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분간 택시 타기 싫을 듯요.(방금 기사와 싸울뻔)

... 조회수 : 5,281
작성일 : 2020-04-16 14:35:02
택시기사 할아버지가 대뜸 묻더군요.
아가씨는 아가씨가 뽑은 사람이 당선됐지?
(마스크 쓰고 있으니 50 다된 아줌마가 아가씨 소리를 다 듣네요.ㅋㅋ)
아..태극기 할배다 싶어 대화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지만 대답 안할 수도 없고 해서 네네..했더니
그때부터 일장 연설 시작..

이제부터 나라 망할 일만 남았다는둥..
젊은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휘둘려서 사리분별이 안된다는둥..
민주당의 독재가 시작될텐데 어찌해야 할지 걱정이 되서 밥맛도 없다는둥...

일일이 대꾸하기도 싫은데 듣다보니 혈압 오르고.
기사님 생각보다 훨씬 잘할테니 걱정 마세요.쏘아붙이고 더 대답 안했는데 혼자 계속 연설..

당분간 택시 타면 종종 이럴 거 같아서 짜증나네요..
10분 거리여서 참고 탔지 멀리 가는 거였으면 중간에 내렸을 거에요.
타다 좋아했는데 그것도 끝나버리고...ㅠㅠ


IP : 115.93.xxx.23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4.16 2:36 PM (175.223.xxx.153) - 삭제된댓글

    안 타면 되죠

  • 2. ........
    '20.4.16 2:36 PM (211.250.xxx.45)

    경상도에 살다보니 그런일이한두번이 아닙니다
    정말 울화통이 터져서 살수가없어요 ㅠㅠ

  • 3. ...
    '20.4.16 2:37 PM (175.223.xxx.153) - 삭제된댓글

    안 타면 되죠.
    코로나 때문에 택시도 위험하지 않나요?

  • 4. ...........
    '20.4.16 2:37 PM (175.203.xxx.142)

    뭐하러 말을 하나요?
    대꾸하지 마세요.

  • 5. 택시기사라고
    '20.4.16 2:37 PM (112.140.xxx.91)

    다 똑같지 않아요
    안그런 택시기사분도 많아요

  • 6.
    '20.4.16 2:38 PM (175.116.xxx.158)

    택시회사에 컴플레인하세요. 기사이름 알아두시고요
    누굴 지지하든 비밀투표지
    훈계들어야할 이유는 없어요
    더구나 고객이 왜?

  • 7.
    '20.4.16 2:39 PM (175.116.xxx.158)

    그리고 타자마자 이어폰끼세요
    쓸데없는말에 대답하지말고요

  • 8. ㅇㅇ
    '20.4.16 2:40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미xx수법으로 응수!
    저 국가 혁명 배당금당 뽑았거든요!!! 1억준다는데 왜 안뽑는데요 왜!!!!!
    왜 안뽑아서 1억 못받아요 지금 그거 받았으면 기사님도 이제 택시 운전 그만할 수 있잖아요
    왜 안뽑았어요 왜!! ㅋㅋㅋ

  • 9.
    '20.4.16 2:41 PM (122.42.xxx.77) - 삭제된댓글

    차 사고싶은 이유중 하나...

  • 10. ....
    '20.4.16 2:43 PM (14.52.xxx.114)

    정치얘기 사절입니다 라고.해요

  • 11. 핑크당토나옴
    '20.4.16 2:46 PM (119.69.xxx.110)

    1. 기사님 녹음해도 되죠?
    그럼 조용할듯 내린후 택시회사에 불쾌ㆍ불친절로 신고
    2. 바로 세워주세욧!!
    택시회사에 불쾌ㆍ불친절로 신고

  • 12. 솔직히
    '20.4.16 2:47 PM (218.51.xxx.22)

    기사분이랑 말을 안 섞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예요

  • 13. ...
    '20.4.16 2:47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김대중 대통령 됐을때도 택시기사가 이제 남한은 북한이 된대나 뭐래나... 빨갱이 나라 됐다고 난리치더니...
    맨날 그놈의 빨갱이 독재 레파토리 지겹지도 않나봐요.
    강남은 진짜 빨갱이가 되서 걱정이라고 얘기하시지

  • 14. 원글
    '20.4.16 2:48 PM (115.93.xxx.230)

    회사택시 아닌 개인택시였구요.ㅠㅠ ㅎㅎㅎ
    대답 거의 안했는데 혼자 떠들어대는 거 듣는 자체가 고역이었어요.
    이어폰도 없었고.ㅠㅠ
    하여튼 가끔 저런 택시기사들 만나면 가는 내내 힘들더라구요.

