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빡쎈 청춘을 보낸 형님들/펌. Jpg

[이랬었군요]

신현준 (연세대 87학번)
이한열 열사의 1년 후배로, 6월 민주 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열사의 죽음을 끝까지 함께한 배우
최루탄을 맞고 사경을 헤매던 이한열 열사를 친구들과 어머니와 함께 지킴
체육 학과 학생이었던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몸쓰는 험한 역할을 선봉에서 묵묵히 해냄.


우현 (연세대 84학번)
외모(?)와는 다르게, 아버지는 병원장, 연세대 수석 입학의 금수저 엘리트
4.13 호헌 조치로 투쟁 분위기가 무르익어 집행부가 단식이냐, 삭발이냐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본인은 굶는 건 못한다고 차라리 삭발을 하겠다고 선택, 우상호 의원이 덕분에 단식 투쟁)
앞장서 머리를 밀고 투쟁의 선두에 나섬
사회 부장으로써 6월 항쟁의 최전방에 선 이유로 두 번의 옥살이를 경험
우상호 의원 옆에서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진은 당시 미국 시사잡지의 이 주의 사진으로 실림.


안내상 (연세대 84학번)
연세대 재학 시절, 대학 동기들과 학생 운동을 하며 사제폭탄을 만들어 미국 문화원에 투척
그에 따른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교도소 수감, 8개월 복역
출소 뒤 1년 간 농민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
시위 당시 사진이 없는 이유는 당시 집회는 총학생회 집행부가 주도했고 안내상은 지하에서 더 과격한 투쟁을 함
미국 블랙리스트 명단에 기재, 현재 까지도 미국 입국 평생 불허



박철민 (중앙대 85학번)
광주 출신으로써 518 광주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몸으로 경험
이한열 열사와 중학교 같은 반 친구로 청소년 시절부터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함께 고민하던 사이
6월 항쟁 당시 중앙대 총학생회장 대행으로 각종 시위와 투쟁 주도
운동권 연극 단체 '현장' 출신으로 '민주 대머리' 라는 별명으로 유명



이문식 (한양대 87학번)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1년 후배로써 한양대 투쟁의 현장에서 전설로 불릴 정도로 맹활약
당시 한양대 총학생회 사회부장으로 각종 투쟁의 선봉에서 화염병, 쇠파이프 부대 지휘
진압 경찰 입장에선 가장 악질로 낙인찍어 무력 진압의 1차 희생양이 되는 몸빵 역할 수행



정진영 (서울대 83학번)
당시 사립 초등학교 출신일 정도로 집안도 괜찮고 공부도 찰하던 학생이었으나
어린 시절부터 깨어 있는 의식과 남다른 소신으로 약자의 편에서 공감하는 청년기를 보냄
문익환 목사의 서울대 강연 시, 서울대생의 분신 및 투신했던 현장에서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수배자 생활을 함
당시, 영화계 운동권 NL의 대부로 일컬어 짐
영화 '파업전야', '닫힌 교문을 열며'를 만든 운동권 영화 창작집단 '장산곶매'의 멤버로 활약
광우병 파동 당시, 김민선의 피소와 관련해 '높으신분'께 공개 편지를 써서 화재의 중심에 섬.



냉혹했던 뻐꺼 시절, 쉽지 않은 길을 걸었던 형님들, 존경 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308167&m=1

[중간중간에]

사진 있습니다.

[..]

신현준 배우가 연예가 중계의 그 신현준인가요?
신현준은 전혀 몰랐네요. 다들 존경합니다.

[.....]

신현준 의외네요..

[쓸개코]

와.. 신현준 얘기 저도 처음 알게되었어요.

[김]

김의성도 운동권이었을 텐데요
.....
이 사람들 진중권도 알 법한데..아는 척 하기 싫겠죠..ㅎㅎ

[??]

신현준 의외네요. 정준호랑 친해보여서 별 생각없이 사는 사람같아보였는데 대학생 때는 나름 의식청년이었군요.

[미네르바]

이문식, 신현준 다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