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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인가 봐요

흐음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20-04-16 18:10:10
아무래도 저는 루저인 듯 싶어요. 나이 사십 중반. 서른 초반에 결혼 해서 친구같고 적같은 남편은 있으나, 아이는 경제적 이유와 심리적 이유로 갖지 않았고요. 호기심은 많지만 그냥 대충 하고 지내는 성격 때문인지 이렇다 할 커리어도 없어요. 직장은 다니지만 내일 관둬도 상관없는 일이에요. 돈 있으면 그냥 평생 일 안 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구요. 그렇다고 재테크를 하지도 못해서 한 일억 오천 현금 들고 있는 게 다에요. 주식 부동산 모릅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지도 못 했고, 뭔가를 잘 알거나 하는 것도 아니에요. 외국 산지 오래된 탓일까, 성격 탓일까 친구도 없네요. 전 뭐 하는 사람인 걸까요? 이제부터라도 뭘 해보면 좋을까요? 
IP : 49.180.xxx.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고민.ㅠㅠ
    '20.4.16 6:16 PM (175.223.xxx.78)

    전 41비혼.
    프리랜서 12년차.

    원래 사회성없었는데
    12년 혼자살고 혼자일하니
    완전 외톨이.
    긴 대화를 해본적이 없으니
    발음도 잘 안됨.
    대화도 박그네처럼 베이비토크 스타일.
    박그네보다 더 못할거임.
    세상물정 하나도 모름.
    머리나쁨.

    제태크 주식 부동산 청약 아~~~무것도 모름.

    반지하 원룸에 10년째 살고있음.


    근데 변하고 싶음.
    똑똑해지고 싶고
    발음도 또박또박 잘하고 싶고
    사람들하고 대화도 자연스럽게 하고 싶음.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떻게
    무엇을 시작해야하는지..

    막막..

  • 2. 흐음
    '20.4.16 6:20 PM (49.180.xxx.13)

    윗님, 그래도 님은 프리랜서를 할 만한 어떤 능력이 있으신 거잖아요. 그건 대단한 거에요. 전 그런 거 없어요. 그리고 사회성은 저 역시 매우 없는 편인데, 사람들하고 어울리다 보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사회생활에 지장 없는 정도요. 그 정도면 됐죠 뭐. 아무튼 답글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우리 같이 힘내면서 다른 답글을 기대해봐요^^

  • 3. ㅡㅡ
    '20.4.16 6:28 PM (175.223.xxx.28)

    게다가 직업도 없는 나도 있는데 왜 그러시나.. 애들이라도 똑부러지게 키웠음 보람찰텐데.. 내가 진정루저예요. 애도없고 직업 있으시잖아요. 단지 전 경제적고민은 많이 안하는사람이란게 복인건지 뭔지..모르겠네요 모르겠어...

  • 4. ...
    '20.4.16 6:32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너무 자기비하하지 마세요. 세상에 뭐 그렇게 잘난 사람들만 있나요. 저도 아웃사이더에 사회성도 떨어지는 사람이고 자기 비하, 자책도 많이 하는 사람이긴 한데 그러지 말아요. 살아보니 사는 게 참 별거 없잖아요. 태어났으니 산다 하는 맘으로 살아요.

  • 5. ...
    '20.4.16 6:35 PM (121.161.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아웃사이더에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이라 자기 비하에 자책도 많이 하고 살았는데 40대가 되고 보니 세월은 너무 빠르고 사는거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잘난거 없지만 자책하지 않고 태어났으니 산다 하는 맘으로 살아요.

  • 6. ...
    '20.4.16 6:52 PM (106.102.xxx.63) - 삭제된댓글

    저도 윗 댓글님들에게 부러운 구석이 있는 루저네요. 우리 루저끼리 모여 놀면 서로 매력 못 느끼며 노잼이려나요. 에공..

  • 7. 흐음
    '20.4.16 7:39 PM (49.180.xxx.13)

    아니, 여러분. 그래도 댓글 남겨주신 분들 다들 괜찮은 구석이나 부분 있지 않나요? 사십 넘으니까 시간이 빨리 가버려서 이제 괘념치 않고 태어났으니까 산다는 마음가짐이라는 댓글 좋았어요. 고마워요^^ 아무튼 이제부터라도 뭘 하면 좋을까요?

  • 8. ㆍ디
    '20.4.16 8:23 PM (180.65.xxx.173)

    외국사시니 외국어는 잘하시겠네요 그게뭔루저에요

  • 9. 흐음
    '20.4.16 8:27 PM (49.180.xxx.13)

    아니요, 그냥 서바이벌 영어 해요. 레벨 중 정도. 위로 고맙습니다.

  • 10. //////
    '20.4.16 11:11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같은 고민님,
    신문기사나 책이나 (한글이든 외국어든) 뭐든 소리내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나이들어 가니 한국말도 받침이 겹치면 발음이 잘 안 되고 혀가 굳어지는 게 느껴지더군요.
    남편은 일이 바빠 얼굴 보기도 힘들고 아이들은 학원까지 다니며 얘기할 시간도 없고..갈수록 자신감도 떨어지고요.
    여기 82쿡에서 제안하는 나이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것도 실천하다보니..
    그래서 저는 스피치학원에 조금 다니며 발음연습부터 시작했는데요, (꼭 다닐 필요없고요)
    자주 신문이나 책을 큰소리로 또박또박 읽으며 발음과 자신감이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시간되시면 고전평론가 고미숙님의 유투브강의 찾아서 들어보세요.
    거기에 여러 유익한 강의와 고전낭독에 관한 강의가 있는데 참고가 많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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