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억송 조회수 : 2,546
작성일 : 2020-04-17 11:17:54
슬기로운 의사생활 넘 재밌어요.

주인공들이 밴드연습하는 장면에서는
계속 내 머릿속으로 조하문의 '눈오는 밤'이 무한반복 자동 재생됩니다.

우리들의 사랑이 담긴 조그만 집에
옹기종기 모여 정다운 이야기
서로의 즐거운 슬픔을 나누던 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시절
내 마음 속에 추억만 남아
오늘도 눈오는 밤 그날 생각하네
그 시절의 친구들은 어디에서 무엇할까?
우리들의 얘기할까?
누구를 만나든지 자랑하고 싶은
우리들의 친구 이야기들

남편과 함께 슬의를 넘 재밌게 함께 봐요.
각각의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같은 대학이지만 시절을 달리해서 보낸 남편과 어느 접점에서 공감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같은 세대를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더 설명이 없는 뭔가가 있는거 같아요. 둘 다 각각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곱씹으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 가며 재밌게 보고 있는 거겠죠.

어제 조정석이 송화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삼켰을 때 둘 다 ㅎㅎㅎ 200프로 공감

슬의를 보면서 저렇게 나이를 들어도 남녀 우정이 지속되는건 같은 분야라서 사회생활하는 영역이 같고 싱글들인 점에 남녀 사이의 선을 넘지 않는 애정이 있어서인거 같아요. 송화가 그냥 남친 같기만 하진 않은 애틋함이 있어서인거 같아요.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선을 넘고 있지 않기에 어른들의 동화가 연출되는 거 같아요.
IP : 223.62.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비
    '20.4.17 11:20 AM (175.223.xxx.77)

    저리 살면 결혼 안하고도 즐겁게 살것같아요.

    부럽...

  • 2. 소리
    '20.4.17 11:37 AM (182.211.xxx.139)

    저 99학번이라 옛날 회상신 나올 때마다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요.. 머리 브릿지넣은거, 핸드폰, 옷, 음악들...
    옛날 생각도 나구요... 그리운 그때... ㅜㅜ
    드라마 자체가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 3. ㅇㅇㅇ
    '20.4.17 11:38 AM (223.62.xxx.227)

    진짜 너무 재밌어요
    슬빵이나 응답보다 더 재밌는거 같아요

  • 4. 지나가는99
    '20.4.17 11:53 AM (124.49.xxx.58)

    저도 99학번이라 촘촘하게 들어가 있는 그 시절 재미가 돋아요. 제 마음이야 말로 아직 2000년에 있는데 40대에 툭 놓인 지금 그 시절을 회상이라는 단어로 추억하게 된다는 것이 이게 바로 '격세지감'이구나해요.

  • 5. 아오
    '20.4.17 12:37 PM (211.177.xxx.227)

    왜!
    목욜만 하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523 기레기도 안 믿지만, 검찰 말을 믿는 사람이 있나요? 9 ... 2020/05/26 668
1078522 이용수 보도 관련 해외위안부 대응단체들 반응 6 ... 2020/05/26 1,535
1078521 후... 코로나 면역은 6개월만 지속... 1 ㅜㅜ 2020/05/26 3,241
1078520 이젠 해외 가는거 힘든 세상이 된거죠? 50 뉴놈 2020/05/26 19,193
1078519 캐나다에서 산 다이슨 1 진주 2020/05/26 1,202
1078518 흡입겸용 물걸레청소기 추천부탁드립니다 2 로봇청소기 2020/05/26 1,299
1078517 고1. 인강 노트북때문에 미치겠어요. 1 엄마 2020/05/26 2,029
1078516 직업에 대한 조건 8 2020/05/26 2,058
1078515 밥통냄새가 없어졌어요 8 밥통아 2020/05/26 7,630
1078514 영화 ‘김복동’ 제7회 들꽃영화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수상 5 진실 2020/05/26 928
1078513 스벅가방이 대체 뭐라고 36 커피끊은자 2020/05/26 15,401
1078512 화장실 청소할때 뭐가 제일 힘드세요? 12 ㅎㅎ 2020/05/26 3,330
1078511 장염에 항생제 원래 먹는 건가요? 4 ㅇㅇ 2020/05/26 1,750
1078510 이런 깊은 뜻이 있었네요. 25 이용수할머니.. 2020/05/26 5,904
1078509 학교를 안보내도 보내도 걱정이네요; 6 ... 2020/05/26 1,689
1078508 운전자보험 티맵에서 5천원에 가입되네요 3 운전자보험 2020/05/26 2,049
1078507 지난주 송해가요제특집편에서 미스트트롯 누가 우승했나요? 4 불후의명곡 2020/05/26 1,979
1078506 전 무엇보다도 사람이 좋아요 14 아호이 2020/05/26 2,465
1078505 가족사진 찍을곳 추천해주세요 수욜 2020/05/26 434
1078504 A를 끝내고 나면 다음 B, C 끝낼 생각에 힘이 부치는 분? 7 허덕이는삶 2020/05/26 1,287
1078503 아삭오이로 오이탕탕이를 만들었어요 5 오이 2020/05/26 2,563
1078502 이용수할머니에 붙은 극우인물 38 ... 2020/05/26 2,529
1078501 밥솥 몇년씩 쓰셨어요? 4 ㅇㅇ 2020/05/26 2,073
1078500 대학생딸이 함몰유듀인데 어디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10 함몰유두 2020/05/26 3,488
1078499 오늘 이용수할머님곁에 서있던 것들 누구입니까!!!! 14 ㅇㅇ 2020/05/26 2,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