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 용인시장(군수) 잔혹사라고 아세요?

[군민이]

내 고향 용인은,
생거진천 사거용인에 나오는 동네,
풍수상으로 터가 좋다해서 힘 좀 있는 냥반들 묫자리.
에버랜드와 민속촌으로 대표되는 놀이공간
** 컨트리클럽 이란 이름의 골프장이 수십 개,
삼성반도체, 아모레퍼시픽, 녹십자가 버티고 있던
일자리 빠방하던 '용인군'...
그때 드라마에서 꼭 '용인 땅' 이 어쩌고 하던 대사들 있던.

역대 선거에서 강남처럼 부자도 아니고,
대구경북처럼 우리가 남이가 도 아닌데 줄창 보수.

1996년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줄창 여섯명의 보수당 시장이 당선되었고,
이중 1~5기의 시장(군수)가 구속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중간 김학규는 원래 자민련 출신으로 합당 후 당선이라
보수로 보는 게 맞음)

https://m.blog.naver.com/mediamh/220522518914

그리고 이번에 처음!! 민주당 시장이
새누리(미통) 재선을 막고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감방가지 않은 그 마지막 새누리 전임 시장은
이번에 용인 갑의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ㅡㅡ (아 뒷골)

[용인병]

위로드려요.
저희는 드디어 바뀌었어요.

[용인이]

그러더라구요 대체 왜그러는건지?

[rjrl]

거기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강해요..
우 뭐시기인가가 오랫동안 국회의원했죠

용인터미널도 옮긴다고 했는데 그쪽 지역유지반대로 못옮기고..
그런데 가만 보면 경기도 보수세가 강한곳이..
논밭있고. 농사짓는그런곳이 많아요..

[원글]

뒷목 잡고플 때 많아요.

을 병 정 부러워요
처인구 갑 노답

[고향]

제 고향이고 친정인데, 그렇더라구요 ^^;;

국민학교 시절이던 87년을 기억해요.
주변 어른들이 쉬쉬하며 김대중과 김영삼의 단일화를 기대하셨다가 많은 분들이 민주당에 돌아섰어요. 그 이후 쭈~욱 보수세가 강한데, 또 대구경북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고향]

이어서...
김대중 대통령도 연이은 대선 실패 후 선친 묘자리를 용인으로 옮긴걸로 알아요. 암튼 그후 당선되셨죠.

87년 당시 민주 진영의 단일화 실패로 정권 교체로 이어지지 못한 것에 대한 배신과 상처가 깊었어요. 결국 정치인들 모두 권력욕이 앞서고 여야든 속성이 같다 뭐 이런 실망감도 오래동안 있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