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뻐도,못생겼어도,사진빨 마이너스여도 사진 찍히는거 좋아하세요?

[슬퍼]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사진관에서 손을 봐줬어도

어쩜 저렇게 못나게 생겼을까요?

눈은 정말로 단춧구멍

각진 턱과 넘치는 얼굴살이 쳐지고

짧은목에 어깨는 앞으로 웅크려져서 네모상자 세개 포개 놓은듯..  

너무 슬픕니다. 

여행가서 찍는 사진은 계속 삭제하거나 안찍으면 그만인데

저런 공식행사 단체 사진은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곧바로 다른 사람 얼굴사이즈와 비교하고,  ㅠㅠ

얼굴살이 그나마 없으면 나을까해서 미리미리 다이어트 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고,,  창피해서 죽고 싶네요.  나잇값 못한다싶어서 다른 사람에겐 말 못하고

여기서라도 하소연합니다. 

[ㅇㅇ]

마스크쓰고 찍어요

[늙어서]

얼굴이 줄줄 흘러내리는게 카메라가 사정없이 레알로 잡거든요 눈뜨고 못 봐줘요 나를

50대 지금 사진과 30후반 사진 나란히 보니 아니 사람이 어쩌면 일케 다른 사람일까요 노안인 눈으로 봐도 다른 사람이어서 깜놀

30후반은 얼굴 cd에 하얗고 이목구비 오똑한 미인이 웃고 있는데 지금 50대는 거기서 얼굴피부의 노화가 덧대어져 이런게 늙음이구나가 크게 와닿죠 늙는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막상 사진으로 보이니 못 봐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