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태오가 선우에게 한 가장 큰 잘못은요...

ㅠㅠ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20-04-17 08:47:37
부모님 얘기 꺼낸거예요.
그 얘길 가장 가까운 남편에게 믿고 한거죠.
자신의 가장 아픈 부분...
초등때 왕따를 당했어요
치맛바람 불던 시절 제가 꽤나 똘똘했나 봐요
반장하고 각종 대회 나가서 상도 휩쓸고...
우리 반에 절 질투하던 부잣집 딸이 왕따를 시켰어요.
어제까지 젤 친한 그 애가 적이 되어 날 공격하고
나만 빼고 정원이 큰 자기집에 친구들 불러 놀며 나랑 노는 애들은 가만 안두겠다고...
한달을 끙끙 앓으면서도 엄마에게 말 못했어요.
일하느라 바쁜 엄마의 얼굴이 너무 고단해 보여서...
결혼하고 트라우마가 된 그 일을 남편에게만 했어요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가끔 날 아프게 한다고...
술집여자와 외도를 하고...
괴로워하는 내게 첨엔 비는척 하며 몰래 만나고
그러면서 이혼은 안하려 하며 야비하게 굴더군요.
더이상 제가 안 살것 같으니까 제 탓으로 만들기 위해 비열한 짓은 다하고...
그런 인간 몰라본 내 탓이다 입도 가슴도 닫는데..
아이들을 위해 참아야 하나??
수없이 가슴을 할퀴며...
어느날 그러더라구요
그러니까 니가 왕따를 당한거라고...넌 00이의 발뒷꿈도 못 따라간다고...
정확히 그애의 이름을 말하며....
그 어떤것보다 그 말이 가슴이 시렸어요.
가장 가깝고 믿어서 용기내서 말할수 있었던 내 아픔...
이혼했어요...쓰레기니까요
모를거예요.
술집여자랑 더럽게 뒹구는 것보다 제가 더 상처 받았다는걸요.
아래 어떤 글에 선우가 이해 안간단 글 보고...울컥 했네요



IP : 210.218.xxx.1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7 8:58 AM (39.7.xxx.44)

    공감되네요가장 믿는 사람이 내 최대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비녈함이라니

  • 2. 배신
    '20.4.17 9:01 AM (1.225.xxx.214)

    원글님이 하는 말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잘 버리셨어요. 쓰레기는 버려야죠.

  • 3.
    '20.4.17 9:03 AM (220.117.xxx.241)

    아무리 믿는사람이라도 절대 내치부를 얘기하면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독으로 돌려주더라구요ㅜ
    사람이 정말 악해요

  • 4. ㅇㅇ
    '20.4.17 9:07 AM (175.207.xxx.116)

    더구나 이태오는 병원장도 있는데서
    그런 말 했죠..

    그 장면 보면서 내 가장 아픈 건 의사한테나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부모님은 같이 아파하실 테니까..

    그래도 자식은 내게 말해줬으면.. 내 비록 가슴 찢어지게
    아프겠지만 자식 고통은 덜어주고 싶어요

  • 5. ?
    '20.4.17 9:08 AM (175.223.xxx.192) - 삭제된댓글

    그 장면에서
    진심 욕 튀어 나왔어요.
    와 저런 비열야비한 ㅅㄲ

  • 6. ㄴㄴㄴㄴ
    '20.4.17 9:11 AM (161.142.xxx.186)

    남의 약점을 비열하게 써 먹는 것이 인간본성에 있어서 다덜 내 약점은 얘기하지 말라는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서로 약점 보다듬으면서 위로해 주는 사회가 따뜻한 사회라 생각되어서 쉽게 말하는 편이긴 한데요. 선자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쓰레기 잘 버리셨고요.

  • 7. 원글님 토닥토닥
    '20.4.17 9:44 AM (1.241.xxx.7)

    이젠 좀 괜찮나요?? ㅜㅜ

  • 8. 맞아요
    '20.4.17 11:26 AM (221.168.xxx.142)

    가장 은밀하게 사랑하는 배우자에게만 했을 얘기를 지 이익을 위해서 병원장 앞에서 터뜨렸죠. 비열한 *끼. 최고로 찌질했어요.

  • 9. 맞아요
    '20.4.17 11:27 AM (221.168.xxx.142)

    원글님 ㅌㄷㅌㄷ

  • 10. 아줌마
    '20.4.17 11:44 AM (121.145.xxx.183)

    선우가 왜 뺨을 한대만 치고 마는지 제가 더 때려주고싶더라고요. 나쁜시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203 잠깐만 어??핑크는 4년내내 이럴거같네요? 14 ........ 2020/05/28 2,667
1079202 아니 대체 왜 자꾸 언니언니 하는 걸까요? 27 ... 2020/05/28 5,219
1079201 곽상도가 할머니를 위한 TF를 이끈다는 것, 말이 됩니까? 23 .. 2020/05/28 1,217
1079200 곽상도가 옳다 14 곽상도 2020/05/28 1,293
1079199 종합소득세 신고 대출이자를 제하지 않았는데 이거 수정 가능한가요.. 4 초보 2020/05/28 1,283
1079198 마늘장아찌, 처음 담그는 식초는 물 섞나요? 3 ㅇㅇ 2020/05/28 885
1079197 포항 불륜녀 신상털려진 과정이.. 52 ... 2020/05/28 74,890
1079196 주한미군 생화학실험연구소 10 ㅇㅇㅇ 2020/05/28 2,002
1079195 전국 주한미군기지 세균전 부대 운용인력 배치 정황 2 !!! 2020/05/28 681
1079194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면 건강에 이상 없는건가요? 4 ㄱㄱ 2020/05/28 1,536
1079193 창세기1:1 11 성경공부 2020/05/28 919
1079192 선생님들께!! 2 신고 2020/05/28 910
1079191 장경욱교수페북 5 ㄱㄴ 2020/05/28 1,174
1079190 요즘 영국에 한국뉴스가 매일 나오는 이유, 영국의 충격적인 진실.. 2 영국남자 2020/05/28 2,869
1079189 요즘 놀이터에 몇시까지 아이들 노나요 1 궁금 2020/05/28 785
1079188 새벽에 자다깨서 타진요는실형.. 2020/05/28 789
1079187 이혼하면 학교에서 알게 되나요? 4 이혼 2020/05/28 2,998
1079186 김어준의 뉴스공장 5월28일(목)링크유 10 Tbs안내 2020/05/28 775
1079185 저들의 윤미향과 정의연 작전은 이미 '젓갈'이 된 거 같아요 21 맑은날 2020/05/28 1,864
1079184 코로나19, 카타르를 주목해야 할 것 같아요 2 코로나19 2020/05/28 2,009
1079183 오프라 윈프리...이런 일이 있었군요 4 ㅇㅇ 2020/05/28 5,104
1079182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해결안될땐 4 ??? 2020/05/28 1,579
1079181 오늘 짬뽕집에서 짬뽕 먹다가 바퀴벌레같은게 나왔는데 13 .. 2020/05/28 3,938
1079180 결혼전에 봤던 사주가 맘에 걸려요 9 예전에 2020/05/28 5,247
1079179 새벽2시 2 .. 2020/05/28 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