  • 15. 정치 이야기
    '20.4.16 2:49 PM (121.165.xxx.112)

    아니어도 전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 까칠한 아줌마라 정중하게 얘기합니다.
    기사님, 죄송한데
    제가 지금 생각을 좀 정리해야할 일이 있어서
    조용히 가고 싶습니다.
    대부분 입을 닫습니다. 그래도 떠들면 중간에 내려달라고 해요.
    요즘 빈 택시도 많던데...

  • 16. ..
    '20.4.16 2:50 PM (116.88.xxx.138)

    이어폰 꽂고 통화하는 척 하세요
    택시 운전사분들 손님에게 말 안시켰으면 좋겠어요
    ..

  • 17.
    '20.4.16 2:51 PM (175.116.xxx.158)

    웃긴게 뭔지아세요?
    덩치있는 남자에겐 안그런다는거에요
    여자에게만 멘스플레인이라고
    자기들이 가르칠 대상으로 본 다는거죠

    전 제친구랑 뒤에타서 오래전 탄핵때 탄핵얘기했더니
    이 새끼가 일부러 차를 험하게 몰며 위협했었어요
    세울 때도 급정거. 저희에게 단단히 화난듯요
    또라이들 많아요

  • 18. 맞장구 치시죠
    '20.4.16 2:51 PM (211.177.xxx.34)

    저는 잘 뽑았는데 남으로 넘어온 북한사람 국회의원 돼서 걱정이라고.

  • 19. ㅇㅇ
    '20.4.16 3:00 PM (212.103.xxx.141) - 삭제된댓글

    가끔 정치색 띄는 얘기 하는 택시기사 있더라구요
    저는 택시를 좀 자주 타는 편인데
    그런 기사는 제가 탄 택시에선 별로 없었어요.
    다른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딱 한 번 있었는데
    명박이 4대강 칭찬하면서 지금 보를 허무는 걸 욕하길래
    그냥 입 다물어버렸어요
    아무 말 안하니까 눈치채고 그냥 입 다물더라구요.
    내가 내 돈 내고 택시 타면서 왜 나랑 정치색 다른 택시기사의 일장연설을 들어줘야 하나요?

  • 20. 원글
    '20.4.16 3:02 PM (115.93.xxx.230)

    윗분,,그러니까요...ㅠ.ㅠ
    내가 내 돈 내고 타면서 스트레스 받는 건 진짜 별로에요...
    기사분들 제발 말 좀 안 걸었으면 좋겠어요.특히 정치 이야기..
    가족끼리도 잘 안하는 이야기를 왜 생판 처음 본 손님에게 그러는지.

  • 21. ///
    '20.4.16 3:03 PM (211.182.xxx.125)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런 택시 운전사분 만나면
    여기서 내릴까요? 아님 목적지까지 갈까요?
    하고 물어요..
    거의 대부분은 입 닫으시고 목적지까지 가시더라구요.
    굳이 그 양반들의견 듣고 싶지 않고 말 하기도 싫거든요...

  • 22. ...
    '20.4.16 3:07 PM (202.32.xxx.77)

    저는 제가 오늘 두통이 있어서 죄송한데 그냥 가주세요 라고 합니다.

    저는 심지어 박근혜시절에 중국에서 중국택시기사가 한국 전쟁날거라고 해서 한국 전쟁 안난다고 내릴때까지 싸운적도 있어요. ㅋㅋㅋ 그때 한창 전쟁난다고 기사나고 할때였고, 장기집권 위해서 전쟁할지도 모른다는 시나리오도 있어서 일말의 불안감은 있었는데 문통 되고 나서 제일 먼저 해결된게 전쟁 문제잖아요.

