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넘 재밌어요.
주인공들이 밴드연습하는 장면에서는
계속 내 머릿속으로 조하문의 '눈오는 밤'이 무한반복 자동 재생됩니다.
우리들의 사랑이 담긴 조그만 집에
옹기종기 모여 정다운 이야기
서로의 즐거운 슬픔을 나누던 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시절
내 마음 속에 추억만 남아
오늘도 눈오는 밤 그날 생각하네
그 시절의 친구들은 어디에서 무엇할까?
우리들의 얘기할까?
누구를 만나든지 자랑하고 싶은
우리들의 친구 이야기들
남편과 함께 슬의를 넘 재밌게 함께 봐요.
각각의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같은 대학이지만 시절을 달리해서 보낸 남편과 어느 접점에서 공감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같은 세대를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더 설명이 없는 뭔가가 있는거 같아요. 둘 다 각각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곱씹으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 가며 재밌게 보고 있는 거겠죠.
어제 조정석이 송화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삼켰을 때 둘 다 ㅎㅎㅎ 200프로 공감
슬의를 보면서 저렇게 나이를 들어도 남녀 우정이 지속되는건 같은 분야라서 사회생활하는 영역이 같고 싱글들인 점에 남녀 사이의 선을 넘지 않는 애정이 있어서인거 같아요. 송화가 그냥 남친 같기만 하진 않은 애틋함이 있어서인거 같아요.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선을 넘고 있지 않기에 어른들의 동화가 연출되는 거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억송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20-04-17 11:17:54
IP : 223.62.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단비
'20.4.17 11:20 AM (175.223.xxx.77)저리 살면 결혼 안하고도 즐겁게 살것같아요.
부럽...2. 소리
'20.4.17 11:37 AM (182.211.xxx.139)저 99학번이라 옛날 회상신 나올 때마다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요.. 머리 브릿지넣은거, 핸드폰, 옷, 음악들...
옛날 생각도 나구요... 그리운 그때... ㅜㅜ
드라마 자체가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3. ㅇㅇㅇ
'20.4.17 11:38 AM (223.62.xxx.227)진짜 너무 재밌어요
슬빵이나 응답보다 더 재밌는거 같아요4. 지나가는99
'20.4.17 11:53 AM (124.49.xxx.58)저도 99학번이라 촘촘하게 들어가 있는 그 시절 재미가 돋아요. 제 마음이야 말로 아직 2000년에 있는데 40대에 툭 놓인 지금 그 시절을 회상이라는 단어로 추억하게 된다는 것이 이게 바로 '격세지감'이구나해요.
5. 아오
'20.4.17 12:37 PM (211.177.xxx.227)왜!
목욜만 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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