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남편에게 불만이 쌓입니다.

00 조회수 : 2,075
작성일 : 2020-04-17 09:37:50

애들 어느정도 컷지만 아직 손 많이 갑니다. 초저학년, 유아 키우고 있어요.

코로나로 저는 재택근무 가능해서 지난 3월 중순부터 한달 넘게 제가 오후 2시까지 아이들 챙기고 오후 시터 오시면 출근했습니다.


출근해서 집중해서 일하고 집에 와서 애들 봤고, 남편은 거의 야근하거나 남자들끼리 하는 회식 가구요. 집에 늦게 오는 날은 본인도 힘든지 혼술... 거의 매일 술을 먹습니다. 저는 그 꼴 보기 싫어서 째려보고 쌀쌀맞게 대했구요.


문제는 저만 동동거리며 애들 챙기는 건 저만 매일 정시퇴근 해서 일도 제대로 못 마치고, 남편은 엔지니어직이라 대부분 정시퇴근 안하고 늦게까지 일하고 오는데, 저만 손해보는 느낌이 드네요. 이게 쌓이다 보니 남편이 싫고, 술먹는 거 보면 더 꼴보기 싫고 그렇습니다.


다음주 당장 온라인 개학인데 남편은 제가 말 꺼내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네요.

제가 싫은 티를 내니 남편도 저에게 실망한 눈치에요.


제가 피해의식을 느끼는 거 같기도 하고, 힘들때는 서로 돕는게 부부 맞는데, 저만 일찍 퇴근해서 애들 보고 저만 긴장하고 저만 손해 보는 것 같아요.


제가 문제인 걸까요...

남편이 일이 많으니 남편의 상황을 이해하고 제가 좀 더 많이 하는 걸 그려려니 해야 하는 걸까요...

IP : 139.180.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0.4.17 9:39 AM (49.173.xxx.101)

    님이 힘든거 정상이예요 남자가 엄청 이기적이네요 이러러면 결혼 왜했는지 쯧

  • 2. 힘드거
    '20.4.17 9:47 A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

    힘드신거 맞아요
    맞벌이 아이케어 하려면 부부가 손,발이 좀 맞아줘야 해요
    더군다나 지금 기존 시스템으로 셋팅 해놓은거에
    변수가 많으니 할 일도 자꾸 생기고..
    부부란 가정이란 시스템을 동업하는거나 마찬가지이니
    협동심과 리더쉽이란게 필요한거죠
    님 힘 내세요
    너무 감정이 셀 때는 한 템포 쉬고 생각 해보시구요
    응원합니다 ~

  • 3. 당근
    '20.4.17 10:15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욕 나오죠.
    전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이 왜 좋은 아저씨인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맨날 친구나 형제랑 술 먹고 다니고, 집에 있는 날은 혼자 술 먹고.
    화면으로만 봐도 소~름.
    근데 진짜 방법이 없어요.
    이혼 카드를 내밀어도 남편은 안 바뀌테고, 님 혼자 아둥바둥 뒷치닥거리를 한 애들은 커서 아빠를 더 좋아할 수도 있어요.
    하나만 낳았어도 좀 수월했을테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둘은 낳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일을 안 하면 더 우울해지고.
    쇼핑이라도 맘껏 하세요.

  • 4. 00
    '20.4.17 11:19 AM (1.238.xxx.52)

    살살 시켜보고 그렇다고 싸우지는 마세요. 화이팅하시고요.

  • 5. ..
    '20.4.17 11:36 AM (211.244.xxx.42)

    애들이 어리고 맞벌이에 너무나 힘들 때네요. 근데 남편도 일이 너무 많네요. 매일 야근이라면 정말 힘들죠. 피곤하고 손톱하나 까딱하기 싫고. 미운 건 인지상정인데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돈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사이 나빠지고 건강 해쳐요. 혼자만 동동거리지 마시고 남편 붙들고 논리적으로 잘 설득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8954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옆에 있었던 사람의 정체 22 ㅇㅇㅇ 2020/05/27 1,974
1078953 몸이 점점 건조해지네요 ㅠㅠ 7 d 2020/05/27 2,028
1078952 테크노마트에서 핸드폰 구입하려는데 4 Ff 2020/05/27 1,140
1078951 장미가 왜이리 예쁜가요? 9 우주 2020/05/27 1,619
1078950 수양딸이 유산도 상속 받나요? 6 ..... 2020/05/27 3,941
1078949 핸디 스팀 다리미 잘쓰고 있는 거 추천부탁드려요 5 다리미 2020/05/27 1,447
1078948 요즘 수학에 할푼리 배우나요? 6 ㅇㅇㅇ 2020/05/27 2,970
1078947 강동지역 괜챦은 재수학원 정보 도움부탁드립니다 1 Happy 2020/05/27 611
1078946 (속보)대구 오성고 고3 학생, 2차 등교개학 첫날 ‘확진 28 아아 2020/05/27 6,672
1078945 11살 아이 체중이 20키로예요. 15 제인에어 2020/05/27 2,509
1078944 출근하는데 학생이 아파투입구나가면서 . 9 ... .. 2020/05/27 4,558
1078943 '사우나' 갔다가 '감옥'으로..자가격리 위반 첫 '실형' 4 뉴스 2020/05/27 2,766
1078942 바람피는 사람들 왜케 당당해요? 10 ㄷㄷ 2020/05/27 5,263
1078941 드레스룸 있는 30~40평대 아파트 사시는분 13 ㅇㅇ 2020/05/27 4,400
1078940 검찰 소환 대신 전화 통화…'장모님 봐주기'? (MBC) 10 ㅇㅇㅇ 2020/05/27 1,076
1078939 개학하는 어린이들 아무일 없었으면.. 2 아자. 2020/05/27 756
1078938 손등 검버섯 1 에효 2020/05/27 2,080
1078937 정부, 시민단체 기부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극우단체 초비상.. 17 문정부대단 2020/05/27 1,268
1078936 레이 달리오 2 같이 읽자시.. 2020/05/27 685
1078935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문제점이 뭘까요? 79 2020/05/27 30,896
1078934 개인연금, 보험 잘 아시는 분 조언 필요해요. 7 ㅇㅇ 2020/05/27 2,014
1078933 등교날...고2딸 안깨워도6시반에 일어나 자가검진하고 있네요 12 ... 2020/05/27 4,427
1078932 한국에 쓰일 돈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던 상황 6 ㅇㅇㅇ 2020/05/27 2,332
1078931 김어준의 뉴스공장 5월27일(수) 링크유 8 Tbs안내 2020/05/27 888
1078930 앞으로 수요집회 못한다는데 방법을 모색해봐요. 19 계속 2020/05/27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