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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 자격지심인가요

조회수 : 5,973
작성일 : 2020-04-16 19:12:24
정수기 아줌마가 왔어요.
필터갈아주는
어제 남편 노는 날이어서 휴일인데
저희남편이 잠깐 어디갔다가 왔거든요
나갔다가
우리남편없었을땐 걍 애들얘기만하고 말았거든요
애 장난감 등 시덥지 않은 얘기
저도 정수기아줌마랑 얘기하는거 싫었는데
그냥 아줌마가 계속 말걸길래 맞춰드렸어요.
근데. 저희남편이 중간에 들어오니.
정수기 아줌마가 계속 제 칭찬이 아닌. 본인 며느리 칭찬하시는거에요
맞벌이다. 집이 깨끗하다. 육아를 잘한다
저희남편이 바보같이 식탁근처에서 그걸 구경하고있었더랬죠
갑자기 본인 며느리 자랑하니
돌려까는거같아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IP : 175.125.xxx.1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6 7:15 PM (125.177.xxx.43)

    예민하게 생각하시는거 같고요 신경쓸 필요없어요
    근데 그런 사람들 하고 말 안섞어요
    별로 좋을거 없어요

  • 2. ..
    '20.4.16 7:16 PM (218.146.xxx.119)

    다음에 오시면 시댁 자랑하세요. 시부모님이 며느리 나가서 일하지 말고 집에서 내조 잘하라 그래서 집에서 쉬고있다. 생활비 다달이 주셔서 편하게 취미활동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렇게요. 그럼 본인도 깨닫는 게 있겠죠

  • 3.
    '20.4.16 7:16 PM (175.125.xxx.161)

    안섞고싶었는데
    너무 입이 갸질거리는거같아서
    걍 맞춰드렸어요

  • 4. 그런사람
    '20.4.16 7:20 PM (116.40.xxx.49)

    진짜 짜증나죠. 버스정류장에서 모르는 할머니한테 가족자랑 다들었네요. 우리딸은~ 우리며느리는~ 아들사위손자까지 모르는사람붙들고 계속 주절주절.. 대꾸도안하는데 주절주절...그렇게 늙지말아야지 싶었네요. 그놈의 자랑질~~

  • 5. ...
    '20.4.16 7:24 PM (114.203.xxx.84)

    가능하면 그냥 말 시켜도 가만히 계시는게 좋아요
    그게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말을 거의 안할땐 약간 어려워(?)하는듯 할일만 부지런히
    마치고 갔는데, 시키는말에 대답하며 자꾸 얘길하다보니
    이것저것 은근슬쩍 호구조사 들어가려하고...;;;

  • 6. 에구
    '20.4.16 7:24 PM (115.143.xxx.140)

    물꼬를 트셨네요. 좀 차가워 보여도 초장에 막으셔야겠어요.

  • 7. ...
    '20.4.16 7:26 PM (116.36.xxx.130)

    굳이 집안얘기할 사이인지?

  • 8. ..
    '20.4.16 7:48 PM (14.63.xxx.199)

    정수기 필터 갈때
    원글님은 정수기 아줌마 보이는 정도 위치에서
    원글님 일 보시거나
    아, 네..정도만 하세요.
    저희집도 오지라퍼 아줌마 오실때
    적당히 피하고 간단한 대답만 했어요.
    그랬더니 말을 잘 안거시고 정수기, 연수기 관련 얘기만 하시더라구요.

  • 9. ....
    '20.4.16 7:48 PM (202.32.xxx.77)

    좀 예민한거 같긴 하지만...

    저렇게 말하는게 얄미울때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어휴 며느님 맞벌이 하면 돈 많이 벌겠네요. 시어머니 용돈이나 좀 듬뿍 주시지...
    이런 시기에(코로나) 힘들게 집집마다 다니면서 일 안하시게... 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러면 자기가 좋아서 하는거다, 취미삼아 용돈 버는거나 그러실텐데...
    에이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위험한데 저라면 나이드신 어머니 나가서 일하시는거 반대할거같아요. 라고 합니다. 웃으면서 말하거나 아니면 해맑은 얼굴로 말하세요.
    그러면 속으로 엄청 열받을거에요.

  • 10. 맞벌이
    '20.4.16 7:53 PM (223.33.xxx.65)

    안해서 약간 자격지심 있으신듯해요

  • 11. CRAK2
    '20.4.16 7:58 PM (118.220.xxx.36)

    앞으로는 좀 기분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갑자기 입을 꾹 닫고 말씀을 하지 마세요. 대꾸도 하지 말고.
    그리고 그 자리를 뜨세요.
    대답할 말 찾느라고 애쓰지 말고 그냥 입을 딱 닫으면 되요.
    그게 뭐라 대꾸하거나 받아치는것 보다 무서운거에요.

    직장상사나 원글한테 중요한 사람한테는 그러면 안되지만
    정수기 필터 갈러 온 것이 주 목적인데
    쓸데없는 이야기 하는 경우엔 그래도 됨.

  • 12. 심리공부
    '20.4.16 8:02 PM (220.255.xxx.243)

    자격지심은 저 정수기 아주머니 분이 있는것 같은데요.
    나 이렇게 일하고 다니지만 내 가족은 든든하고 내 며느리 아들 사위는 니네보다 낫고.. 등등
    아마 다른집 가서도 그런 말씀 하실분일 거에요
    그렇게 뭔가 불편한 대화가 진행될 것 같다 싶으면
    후다닥 주제를 정수기 관련이나 드라이 한걸로 바꾸세요.
    이런 스킬도 하다보면 늘고 도움이 됩니당

  • 13. 에고
    '20.4.16 8:31 PM (180.65.xxx.173)

    그런 잘난며느리가 용돈도 안주시나봐요 하지그랬어요

  • 14. 말하지마세요
    '20.4.16 8:40 PM (1.231.xxx.128)

    다 조용히 할일하고 가고 전 음료수만 챙겨드리는데 무슨 말을 그리 많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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