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들 쓰러져 누웠어요
드뎌 올해 첫 총선을 앞두고 벌써 한참 전부터 준비했어요
김부겸의원 선거사무실에 찾아가서 공약에 대한 얘기도 듣고 같이 사진도 찍었대요 주호영의원 사무실에도 갔었는데 자리에 없어 방명록만 쓰고 왔다더군요
비례당도 공약을 하나하나 다 살펴봤대요
나중에서야 알게 됐는데 국민의당을 찍었답니다
너무 의외라서 이유를 물어보니 청년들을 위한 정책공약이 젤 많더랍니다
와 대단하다고 일단 얘기해줬어요
평소 12시에 일어나는 애가 아침7시에 가서 투표하고 하루종일 기다렸어요
그러다 출구조사 보고는 아이가 너무 놀라서 저녁도 못 먹었어요
얼마나 실망했는지 속상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네요
아 진짜 속상해요
1. ㄹㄹ
'20.4.16 12:24 AM (61.72.xxx.229)원글님 아들에겐 미안한데 쫌 귀여워요 ㅎㅎㅎ
아이가 잘 자라나겠어요
그렇게 꼼꼼히 보는거 누구나 하는거 아닌데
자랑스러워하셔도 될것같아요
내일은 맛난거 해 드셔요2. ㅇㅇ
'20.4.16 12:24 AM (66.216.xxx.99)아.. 그래서 일베가 날뛰는 국민의 당 4번 비례를 보고 찍었나보군요.
아드님 미래가 보이는듯 합니다.3. ...
'20.4.16 12:25 AM (211.202.xxx.242)저도 20대 때는 정치를 몰랐어요
살다 보니 정치가 생활이란 걸 저절로 알게 되더라구요
저같이 늦게 깨닫는 경우도 있으니
기권 안 하고 투표한 거 칭찬해 주세요4. ㅡㅡㅡ
'20.4.16 12:25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에구 토닥토닥.
대선때 내가 뽑은 후보가 탈락할 때의 상실감도
알려 주세요.
인생이 그리 호락하지 않지요.5. 아
'20.4.16 12:25 AM (122.40.xxx.99) - 삭제된댓글귀엽네요 아드님...어른들처럼 때묻지 않아서 기대가 컸나본데...
서로서로 위안하셔야겠어요.6. ..
'20.4.16 12:26 AM (114.203.xxx.163)66님 비꼬지 맙시다
7. ..
'20.4.16 12:26 AM (116.88.xxx.138)네 앞으로는 그 정책이 당의 인물들에 의해 실현가능한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8. 리
'20.4.16 12:26 AM (221.144.xxx.221)아가야 넌 최선을 다했어
오늘 한 것처럼 계속 하면 되!
우리 함께 갈거니까!
ㅡ전라도 이모가9. 쓸개코
'20.4.16 12:26 AM (218.148.xxx.86)당 선택은 아쉽지만 귀엽네요 ㅎ
맛있는거 챙겨먹이세요.10. 0 0님
'20.4.16 12:26 AM (124.53.xxx.190)무슨 말씀을 그렇게 함부로 하시나요?
남의 자녀한테..11. 누구냐
'20.4.16 12:27 AM (221.140.xxx.139)옴마야 자슥 난놈일세~~~!!!
치킨 한마리 보내주고프네요12. ....
'20.4.16 12:27 AM (211.245.xxx.178)공약은 부도 예약 수표라는걸 몰랐나봐요.
저도 젊었을때는 당보고 투표하는거 무식해보이고 한심해보여서 나름 정책 꼼꼼히 챙기고 인물보고 뽑는다고 하나하나 다 읽어봤었어요.
그런데 내 소신보다는 당론이라는걸 따르는게 국회의원이란걸 안뒤로는 정당투표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내 생각이 이런데 찬반은 당론에 따라서...당론에 반해서 의견 내세우면 공천을 안해주는걸요.
이제는 그냥 정당투표합니다.13. 50키로
'20.4.16 12:27 AM (210.222.xxx.114)대단한 아드님이네요. 부러워요~~
14. 네
'20.4.16 12:28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사실은 좀전에 술먹는다고 치킨시켜먹었네요ㅠ
첨엔 저까지 입맛이 없더니 산사람은 산다고 배는 또 고프더라구요ㅠㅠ15. ..
'20.4.16 12:28 AM (61.72.xxx.45)아들 잘 키우셨어요!
내일 맛난 거 먹이고 격려해 주세요
꿈나무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16. 흐뭇
'20.4.16 12:29 AM (122.32.xxx.130)대견하네요. 저런 청소년들이 많아져야 국민을 무시하지 않는답니다. ^^ 앞으로 분별력도 더 기르도록 화이팅이예요.
17. 젊은애들
'20.4.16 12:29 AM (219.251.xxx.213)공약보면 국민의당 지지하는건 저번 대선때도 그랬어요.
18. +_+
'20.4.16 12:31 AM (223.38.xxx.186)어서일어나라 학생아
나도 태어나서 처음보는 세상을 함께 지켜보자19. 소나무
'20.4.16 12:31 AM (221.156.xxx.237)조카야. 요즘은 공약을 외주 준다고 하더라....
20. ㅇㅇ
'20.4.16 12:32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사실은 좀전에 술먹는다고 치킨시켜먹었네요ㅠ
산사람은 산다고 시간지나니 배는 또 고프더라구요
근데 국민의당에 일베가 있나요?
충격이네요
그 당에 대해선 전혀 몰랐는데 얘기해봐야겠네요
좋은 소스 감사합니다21. ㅇㅇ
'20.4.16 12:34 AM (124.54.xxx.52)사실은 좀전에 술먹는다고 치킨시켜먹었네요ㅠ
산사람은 산다고 시간지나니 술도 먹게 되네요
근데 국민의당에 일베가 있나요?
충격이네요
그 당에 대해선 전혀 몰랐는데 얘기해봐야겠어요
좋은 소스 감사합니다22. 누구냐
'20.4.16 12:35 AM (221.140.xxx.139)보태서,
누군가의 앞으로의 길을 예측할 때
가장 허무한 것이 사람의 말이고,
가장 믿을만한 것이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라고 해주세요.
애썼다 아가야~~~23. ㅇ
'20.4.16 12:41 AM (175.116.xxx.158)귀엽네요 ㅎㅎㅎㅎ그것도 다 경험이죠
24. ..
'20.4.16 12:49 AM (211.237.xxx.61)아들 잘 키우셨네요~
누구집아들은 코카콜라로 번호찍겠다고 해서 웃펐는데
어쩜 소신있게 키울수 있나요??
애썼지만 좋은 첫 기억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깊이감있게 가져갔으면 좋겠어요^^25. 모든분께
'20.4.16 1:01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좋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뉴스공장 틀어놓으면 짜증안내고 일어나서 매일 틀어놨었는데 지금도 뉴스가 제일 재밌다네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시선과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가르치고 싶은데 고집이 세서 듣는둥마는둥해요26. 모든분께
'20.4.16 1:13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좋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침에 뉴스 틀어놓으면 짜증안내고 일어나서 매일 틀어놨었는데 지금도 뉴스가 제일 재밌다네요
이번에 실패해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라고 위로(?)했습니다ㅠㅠ27. 모든분께
'20.4.16 1:18 AM (124.54.xxx.52)좋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 실패해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라고 위로(?)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