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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시민을 떠나보내며

대구출신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20-04-18 13:39:31

밥상머리 교육의 이단자로 늘 삐딱하게 세상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옳게 생각하고 있는 건데 말주변이 없는 건지 아님 아직 덜 여물어서 그런건지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한없이 미약했습니다.


그의 행보를 보면서 그의 삶을 보면서


내가 그래도 옳게 살려고 노력했구나


왜 우리나라는 박정희의 잘못된 점을 광주민주화 운동을 안타까워하면

전두환과 노태우의 그릇된 정치를 이야기하면

왜 엄격하기 그지 없는 잣대로 나부터 검열하려고 할까?


성폭행을 해도 뇌물을 받아도 음모를 저질러도 사람들을 죽여도

그들은 너그럽기 그지없고

재판은 멀기만 한데


일개 시민인 나마저도 주위에서 내 삶을 검열하려고 들었습니다.

(넌 그렇게 깨끗하게 살았냐? 너 그때 같이 교통법규 위반하려고 했잖아

너 뒤돌아서 한점 부끄러운 점 없어? 너 아파트 평수 바꿨잖아. 너 부자되서 빌딩사고 싶어했잖아)

-내가 정의로워 지려면 돈을 가져서도 안되고 모든 범법행위 하나라도 하면 안된다는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스피커가 되어

내가 가슴에는 묻어두었지만 할 수 없었던 말을

설득력 있게 논리적으로 쉽게 이야기 해준 유시민의 능력에

그리고 일개 시민인 저도 주변에 그런 검증당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유시민 작가는 얼마나 많은 직간접적은 검증으로 평생을 시달려 왔을까 하면

이제는 놔드려야 함을 앎에도 아쉽네요.


왜 유시민의 능력을 이렇게 폄하하고 싶어하는건가요?


선진국의 수준을 코로나로 통해 알게 되었고

그리고 우리나라 스스로도 몰랐던 드 높은 시민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한 분 중

분명 한분인데 왜 이리 매도하고 싶어하나요?


남편은 정치평론 그만 한다는 말 듣는 순간부터 우울모드입니다.

선거압승이 문제가 아니랍니다.

그렇게 정확하게 평가 확인해줄 사람이 없으면 기레기들이 얼마나 설칠지 안봐도 뻔하답니다.

저 또한 괜히 우울해지네요.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그 많은 고민과 힘듬을 느껴

이해하지만 일개시민의 욕심으로서는

아직도 갈 길이 먼데 좀 더 희생해주길 바라는데

그 마지막 길마저 아쉬운데


그놈의 지긋지긋한 자가검열 좀 그만 하세요.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렇게 보내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렸으면

다시 미통당이 결집되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제발...............................


기레기 같이 확대 재생산된 스스로의 뇌피셜만 이야기하지마시고

정확한 팩트를 보고 정확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말하도록 노력하자고요.


IP : 14.50.xxx.10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ㅅㄷ
    '20.4.18 1:42 PM (175.223.xxx.194) - 삭제된댓글

    다시 시작해주세요.
    비리를 캐든 스스로 물러나게하든
    저놈들이 바라는게 유작가님 입을 막는겁니다.
    왜.저놈들 성공을 만둘어주세요?

  • 2. 공감해요
    '20.4.18 1:43 PM (221.145.xxx.207)

    뭐든 하나라도 지들 맘에 거슬리면 통째로 부정하고 선긋고 지긋지긋합니다

  • 3. 유시민
    '20.4.18 1:43 PM (61.102.xxx.144) - 삭제된댓글

    명민하고 객관적이었죠.
    지금도 다른 부분은 그러리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재명이에요.
    모든 판단의 근거가 이재명이냐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있는데요.
    지금 맞아요.
    민주당의 핵폐기물 이재명을 옹호하는 사람은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밖에 안 보입니다.
    어떻게 그런 사람을 계속 '지도자'로 용인할 수가 있죠?
    어젯밤 알릴레오 막방에서 했다는 발언 녹취 보고
    그 영상 몇 분 보는데 끔찍하더군요.

