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프다는데 이런 반응 보이는 남자...어쩌죠?

Hum 조회수 : 3,668
작성일 : 2020-04-18 07:54:27
만나기로 하고 한달 후 디데이까지 톡이나 폰만 
하자한 상황이었고요. 
남자쪽 가족상황이 엄마 없이 할머니 손에 크면서 아버진 
돈만 버시고 교류가 없었나 봐요. 
현재는 아버지는 안찾아 뵙고 자기사업하며 늦도록 
혼자 사는 상황... 
애정에 굶주린 티가 나고 조금만 잘해도 너무 좋아하고... 

사람은 좋은데 이성으론 끌리지 않는다 싶어서 
그저 정리하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 해야지 하던 중에... 

요며칠 큰 병원들 가서 진료 받으니 제가 허리디스크가 
파열되었고 수술 혹은 보존치료 의견들이 나뉘더군요. 
한달전 극심한 통증에 보행이 안되서 대학병원 
응급실 갔었는데 단순 근육통으로 퇴원했는데... 
그게 디스크 파열 된거였다네요. 
당시 관련 증세들이 없어서 mri도 못찍었어요 ㅠㅠ 

문제는 한달여 지난 지금 허리쪽 상태가 안좋아요. 
그로인해 대학병원 가서 진료 받고 안 사실이네요. 
너무 충격이었어요. 
일단 수술은 보존치료 한달후 지켜보고 하는 걸로... 

이 상황을 어제 남자에게 다 말했어요 톡으로... 
그러니 건강하고 좋은 분 만나시라고... 
난 일도 못하고(백수) 당장 누워서만 지내야한다 
다른 이유 대고 그만 보자면 상처 주는 거겠고 
솔직히 말하는 건 본인인 나도 실감 안나고 혼란스런 
상황에 엮이지 마라고 밝히는 거다라고요... 

남자 반응이 뭔지 아세요? 
현재 사업 때문에 가있는 타지방 사업장서 일어난 
인부들 추락사고 수습하고 바로 저 있는 먼곳까지 오겠대요. 
한달전 다른 남자는 응급실 다녀올만큼 몸이 안좋아 
누굴 볼 상황이 아니다 했더니 이제 나이 들면서 
아픈 곳도 많아지더라나 ㅎ 그러곤 자체 퇴장하더군요. 
이번에도 그럴 걸 예상한거죠 저는... 

누워서 안움직이고 보존치료 한다는데 올라오겠다는 건 
아픈 절더러 어쩌란 건가 싶기도 하고... 
회사일도 제게 의논할 정도고 제 답이 도움된다는 걸 
봐서는 너무 의지할 데가 없나 싶어 부담도 되고... 
능력남들만 만나본 저라선지 당장 좋은 의사 연계해서 
보게 해주겠다는 식의 실질적 도움도 아닌 그냥 자기 
생각에 사업 급한 건만 정리하고 보러 온다니 흠... 
내친구 의사라 급할 때 조언 구하는 입장에선 
아쉬울 것도 없기도 하고... 

허리병 하면 손 먆이 가는 사람인데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연 안놓고 더 당가는 이 남자... 
(사진은 봤죠. 말하는 것도 예쁘고 제가 좋답니다.) 
고마워 해야 하는 것도 같고 철이 없는 것도 같고... 
오늘 남자 생일이라 어제 다 말하고 정리하려 한 날 원망도 않고... 

생일이 밝아오는 이 아침...그냥 더는 액션 안취하고 접을지 
아님 생일선물 뭐라도 카톡선물 보내기 하고 추후 지켜볼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어찌 하실까 궁금합니다. 
.
,
,
상상연애니 뭐니 비꼬는 분들은 뭐죠?
먼거리 살면 바로 볼 수 없는 상황되죠.
미국 사는 사람 소개 받으면 통화나 톡으로 연락하다
한국 오면 보는 경우 있듯 같은 의민데 왜 색안경 끼는지...
모두 동네분만 만나나봐요.
다양성을 인정하는 게 안되니 다름을 틀림으로 인식하죠.

