고
바쁘다고 하면 안 바쁜 시간 알려달라고 하고
종교 모임은 그만 두려고요.
거기 어떤 분이 딸이 없는데 딸 삼자고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이런 건 딸이 해줘야지 이러는데
결혼도 안 한 제가 며느리 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일부러 말을 안 하거든요.
근데 왜 저한텐 이런 일이 항상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무시말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1. 일이
'20.4.19 11:25 AM (61.253.xxx.184)많아서 바쁩니다.....하고 여지를 주지 마세요.
잘해줘야한다. 공경해야 한다는 부담도 갖지 마시구요.
그들이 원한것도 아니잖아요.
적당한 거리 유지하세요.
사회적 거리 만이 아니라(사실...한국사회에서 항상 사회적 거리 필요했어요. 마트 계산대에서도 따닥따닥 붙어있는거 너무 불쾌함..여자든 남자든...남자는 더 싫음)
정신적 거리도 필요해요.
아무도 님에게 부담 주지 않으니
스스로 부담갖지 마시고, 가볍게 생활하세요.
그렇게 못한다면 님 힘들어집니다.2. ..
'20.4.19 11:38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저도 어리숙하던 시절 그런 착각을 했었는데
그냥 제가 대처를 못하고, 거절을 못하고, 계속 들이대도 예의바르게 대하니까 만만해서 그런 거였어요.
당시 전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안 된다는 웃지 못할 신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3. 일이
'20.4.19 11:39 AM (61.253.xxx.184)딸 삼자고 헛소리 하거든
저희 엄마만으로도 족합니다~ 하시고요.
말 하는거 하고 안하는거 하고 천지차이예요. 세상은
말을 잘하든 못하든, 울면서 하든 신경질 내면서 하든,조리있게 하든.......어쨋건
내 의견을 피력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항상,언제나 그래요4. 원글
'20.4.19 11:42 AM (116.45.xxx.45)감사합니다. 저 혼자 부담 갖고 스트레스 받고 그랬어요. 누군가의 말은 항상 경청해야 하고 존중해야하는 그런 게 마음 속에 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상대에게 전달되는 듯 하고요.
공경해야 한다는 마음을 좀 털어내고 가볍게 생활해 볼게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71527 | 박희순, 150억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역 16 | ㅇㅇ | 2020/05/03 | 4,011 |
1071526 | 정성호 자꾸 기사 많이 나오는데 ... 낙지가 도와주는 건가요?.. 17 | 언론홍보비 | 2020/05/03 | 3,295 |
1071525 | 지선우와 여다경이 합심해 태오를 죽이면??? 2 | ..... | 2020/05/03 | 1,925 |
1071524 | 에어서큘레이터 색 선택 5 | .. | 2020/05/03 | 817 |
1071523 | 뭐라도 자랑해야 사는 사람ㅋㅋㅋ 18 | 뭐라도 | 2020/05/03 | 6,318 |
1071522 | 월요일 오전 인사동길 주차 가능하겠지요? 3 | 주차 | 2020/05/03 | 733 |
1071521 | 연미사 관련(가톨릭 신자분들께) 4 | 미사 | 2020/05/03 | 2,418 |
1071520 | 준영이 애 쓰는거 너무 안됐네요 3 | ... | 2020/05/03 | 2,523 |
1071519 | 1991년쯤 9 | .. | 2020/05/03 | 2,826 |
1071518 | 부동산 관련 법이나 상황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조언부탁드려요.. 7 | 어휴 | 2020/05/03 | 1,285 |
1071517 | 이보영 진짜 경국지색 아닌가요? 99 | ㅇㅇ | 2020/05/03 | 31,128 |
1071516 | 화양연화의 어린 지수역 배우 13 | 문득 | 2020/05/03 | 4,238 |
1071515 | 드라마보다가 울었네요 화양연화 13 | 1993학번.. | 2020/05/03 | 6,963 |
1071514 | 저탄고지 식단할건데 운동 뭐할까요? 4 | 음 | 2020/05/03 | 1,603 |
1071513 | 유지태 연기 못 해요 27 | ㅇㅇ | 2020/05/03 | 6,119 |
1071512 | 어디서 사는게 나을까요? 2 | nora | 2020/05/03 | 1,811 |
1071511 | 캐나다 남자는 연애 상대로 어때요? 10 | ... | 2020/05/03 | 6,092 |
1071510 | 이사갈집 가구추천 좀 해주세요. 1 | 머리아프네요.. | 2020/05/03 | 904 |
1071509 | 연애상대로 일본남자 어떠나요? 38 | 플로리나 | 2020/05/03 | 22,698 |
1071508 | 자동이체신청은 2 | 나마야 | 2020/05/03 | 825 |
1071507 | 한 구멍에 세개의 전기구 꼽는 것이요 7 | 전기 잘 아.. | 2020/05/03 | 2,286 |
1071506 | 나 왜 슬픈거지... 6 | 화양연화 | 2020/05/03 | 2,976 |
1071505 | 오늘 구해줘홈즈 전원주택편 하네요 16 | ㅡㅡ | 2020/05/03 | 5,804 |
1071504 | 공무원 기본서가 어떻게 머리 속에 남아 있을까요? 3 | 음 | 2020/05/03 | 2,068 |
1071503 | 치킨을 먹으면 비린 맛이 나요. 12 | .... | 2020/05/03 | 2,7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