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들 180석 중 소소하게 지역구 1석이지만 은평 갑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투표까지 넘무 오래한 저이기에 기뻐 82에 글 남깁니다.
은평구 살면서 (중 1때부터) 이런 압도적인 득표율은 처음 봅니다.
물론 은평구는 세상 속 약간은 반전의 지역으로 늘 민주당 민주당을 외쳐왔지만 득표율 64.3은 처음이에요.
지역구도 지역구이지만 비례에도 한 몫 했으니 기분이 좋아요. 원래 대세면 투표에 게을러지는데 비례가 중요해 열심히 투표에 임했다고 들었어요
동네 터줏대감인 저는 (요즘 헤어스타일이 대감스타일) 새삼스레 놀랍기도 하네요
어제 가족친지친구이웃들과 뭐야 박주민 70은 해야지 이러면서 웃었지만 다들 컥 박주민 절대권력이라며 다들 엄숙하게 까르르 (다 한 자리에 모이진 않고 영상통화 같은 것도 했어요 알뜰폰이라 부담없었지요)했어요.
은평을도 강병원 의원 당선확정 입니다
막상 이러니 넘무 좋네요.
은평은 은평구 갑/을 지역으로 선거구가 나뉘었는데 2008년 때도 은평구 갑은 이미경 의원, 을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나중 선거법 문제로 다시 이재오가 됐긴 했지만 나름 울며 불며 지역구 결과를 애타게 봤던 기억이 늘 새록새록해요
그 때부터들 더 다들 똘똘 뭉친 것 같아요
이번 코로나 초기 확진자 지역감염 상황이라 정말 걱정많고 애 탔는데 모두의 노력으로 잘 해결되어 그 점도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이번에 다시 느꼈는데 박 주민 의원은 지역을 상당히 사랑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니보다 더 은평을 사랑하는 것 같더라고요..흐흐.
사실 그렇잖아요. 지역구 살면 지역구 아껴주는 느낌의 정치인을 좋아할 수밖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어요.
저는 소소한 개인적 인연으로 박 의원을 10년전 일로 만났는데 이 분이 우리 지역구 의원으로 올지 정말 몰랐고 이렇게 지역구의 제왕이 될 지는 상상도...(참 나만 늙지 이 분은 점점 젊어집니다..이게 마음의 상처라면 상처..ㅋㅋ 지키자 머리숱)
아무튼 우리도 180석 깜이 됩니다.우리는 깜이 됩니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할 깜이 됩니다.
오늘 세월호 6주기이기도 하고요..이렇게라도 박 주민의원님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마음으로 조금만 더 덜 미안하고자 싶습니다. 얘들아. 그래도 잘 있지. 조금은 덜 미안하고 싶은데 그렇지는 못해. 늘 영원히 미안해.
즐겁고 엄숙하게 놀랍게 오늘을 보낼 겁니다. 아무튼 박 주민 의원 대단해요. 엄청 사랑받고 믿으니 엄청 잘 할거예요 서로 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항상 살아가길 바랍니다. 은평은 그렇게 조용하고 반듯하게 압도적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