    적어도 그런 평가는 '미쳤다'고밖엔 할 수가 없어요.
    이재명이 뭐 어째요?
    그저 덕담 정도가 아니라 아주 이재명찬가더군요.

    그거 보고도 이렇게 안타까운 거라면 할 말 없습니다.

  • 4. 그분이
    '20.4.18 1:47 PM (220.81.xxx.171)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기더기가 설치든 조중동이 설치든 그 잘난것들끼리 해결하라 내버려두시구요.
    이제 푯대가 될 필요없으세요. 실컷 바로잡아줬더니 뒤집어씌우는 것들 더 도와준들 뭐해요.
    이제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시고 책 많이 써주세요.

  • 5. ㅇㅇ
    '20.4.18 1:47 PM (118.46.xxx.217)

    원글님 글에 심하게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본인의 선택.
    우리가 힘들어지면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오시겠죠.

  • 6.
    '20.4.18 1:49 PM (223.62.xxx.143)

    아니 유시민이 그렇게 평가했을정도면
    이재명도 인정할부분이 있는 정치인이겠죠
    82는 이재명에 대해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매도해요
    유시민 얘기도 들어보세요
    조국 감쌀땐 오구오구 맞는말씀 찬양하더니
    사람들이 왜그래요

  • 7. 유시민님
    '20.4.18 1:53 PM (211.108.xxx.228)

    고마워요.
    나중에 또 나오시면 좋겠네요.

  • 8. 쓸개코
    '20.4.18 1:55 PM (218.148.xxx.86)

    저도 공감합니다.
    어제는 너무 슬펐어요.
    누가 그자릴 채우겠어요; 힘들겁니다.

  • 9. 원글
    '20.4.18 1:58 PM (14.50.xxx.103)

    유시민작가의 이재명에 대한 판단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입장입니다.

  • 10. ㅠㅠ
    '20.4.18 2:18 PM (119.236.xxx.135)

    유시민 좋아하는데 이재명에 대한 언급은 완전 실망.. 이재명 얘기할때 완전 화색돌며 행복하게 얘기하더라구요 ㅠㅠㅠ

    이재명껀만 빼면 유시민 좋은분. 제발 이재명의 실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아시게되길.

  • 11. 기다릴레오
    '20.4.18 2:23 PM (218.236.xxx.162)

    조금만 쉬시고 복귀하시길 기다립니다

  • 12. ..
    '20.4.18 2:25 PM (49.166.xxx.56)

    어용지식인 보다는.정치가 하고츤 느낌이 요새.드네요 욕먹었다고 안한다? ㅎㅎ 삐진건지..

  • 13. ...
    '20.4.18 2:27 PM (58.123.xxx.13) - 삭제된댓글

    그 자에 대한 얘기할 때
    완전 화색 돌며 행복하게 얘기???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았는데...

    언론이 제거하고 싶은 유이사장~

    덧을 놨는데도 안걸리고,
    조국교수 쉴드쳐줘서 모략에
    국민들이 안낚이게 만들고,
    선거 분석 천재적으로 하는
    그런 유이사장을 같은 편이
    낚마하게 만드는군요. ㅠㅠ

  • 14.
    '20.4.18 2:42 PM (122.36.xxx.160)

    동감합니다~!왜 비리 많은자들은 뻔뻔하게 버티는데 사회정의를 논하는 분들은 스스로도 자기검열에 무너지고 놔버리는걸까 안타까와요~! 아직도 싸워야할 길이 많이 남았는데‥적폐를 무너뜨리려면 적폐보다 더 뻔뻔하고 강해야 하는데~!!