인스타로 연락 닿아서 알게 되서 장거리 연애하다
일년만에 만난 커플 이야기도 방송 나오면 낭만적이라는 둥
부럽다는 둥 하는 댓글들 많던데 그것도 여기 오면
상상연애네요? ㅎ
그 커플 잘만 만나고 살던데 그것도 국제커플인데...
삶을 자기 기준으로만 보지 마세요 좀
IP : 115.161.xxx.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만
    '20.4.18 8:00 A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가만 좀 있어봐요.
    만나지도 않아놓고 상상연애 심하네요.

  • 2. .....
    '20.4.18 8:01 AM (39.7.xxx.216)

    원글님은 본인이 애정결핍 극심하다는 건 인지 못하시는 듯

  • 3. oo
    '20.4.18 8:02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빠른 완쾌를 빌어요.

    가는 사람 억지로 잡지 말고
    오는 사람 억지로 막지 말고
    순리대로...

  • 4. ㅡㅡㅡ
    '20.4.18 8:02 AM (70.106.xxx.240)

    여태 능력남만 만났는데 여태 혼자세요?

  • 5. 그져
    '20.4.18 8:05 AM (211.203.xxx.11) - 삭제된댓글

    사랑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물흐르는대로. 수동적이아닌 주도적으로
    하지만 아니다 싶으면 인연인듯해도
    킬같이 자르는 냉정함을 장착하시길

  • 6. ㅡㅡ
    '20.4.18 8:05 AM (218.209.xxx.206)

    사귀지도 않고 뭔.. 별 설레발은 혼자 다치네요.
    본인이 애정결핍있네요.
    사귀기도 전에 웬 밀당질.. 휴.

  • 7. 그러게
    '20.4.18 8:06 AM (211.203.xxx.11)

    뭔가 김칫국 먼저 마시는 느낌.

  • 8. 헐~카톡선물
    '20.4.18 8:07 AM (180.68.xxx.158)

    보내기라구요?
    여지껏 만나본적도 없는 사이인거죠?

  • 9. ㅇㅇ
    '20.4.18 8:08 AM (112.171.xxx.116)

    보통남자라면 뭐 이런게 있나 싶을텐데
    그 남자 착하네요

    실질적 도움?
    그런걸 왜 해줘요
    만나지도 않은 여자한테

    생일선물도 하지마요
    부담스럽게
    받으면 줘야하잖아요

  • 10. 잉?
    '20.4.18 8:20 AM (211.203.xxx.11)

    만난적도 없어요?
    내 댓글 아깝....
    댓글 지웁니다
    님에겐 내 댓글이 과분함

  • 11. 지금
    '20.4.18 8:28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잘난 남자만 만나
    의사친구
    끌리지 않아 정리

    되게 잘나고 멋진 분으로 포장했으나
    그런 사람이면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과
    구구절절 대화도 안하고 상상도 안해요.
    딱 B사감과 러브레터인거예요.

  • 12. ....
    '20.4.18 8:52 AM (58.182.xxx.63)

    온라인 정거리 연애하시는듯 한데..
    남자는 한번 보고 끝낼수도 있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 13. ...
    '20.4.18 9:02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혼자 소설 속 주인공이네요

  • 14. ....
    '20.4.18 9:15 AM (39.7.xxx.77) - 삭제된댓글

    만나 본 적도 없는 소개남의 오겠다는 한 마디에
    자아도취가 되어버린 가엾은 애정결핍녀

  • 15. 하...
    '20.4.18 9:18 AM (112.164.xxx.246)

    글만 읽어도 참 노답이네요.

    저 위에 빠바 케익 조르기 원글이죠?

  • 16. 삼천원
    '20.4.18 9:21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요즘같은때 무슨 디데이인가요?
    카톡, 전화 다 시간낭비.
    혼자 모래성을 쌓았다, 허물었다..

