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인간관계

학대받은딸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20-04-15 23:35:20
이런 시국에 개인적인 문제..죄송합니다.
저는 나르시스트엄마에게 학대받아온 맏딸입니다.
자라면서 받아온 무시, 학대, 업신여김, 조종, 차별..이루말할 수 없구요.
이제는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어 살지만 학대의 상처가 없어지지 않아요.
학창시절에는 인간관계가 서툴러 왕따도 당했었고-
지금 직장에서는 두루두루 지내지만 특별히 친한 사람을 만드는게 어려워요.
좀 잘지낸다고 믿었는데 제가 혼자 착각했는지 멀어지고...뭔가 제가 관계에있어서 많이 부족한게 있나봐요. 그리 사랑받으려 배려하고 애쓰고 발버둥치는데 내곁에 있어주지 않는 느낌을 자꾸 받아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런데 지켜보면 다른이들은 엄청 가깝게 지내는거 같아요. 저 빼구요...
40이 되니 인간관계에 너무 상처가 많고 공허하고 외로워서 차라리 발버둥치지말고 내 평생 외로움을 벗하며 직장에서 일이나하고 그냥 베프없이 지내며 가정에나 충실하자..결심했는데...꿀 떨어지게 친해보이는 다른 동료들이 부럽네요. 저들은 직장동료로 만나 아름다운 우정을 쌓고 인생길 서로 의지하며 잘 사는거 같은데..모임도 하겠죠? 전.. 왜이리 그런게 안될까요? 힘드네요. 이럴때 마음 다잡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121.183.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을추천
    '20.4.15 11:38 PM (59.28.xxx.164)

    하께요


    너는 나에게 상처줄수 없다 (베르벨마르데츠키)

    도움되요

  • 2. .....
    '20.4.15 11:42 PM (222.107.xxx.61)

    직장 그만두면 끝날 관계들이라 생각하세요. 직장동료일뿐.... 서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관계가 최상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보면 참 별볼일 없는 관계에 열정을 쏟았구나 느껴요.

  • 3. 윗님 말에 동감
    '20.4.15 11:49 PM (211.237.xxx.61)

    나이 들어서 깊은 친구 사귀귀는 어렵더군요
    저도 마흔중반에 재취업을 하게되어 직장에 다니는데 예전회사에서 선후배같은 관계는 어렵고 나이들어 다들 능구렁이라서 동갑이 있지만 말 아끼고 때로는 필요한말을 돌려깎기 하니 친구가 되긴 어렵다는걸 알았네요
    걍 불편하지 않은 사이로 지내는게 가장 최선이라는 생각이드네요

  • 4. ..... 추가
    '20.4.16 12:24 AM (222.107.xxx.61) - 삭제된댓글

    제 나이 49....
    평범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집에서 못받은 사랑 밖에서라도 받고 싶어 발버둥치고 상처받고 무한반복 했습니다.
    나는 상처 받았으니 더 사랑 받아야 한다는 보상심리가 나를 깎아 먹는걸 인정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엄마에게 상처 받았다고 사과하시라 당당하게 말하세요. 엄마가 님을 이해 못하면 관계를 끊으세요. 행복은 님이 가장 먼저여야해요.
    상처받은 본인을 먼저 사랑하세요.
    자존감을 높이면 당당한 님에게 사람은 따라 붙습니다.

  • 5. ..
    '20.4.16 1:43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님 같은 사람들 많아요.
    그 친해보이는 동료들도 서로 뒷담화 하면서 스트레스 받을지도 몰라요.
    제가 여태껏 알거나 만나거나 지켜본 여자들은 죄다 그랬거든요.
    학대당한 사람들이 다 인간관계에 서툰지는 몰라도, 학대 안당한 사람들 중에도 인간관계 전무한 사람 많더라고요.
    요즘은 나혼자 사는 세상이잖아요.
    톱스타 소지섭이 친구 없어서 결혼식에 올 사람 없을까 걱정이라더니 식 생략한 거 보고, 잘난 사람도 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쩌겠어요.
    그냥 인복 없고, 사람 사귀는 능력이 없는 걸 받아들여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794 지하철 발꼬기 앞사람 안닿으면 OK!!!! 6 예절 2020/04/18 1,504
1065793 부세 드레스룸..누구 취향일까요? 6 ... 2020/04/18 2,676
1065792 논산훈련소 확진자 3명 신천지래요 33 ㅇㅇ 2020/04/18 4,688
1065791 부부의세계 다시보기보다가 3 .. 2020/04/18 1,492
1065790 유시민의 사람들은 잘모르는 큰 뜻 31 aaa 2020/04/18 3,373
1065789 여병규(이경영) 입장에서 2 한심할 듯 2020/04/18 1,628
1065788 군미필자나 잡범 전과자들은 대선에 절대 못나가게 했으면 좋겠어요.. 5 짜증 2020/04/18 599
1065787 유시민이사장 알릴레오 보고 느낌점 10 ........ 2020/04/18 2,095
1065786 코로나19 고위험군 1 @@ 2020/04/18 1,520
1065785 식량 받기위한 끝도 없는 줄..美 푸드뱅크에 늘어선 1만대 차량.. 8 뉴스 2020/04/18 2,331
1065784 요양보호사 학원 6 학원 2020/04/18 2,303
1065783 이낙연 폰트 만들어주세요~ 13 플랫화이트 2020/04/18 1,695
1065782 샹송 하나만 찾아주세요. 7 .. 2020/04/18 664
1065781 기본티 반팔 무슨색이 잘 입히나요? 4 고민중 2020/04/18 1,597
1065780 문재인은 정치하고, 유시민은 책쓰고, 안희정은 농사지어라 24 선견지명 2020/04/18 3,761
1065779 임신 11주차인데...호텔 스시가 너무 먹고싶네요..ㅜㅜ 13 임신10주 2020/04/18 3,450
1065778 (수정)이사들어가는집이 인덕션쿡탑 4 초5엄마 2020/04/18 911
1065777 진정한 보수는 문재인 정부 7 나나 2020/04/18 946
1065776 케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 16 ㅇㅇ 2020/04/18 5,748
1065775 남편짜증나요 6 ........ 2020/04/18 1,897
1065774 음식으로 감염이 되나요? 안되나요? 6 궁금 2020/04/18 2,295
1065773 독일은 쫌 냉혈한 이미지네요 14 독일 2020/04/18 4,146
1065772 미통당 완패 이유 뉴스나 패널이 나와서 말하지 않는 것 2 스트림 2020/04/18 1,054
1065771 유럽으로 택배보낼때요 2 초보 2020/04/18 552
1065770 치과..크라운 수명이 보통 몇년인가요? 5 알리자린 2020/04/18 4,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