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학습하는것 보니 수업시간이 보이네요

온라인학습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20-04-17 16:58:12
고1.2 연년생 아들 둘입니다
평소에도 둘째는 차분하고 꼼꼼하게 공부해서 서적이 무척 좋았어요
첫째는 하는양에 비해 늘 아쉬운 성적였구요
온라인으로 어제부터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왜 그런성적이 나오는지단번에 알겠어요

둘째는 학교에서 대여한 텝으로 본인방에서 강의 들어요
첫째는 안방 한켠에 있는 컴퓨터로 듣고요
주로 저는 거실에 있는데 가끔 안방도 몇번가고 바로 앞 둘째방이 보여 오고가며 아이상태를 봅니다
둘째는 일단 8시에 스스로 일어나 그날 시간표 과목에서 프린트해야 되는 걸 먼저 해요
보니 ㄴ자 파일에 과옥별로 넣어뒀더라구요
그리고 플래너를 써요 미리 해야 할것들 끝나고 과제나 오늘 공부할것들도 다 써요 페이지 번호도 다 쓰고 공부한 시간과 온라인 수업 들을 과목도 다 써요

그런후 책상에 바르게 앉아 강의를 듣는데 꼭 그과목 단원에 맞춰 교과서도 같이 펼치고 있어요
미리 프린트한것들도 꽁꼼히작성하고 정리하고요
사실 인터넷 강의 첨 들어보는 아이인데 아주성실히 질들어요
과제나 유인물들 프린트물 본인이 알아서 출력하고 정리하고
남학생인데도 색볼펜으로 중요도 표시하고 노트에 다시한번
강의내용중 중요한것들 시험에 나온다는것들 필기해놨더라구요

출결 하고 프린트물 미리 뽑아두고 9시전에 아침 먹고 강의듣고 12시에 점심 먹고요 스스로 이정도면 진짜 잘하는거죠?
2.3시경이면 끝나던데 그럼 바로 플래너 쓰고 노트정리하고 간식먹고 학원과제 해요

반면 첫째는 깨워야 일어나고 출석체크하고 동영상 듣는데
불필요한? 내용있을 틀어놓고는 주방 어슬렁 거실 어슬렁
빨리 강의 들으라고 하연 불필요해서 안들어도 되는데
빨리감기하면 학습종료가 안되서 저리 틀어놓는거래요 ㅠㅠ
프린트도 강의듣다가 하고 노트필기 안해요
안방서 듣는거 다 보이는데 지루한지 의자 뒤로 뺏다 몸을 틀었다
스톱하고 물마시고 간식먹느라 왔다갔다
둘째 한번도 움직이지 않을동안 3.4번씩 왔다갔다..
프린트물 ㄴ자 파일에 잘챙기라 말해야 챙기고요
과제도 대충대충하고
교재도 샘이 준비 미리 해놔라 했던데 말도 안해서 미리 구매도 못했어요ㅠㅠ
학교서는 더 엉망이겠구나 싶어요
객관적으로 딱 모습이 보이니 왜 성적이 안좋은지 한눈에 파악했습니다



IP : 112.154.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17 5:14 PM (211.210.xxx.137)

    맞아요 ㅠㅠ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 성적 나오더라구요.

  • 2. 강의 아니라도
    '20.4.17 5:19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요즘 저는 애들하고 집에서 홈트 하거든요.

    같이하면 너무 웃겨서 각자 방에 들어가서
    티비나 컴으로 홈트 영상 켜놓고 채팅창 켜서 서로 모니터 하면서 하는데
    엎드리거나 몸 틀때 서로 못보니까 손장난이나하고 하는 착이나 하고 시간만 때우는 거 눈에 다 보여요.
    저는 저희애가 저렇게 딴청 피우고 지가 하고싶다고 해서 하는 운동마저 대강하는 앤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집중력 10분도 안가요.

  • 3. 에고
    '20.4.17 5:49 PM (110.15.xxx.251)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 보여줬어요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아라고요
    입학식도 못 한 고1 아이라 그런 지 긴장감이 전혀 없어요
    어제도 오전에 과제 다했다면서 1시에 친구 만난다고 나간 녀석입니다
    차라리 학교에 가면 친구들 보고 자극도 될 건데 집에 혼자 있으니 더 걱정이에요

  • 4. ...
    '20.4.17 5:56 PM (223.62.xxx.162)

    원글님 첫째야 대부분의 아들들의 모습이고
    둘째는 정말 훌륭하네요~~

  • 5.
    '20.4.17 8:55 PM (183.106.xxx.229)

    우리 아들들 보여줘야겠어요. 둘 다 원글님 첫째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1805 지금 집안에서 더운거 정상인가요? 10 2020/05/04 2,869
1071804 원래 suv 가 승차감이 별로인가요? 35 .. 2020/05/04 7,645
1071803 국산 덴탈마스크 어디서 사면 되나요? 4 ㅇㅇ 2020/05/04 4,022
1071802 새댁인데 질문있어요 (결혼 후 중요한것) 3 l궁금 2020/05/04 2,589
1071801 드디어 기숙사 들어가는 고3 아이 9 고3엄마 2020/05/04 2,581
1071800 재명이가 괴롭히던,부천 재정 확보해서 결국 4인가구 100만원 .. 32 이재명들어라.. 2020/05/04 3,448
1071799 옛날드라마 보고또보고...뒷목잡는 드라마네요 5 ... 2020/05/04 2,364
1071798 동네 분위기라는게 있나요,,?수지 어때요? 16 지유 2020/05/04 4,253
1071797 유기나 실버나 관리 귀찮은건 마찬가지네요 3 흑흑 2020/05/04 988
1071796 침구살때 무늬랑 색상을 못 정하겠어요 12 이수만 2020/05/04 1,930
1071795 군자동으로 이사하려고 하는데 어떨까요... 6 .... 2020/05/04 1,656
1071794 자동차 명의이전하려는데요 5 mm 2020/05/04 1,053
1071793 화양연화 보시는 분~ 2 TVN 2020/05/04 2,069
1071792 이런 남자 2 ... 2020/05/04 987
1071791 존 르 카레 팬분들께 희소식 5 2020/05/04 1,137
1071790 폭식중ㅠㅠ 8 ... 2020/05/04 2,299
1071789 띄어쓰기 등등 맞춤법 5 ㄱㄴㄱㄴ 2020/05/04 1,014
1071788 섬유 유연제 향기 찾아요!!!! 더워요 2020/05/04 782
1071787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말을 자주들어요 13 ㅇㅇ 2020/05/04 3,237
1071786 부부의 세계 이태오 아나바다운동이냐 4 @@ 2020/05/04 2,655
1071785 이사후 에어컨 설치비 6 에어컨 2020/05/04 1,860
1071784 일 나가는 날 말고는 로션도 안 바르게 되는데 피부에 안좋겠죠?.. 1 ㅎㅎ 2020/05/04 1,480
1071783 무릎수술한 어른들에게 필요한 물건 혹시 있을까요? 6 mm 2020/05/04 1,053
1071782 재난지원금 위해 깎인 예산 살펴보니.. SOC 쪽지 예산이 상당.. 5 ㅁㅁㅁ 2020/05/04 1,658
1071781 도자기 밥그릇 교체시기가 있나요? 1 궁금 2020/05/04 3,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