    그 택시 기사랑 리턴매치 다시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23. 그럴 때는
    '20.4.16 3:12 PM (118.32.xxx.220)

    여보세요 하고 전화 통화해야 함

  • 24.
    '20.4.16 3:45 PM (211.219.xxx.63)

    제가 하나 알려드릴까요?
    좋은 대학 정치학과 교수라고하면
    대부분 깨갱~~~

  • 25. 투표
    '20.4.16 3:48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못했다고 하면 되지, 뭐하러 솔직하게 말하나요.
    정치얘기 나눠봐야 득되는게 없음.

  • 26. ..
    '20.4.16 3:54 PM (14.52.xxx.3)

    택시 안타는 이유 중 하나네요.
    택시 아저씨 입장에서는 타다 없애준 이번 정부 쌍수 들고 환영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27. ...
    '20.4.16 4:26 PM (203.234.xxx.109)

    아무 대꾸도 안하면 기사님들도 입 다물어요.
    말을 섞을 필요가 없어요

  • 28. 택시기사
    '20.4.16 4:50 PM (182.227.xxx.92) - 삭제된댓글

    자기가 젊을때 얼마나 잘 나갔는지 얘기 좀 안했으면...
    왜 사람들이 택시 타기 싫어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진짜 들어주기 곤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7145 日 마스크 색깔도 지정 - 흰색만 써라 21 융통성1도없.. 2020/04/19 4,594
1067144 평촌 골프 레슨 추천 부탁드려요 골프 2020/04/19 976
1067143 무뚝뚝한 부부사이가 3 2020/04/19 3,357
1067142 바이레도 바디로션 5 4555 2020/04/19 2,018
1067141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들 많나요 10 Oo 2020/04/19 4,469
1067140 마마보이와 착한아들 차이점이 뭔가요 14 . . . 2020/04/19 5,282
1067139 브라 어디서 사세요? 6 중년여인 2020/04/19 3,069
1067138 예전에 크레용 모양의 초콜릿도 팔았었죠 15 ㅇㅇ 2020/04/19 1,671
1067137 미역줄기가 너무 달아요 7 음식초보 2020/04/19 1,237
1067136 민주당 집권 20년각이라며 미통당 지지자들도 좌절하게 만든 어제.. 10 퍼옴퍼옴퍼옴.. 2020/04/19 2,068
1067135 선배님들~미숫가루 어디가 맛있나요? 6 배고프당 2020/04/19 1,861
1067134 어제 오페라의 유령 보고 귀호강 32 --;; 2020/04/19 3,631
1067133 부부의 세계 박선영 남편은 갑자기 왜 애처가 8 ? 2020/04/19 7,378
1067132 어릴 때 먹던 과자 중에 18 40대분들께.. 2020/04/19 4,807
1067131 빌보 그릇 저렴이 버전 있을까요? 8 .. 2020/04/19 3,184
1067130 물리? 화학? 잘 아시는 분 3 로라아슐리 2020/04/19 1,293
1067129 짜장밥 비법 10 띵호아 2020/04/19 3,028
1067128 화려한 색 자켓 6 ㅇㅇ 2020/04/19 1,615
1067127 계란장 설탕꼭 넣 어야하나요? 5 궁굼이 2020/04/19 1,487
1067126 고등학생 동아리 시간말고 추가로 하는 상설 동아리 필요한가요? 1 고등학생 상.. 2020/04/19 980
1067125 비가 와서 너무 좋아요~ 13 서울경기 2020/04/19 5,370
1067124 모로칸 오일 3 75 2020/04/19 2,432
1067123 과탄산으로 흰옷 세탁 어떻게 해요? 6 나나 2020/04/19 2,773
1067122 노래틀어놓고 따라부르는 라디오Dj 7 허니범 2020/04/19 2,012
1067121 우한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었다면 19 빌게이츠 2020/04/19 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