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서 학원등록을 했어요

123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20-04-16 18:18:04
우울증이 자주 오려고해서요.
직업상 올해 쉴운이라서요. 코로나가 회복되더라도 제 직업은 워낙 타격이 크기에..

사실 제가 50인데
최근까지만해도 뭔가 배우는걸 좋아했어요. 부지런한 편이었고 기동성이 있었는데
이젠 만사가 다 귀찮고 그렇네요.

그래서 등록하고 입금을 해야하는데 갈등이 되더라구요.
할까 말까
장소도 1시간걸리는곳이구요.
요즘 참 거리를 많이 따지게 되네요 ㅎㅎ
꾀가 늘어서요.

그래도 등록해 다니기 시작하면
배워논걸 언젠가 써먹을 날이 있겠지
하고 일단 가보려고 합니다.
참.. 남들이 뭔가 이룬건 부러워하면서 공을 들이기가 귀찮네요.
저보다 더 나이 많은분들도 하던데..

살림만하더라도 피곤하거든요 사실..
그런데 집에서 밥 빨래 청소만 하는게 정말 더 기운빠지는일이네요 저에겐...
그래서 귀찮아도 가려고요
IP : 124.49.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걸
    '20.4.16 6:24 PM (118.235.xxx.28)

    배우기로 하셨나요?
    저도 요즘 너무 무기력해져서 이리 살아도 되나 싶네요 53살이예요. 갱년기가 오니 사실 나갈일이 없어 집에 았ㅇ 먄 한없이 깔아지네요. 늘 몸이 피곤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의욕적으로 할일이 없어서 그런것 같네요. 당장 몸이 고되게 노동을 하는것도 엄두가 안나구요. 그전엔 하루 2만보씩 걸어야하는 알바도 하고 아직 애들이 고등이라 앞길이 구만리인데 요즘처럼 코로나로 발이 묶이니 매일이 그날이 그날이니 참 재미없네요

  • 2. 대단하세요
    '20.4.16 6:24 PM (222.98.xxx.159)

    저는 요즘은 쉴땐 쉬어야한다고 생각하며 살기로 했답니다.
    나이들면서 여유있어지는 것도 있지만, 어쩜 그렇게 할 일이 많은지.
    매일매일 허덕여요.
    그러면서도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살아야한다는 강박증까지 있었네요.
    그 강박증을 버리니, 삶이 여유러워지고 편해졌어요.
    저는 이제 뭘 이루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네요.
    그냥 하루하루 여유있고, 즐겁게 사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원글님한테 딴지거는건 아니구요.
    대단하세요.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 3. 대단한건
    '20.4.16 6:38 PM (124.49.xxx.61)

    아니구요..다 개개인의 방향 아니겠어요?
    대단한걸 이루리라 믿지도 않고요. 사실 그냥 시간 뗴우러 가려고요. 가다 아니면 환불하면 돼죠 뭐..ㅋ

  • 4. ...
    '20.4.16 6:58 PM (175.223.xxx.215)

    되죠^^
    눈에 걸려요

  • 5. 궁금
    '20.4.16 7:17 PM (218.51.xxx.123) - 삭제된댓글

    어떤거 배우시나요? 요새 휴강하는 곳도 많아서 궁금하네요.

  • 6. ..
    '20.4.16 8:42 P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태국어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048 시래기가 잔뜩 있는데 무얼 해먹으면 되나요? 15 소미 2020/04/17 2,065
1065047 유통기간 지난 비타민B먹어도 되나요? 4 혹시 2020/04/17 1,958
1065046 친정엄마가 정치가지고 난리인데 기빨립니다 14 달라도 어떻.. 2020/04/17 3,269
1065045 살면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네요 5 ㅇㅇ 2020/04/17 1,616
1065044 제가 시집을 잘 간 것 같다”(고민정 당선소감) 20 0 2020/04/17 6,574
1065043 최강욱 의원 당선 사례인사/페북 20 축하합니다... 2020/04/17 2,851
1065042 강마루 vs 온돌마루 14 소금 2020/04/17 2,313
1065041 지금 알릴레오 실시간 틀어두신분들 계신가요? 49 궁금 2020/04/17 1,173
1065040 머리가 물미역 같은데 롤드라이빗 쓰면 괜찮을까요? 4 ... 2020/04/17 902
1065039 사회적 거리두기 더 연장 됐으면 좋겠어요. 7 ㅇㅇ 2020/04/17 2,335
1065038 드디어 당선증 받았습니다 - 안산 단원을 김남국당선자 13 축하합니다... 2020/04/17 2,849
1065037 백합조개 사고 싶은데요 4 질문 2020/04/17 1,106
1065036 8시 알릴레오 ㅡ 마지막 정치비평 28 본방사수 2020/04/17 2,499
1065035 챙피한 얘기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23 슬푼맘 2020/04/17 6,652
1065034 누가 홍준표에게 말 좀 전해주세요 7 윌리 2020/04/17 2,273
1065033 단단한 소파쿠션 인터넷 어디서 구해야할까요? 6 궁금 2020/04/17 1,646
1065032 kbs사사건건 보다가 웃겨서 2 ㅇㅇ 2020/04/17 1,536
1065031 80년대후반에 일본 가 보신분 계세요? 22 옛날 2020/04/17 3,132
1065030 노인정 가서 드시던 시부모 끼니 11 .... 2020/04/17 6,758
1065029 민주당 '0석'된 TK…文정권 2년, 당정청 교감은 누가? 21 뭐래니 2020/04/17 2,688
1065028 재태크 고수 분들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ㅇㅇㅇ 2020/04/17 968
1065027 민주당 180석은 윤석열탓이 젤 커보이는데 6 ㅇㅇㅇㅇ 2020/04/17 1,501
1065026 바지락 해감 실온에서 하나요(급질) 6 ㅇㄱ 2020/04/17 1,597
1065025 저는 헤링본 바닥 인테리어좀 그만 봤음 좋겠어요 12 ㅇㅇ 2020/04/17 4,289
1065024 아파트 매매시 얼마나 금액조정하셨나요? 6 초보 2020/04/17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