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사전투표로 투표 끝내놓고
어제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오후에는
집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쑥한줌, 돌나물 한줌 뜯어왔어요.
산아래 있는 곳에서 캔거라
깨끗히 씻어서
돌나물은 고추장 넣어서 비벼먹을 예정이고
쑥은 뜯어오자 마자 물에 담궈서 씻어서는
쫑쫑 썰어서 밀가루 넣어 수제비 반죽을 했어요.
지난 주말에 집사부일체에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씨가
쑥을 다져넣은 반죽으로 만두를 빚는 걸 보고
저도 쑥 뜯은김에 다져넣어 반죽을 해봤어요
듬성듬성 쑥이 보이는 쫄깃한 수제비를
입에 넣으니 쑥 향이 진하게~
입속으로 퍼져요.
3월초나 4월 초에 뜯은 쑥이면 향긋하니 좋았을 거 같아요
지금은 조금 커서 향이 좀 진한듯 싶거든요.
그래도 더 늦어지기 전에 봄에 난 햇쑥 뜯어서
(진짜 한줌 뜯어서 얼마 안돼지만.)
쫑쫑 썰어 반죽하니 이쁘기도 하고
맛도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