  • 15. ..
    '20.4.18 2:43 PM (58.232.xxx.144)

    혼자 떠나 보내세요.ㅋㅋ
    유시민이 항상 정확할수는 없지만 김어준 보다는
    훨~씬 나은 민주진영의 스피커예요.
    언론이 전부 재벌 사기업 소속이여서 기득권과 왜구들 이익만 대변하니, 유시민도 지금은 너무나 필요한 존재예요.

  • 16. ...
    '20.4.18 2:45 PM (122.45.xxx.197)

    82의 정치를 대하는 태도가 팬클럽 같아서 한계가 보입니다.
    유시민 작가님 고생너무 많이 하셨고 감사합니다.
    이재명에 대한 그의 중간 평가는 너무도 객관적이죠. 이낙연에 대한 평가가 그러했듯이.

    좋은 사람들이 떠나가니 마음이 허하네요.
    순수한 열정으로 도전한 여러 초선의원들도 정치모리배들의 농간에 열정과 순수성이 많이 다치지 않기도 바래봅니다.
    검찰 언론개혁을 마무리하고 정권 재창출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국 다지기, 미래 먹거리 찾기, 빈부격차 줄이기에 많은 성과를 보이길 바래봅니다.

    이재명이 차기가 될지 이낙연이 될지는 향후 우리나라 정치 지형에 따라 국민의 니즈가 강한쪽으로 몰리겠죠.
    검찰 언론 개혁 지지부진하고 고구마 정세가 지속되면 이재명쪽이 힘을 받을 것이고, 착착 개혁과제 진행되며 앞으로 나아가는 쪽으로 안정되면 품격과 차분함이 강점인 이낙연으로 모아지리라 봅니다.

  • 17. 푹 쉬시고
    '20.4.18 2:50 PM (223.38.xxx.91)

    좀더 강력한 정치논평으로 시민곁에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한국정치사에 기여할 그의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18. ㅡㅡ
    '20.4.18 3:09 PM (118.44.xxx.152)

    그만좀 하자고요 요즘 60에 노는 사람 봤습니까 징말 짜증이 날려 하네요 가장 큰 문제는 유이사장의 멘탈입니다 왜 타인의 이목에 그렇게 신경을 쓰나요 지금 유이사징땜에 될게 않됐다는 증거 있어요 말도 안되는 논리 자꾸 같다 붙여서 뭘 어쩌자는거에요 설마 이 거지같은 상황을 진짜로 진지하게 받아드린다면 그거야말로 실망스런 일입니다 듣보잡 국회의원 되든말든 그게 왜 유시민 탓입니까 대가리 있으면 생각이란걸 할텐데

  • 19. ...
    '20.4.18 3:51 PM (58.235.xxx.246)

    저는 82의 이재명까가 조직적으로 넘경팔 밀었던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

  • 20. ㄴㄸ
    '20.4.18 3:57 PM (175.114.xxx.153)

    지금은 그냥 보내드립시다
    정말 필요할때 그때 다시 불러봅시다
    그분은 국민들을 사랑하시기때문에 부르면
    본읜의 행복 안위 따위 던져버릴분입니다

  • 21. ..
    '20.4.18 4:37 PM (124.50.xxx.42)

    저도 그분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정치논객으로 나오시면 그 예리함에 반대편진영사람들 모두 몰려와 물고뜯고하는데 불필요한 잡음과 딴지에 매우 피곤해하는게 보여요
    그냥 책쓰시고 여행이나 지식전달하는 예능에서 박학다식함 보고듣는게 거 좋아요 보기에도 편안해 보이구여
    좀 쉬시고 돌아오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22. 아니~~
    '20.4.18 5:38 PM (211.179.xxx.129)

    이재명 인격이 나쁘다 잖아요.
    누가 여러분 보고 일은 잘하는데 인품이 나쁘다라면
    그게 칭찬이에요? 오히려 기분 나쁘겠구만
    대통령감은 아니다란 말을 돌려 말한 걸 갖고
    왜 이리 말들이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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