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학습하는것 보니 수업시간이 보이네요

온라인학습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20-04-17 16:58:12
고1.2 연년생 아들 둘입니다
평소에도 둘째는 차분하고 꼼꼼하게 공부해서 서적이 무척 좋았어요
첫째는 하는양에 비해 늘 아쉬운 성적였구요
온라인으로 어제부터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왜 그런성적이 나오는지단번에 알겠어요

둘째는 학교에서 대여한 텝으로 본인방에서 강의 들어요
첫째는 안방 한켠에 있는 컴퓨터로 듣고요
주로 저는 거실에 있는데 가끔 안방도 몇번가고 바로 앞 둘째방이 보여 오고가며 아이상태를 봅니다
둘째는 일단 8시에 스스로 일어나 그날 시간표 과목에서 프린트해야 되는 걸 먼저 해요
보니 ㄴ자 파일에 과옥별로 넣어뒀더라구요
그리고 플래너를 써요 미리 해야 할것들 끝나고 과제나 오늘 공부할것들도 다 써요 페이지 번호도 다 쓰고 공부한 시간과 온라인 수업 들을 과목도 다 써요

그런후 책상에 바르게 앉아 강의를 듣는데 꼭 그과목 단원에 맞춰 교과서도 같이 펼치고 있어요
미리 프린트한것들도 꽁꼼히작성하고 정리하고요
사실 인터넷 강의 첨 들어보는 아이인데 아주성실히 질들어요
과제나 유인물들 프린트물 본인이 알아서 출력하고 정리하고
남학생인데도 색볼펜으로 중요도 표시하고 노트에 다시한번
강의내용중 중요한것들 시험에 나온다는것들 필기해놨더라구요

출결 하고 프린트물 미리 뽑아두고 9시전에 아침 먹고 강의듣고 12시에 점심 먹고요 스스로 이정도면 진짜 잘하는거죠?
2.3시경이면 끝나던데 그럼 바로 플래너 쓰고 노트정리하고 간식먹고 학원과제 해요

반면 첫째는 깨워야 일어나고 출석체크하고 동영상 듣는데
불필요한? 내용있을 틀어놓고는 주방 어슬렁 거실 어슬렁
빨리 강의 들으라고 하연 불필요해서 안들어도 되는데
빨리감기하면 학습종료가 안되서 저리 틀어놓는거래요 ㅠㅠ
프린트도 강의듣다가 하고 노트필기 안해요
안방서 듣는거 다 보이는데 지루한지 의자 뒤로 뺏다 몸을 틀었다
스톱하고 물마시고 간식먹느라 왔다갔다
둘째 한번도 움직이지 않을동안 3.4번씩 왔다갔다..
프린트물 ㄴ자 파일에 잘챙기라 말해야 챙기고요
과제도 대충대충하고
교재도 샘이 준비 미리 해놔라 했던데 말도 안해서 미리 구매도 못했어요ㅠㅠ
학교서는 더 엉망이겠구나 싶어요
객관적으로 딱 모습이 보이니 왜 성적이 안좋은지 한눈에 파악했습니다



IP : 112.154.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17 5:14 PM (211.210.xxx.137)

    맞아요 ㅠㅠ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 성적 나오더라구요.

  • 2. 강의 아니라도
    '20.4.17 5:19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요즘 저는 애들하고 집에서 홈트 하거든요.

    같이하면 너무 웃겨서 각자 방에 들어가서
    티비나 컴으로 홈트 영상 켜놓고 채팅창 켜서 서로 모니터 하면서 하는데
    엎드리거나 몸 틀때 서로 못보니까 손장난이나하고 하는 착이나 하고 시간만 때우는 거 눈에 다 보여요.
    저는 저희애가 저렇게 딴청 피우고 지가 하고싶다고 해서 하는 운동마저 대강하는 앤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집중력 10분도 안가요.

  • 3. 에고
    '20.4.17 5:49 PM (110.15.xxx.251)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 보여줬어요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아라고요
    입학식도 못 한 고1 아이라 그런 지 긴장감이 전혀 없어요
    어제도 오전에 과제 다했다면서 1시에 친구 만난다고 나간 녀석입니다
    차라리 학교에 가면 친구들 보고 자극도 될 건데 집에 혼자 있으니 더 걱정이에요

  • 4. ...
    '20.4.17 5:56 PM (223.62.xxx.162)

    원글님 첫째야 대부분의 아들들의 모습이고
    둘째는 정말 훌륭하네요~~

  • 5.
    '20.4.17 8:55 PM (183.106.xxx.229)

    우리 아들들 보여줘야겠어요. 둘 다 원글님 첫째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299 군미필자나 잡범 전과자들은 대선에 절대 못나가게 했으면 좋겠어요.. 5 짜증 2020/04/18 600
1065298 유시민이사장 알릴레오 보고 느낌점 10 ........ 2020/04/18 2,095
1065297 코로나19 고위험군 1 @@ 2020/04/18 1,521
1065296 식량 받기위한 끝도 없는 줄..美 푸드뱅크에 늘어선 1만대 차량.. 8 뉴스 2020/04/18 2,334
1065295 요양보호사 학원 6 학원 2020/04/18 2,303
1065294 이낙연 폰트 만들어주세요~ 13 플랫화이트 2020/04/18 1,699
1065293 샹송 하나만 찾아주세요. 7 .. 2020/04/18 665
1065292 기본티 반팔 무슨색이 잘 입히나요? 4 고민중 2020/04/18 1,599
1065291 문재인은 정치하고, 유시민은 책쓰고, 안희정은 농사지어라 24 선견지명 2020/04/18 3,763
1065290 임신 11주차인데...호텔 스시가 너무 먹고싶네요..ㅜㅜ 13 임신10주 2020/04/18 3,453
1065289 (수정)이사들어가는집이 인덕션쿡탑 4 초5엄마 2020/04/18 913
1065288 진정한 보수는 문재인 정부 7 나나 2020/04/18 948
1065287 케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 16 ㅇㅇ 2020/04/18 5,761
1065286 남편짜증나요 6 ........ 2020/04/18 1,899
1065285 음식으로 감염이 되나요? 안되나요? 6 궁금 2020/04/18 2,297
1065284 독일은 쫌 냉혈한 이미지네요 14 독일 2020/04/18 4,150
1065283 미통당 완패 이유 뉴스나 패널이 나와서 말하지 않는 것 2 스트림 2020/04/18 1,058
1065282 유럽으로 택배보낼때요 2 초보 2020/04/18 556
1065281 치과..크라운 수명이 보통 몇년인가요? 5 알리자린 2020/04/18 4,090
1065280 이번 총선 선거의 왕 이야기는 없네요 4 총선 2020/04/18 894
1065279 고3인 02년생 아이들 수학여행 대부분 안 갔나요~ 19 .. 2020/04/18 3,508
1065278 전업인데 긴급돌봄 보내도 되냐는 글 16 ㅇㅇ 2020/04/18 3,482
1065277 저같은 사람 지금 집에서 쉬어야죠? 3 백수 2020/04/18 1,647
1065276 유시민을 떠나보내며 19 대구출신 2020/04/18 2,350
1065275 안방 침대형 붙박이장 vs 12자 붙박이장 6 .. 2020/04/18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