  • 17. 뭐야
    '20.4.18 9:57 AM (221.140.xxx.64)

    사이버 연애잖아. 아직 번개도 안한 ㅋㅋㅋ

  • 18. ----
    '20.4.18 10:11 AM (121.133.xxx.99)

    한마디만 할께요..나이는 모르지만..아직 철이 안드신듯.ㅎㅎㅎ
    이렇게 자기중심적인 사람 있었는데 선배중에..
    나쁘지 않고 오히려 착했어요..
    결혼 못하죠..어려워요

  • 19. ㅡㅡㅡ
    '20.4.18 10:15 AM (70.106.xxx.240)

    김흥국 떠올라요
    씨버 러버 ㅋㅋㅋ
    사이버 러버 라고 .. 요즘에도 그러나보네요

  • 20. ㄷㄷㄷ
    '20.4.18 11:44 AM (203.213.xxx.160)

    뭘어장관리를 한달 씩이나..그러지 마요

  • 21. 몇살이세요?
    '20.4.18 1:54 PM (62.46.xxx.199)

    40대 중반 돌싱이신가요?
    너어무 유치해요. 씨버 러버 맞네요 ㅋㅋㅋㅋ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691 초등아이 온라인수업 과제 도와주다가 화병걸리네요 7 ........ 2020/05/06 2,353
1072690 초보불자....해야할게 너무많은거같아요ㅜ 8 ㅊㅂ 2020/05/06 1,767
1072689 김유진 관련 글이 오늘 오후 7시~7시 2분 사이 경에 사라졌습.. 31 ... 2020/05/06 8,582
1072688 좀 돼지인데 핑크색 원피스 입어도 괜찮을까요 19 pig 2020/05/06 2,992
1072687 박주민 의원은 대통령 하기엔 외모가 ㅠㅠ 62 .... 2020/05/06 5,222
1072686 고구마맛탕을 했는데요. 4 ㄱㄴㄷ 2020/05/06 1,010
1072685 생리중엔 살 안빠지나요? 4 생리 2020/05/06 2,736
1072684 저널리즘 토크쇼 저리톡 라이브 ㅡ 최강욱 출격 4 본방사수 2020/05/06 1,082
1072683 뭘 배우려고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조언절실) 4 2020/05/06 1,158
1072682 비슷한 형편끼리 결혼하는 게 좋은 거 맞는데요 10 휴우 2020/05/06 3,984
1072681 정영진"여성들의 태도는 넓은 의미에서 매춘과 다르지 않.. 41 막말러그만 2020/05/06 5,759
1072680 지금 광화문광장에 6 111 2020/05/06 1,307
1072679 고등 교육비 환불해줘야 하는거 아니예요? 24 ... 2020/05/06 4,661
1072678 아이가 정리정돈을 너무 잘해요 8 ..... 2020/05/06 3,521
1072677 ‘이 값은 이 셀에 정의된 데이터 유효성 검사 제한에 부합하지 .. 1 엑셀이요 2020/05/06 14,369
1072676 코로나19 전국민 지급 긴급재난 지원금 신청하세요 행복이 2020/05/06 1,772
1072675 우체국택배는 비싸죠? 10 추천부탁드려.. 2020/05/06 1,691
1072674 송가인이요 29 그냥 2020/05/06 8,417
1072673 화이트인테리어 어떤가요? 22 ㅇㅇ 2020/05/06 3,965
1072672 영등포지역 호텔 조찬모임 가능한곳 추천부탁드려요 2 ........ 2020/05/06 753
1072671 간때문인가.. 3 신박함 2020/05/06 1,295
1072670 어제 방문에 부딪혀서 얼굴 쓰라려서 듀오덤 7 무사 2020/05/06 1,183
1072669 아산병원이요 5 둘mm 2020/05/06 1,710
1072668 인간의 능력 중, 어떤 능력을 갖고 싶으신가요~ 11 .. 2020/05/06 2,112
1072667 뉴질랜드 산다고 자기 말이 다 맞나 ㅋㅋㅋ 11 ㅇㄹㅎ 2020/05/06 3,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