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안고 폰 하는 남편

ㅜㅜ 조회수 : 1,511
작성일 : 2020-04-15 23:23:00
아이가 영아산통이 심해요
한시간 이상씩 운지가 한달이 됐어요
저는 듣는게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남편에게 맡기고 다른방가서 큰아이 재웠는데요
오늘 잠깐 들어가보니 리클라이너에 앉아서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 한손으로 몸 감싸 받치고 (슬링 마냥) 한손으로는 폰하고있었어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내가본다고 하고 일자로 몸에 딱 붙히고 계속 괜찮아 괜찮아 말걸어주며 토닥토닥 해주었어요

뒤로 넘어가며 계속 자지러지게 우는 모습 보니 마음이 미어지는데 남편 저런모습이 너무 이해가 안가요
한달넘게 우는모습 보고있자니 자기도 여러자세 바꿔봤다고 하는데 솔직히 납득이 안되고 화가 납니다
애기가 얼마나 아프면 그리 울까 싶어 마음이 미어지는데
어찌 한손으로 폰을 보며 그냥 받쳐놓기만 할 수가 있나요?

그장면에서 화가 머리끝까지난거 인정하고
남편은 한달간 안고있다보니 매너리즘 같은게 왔다는식으로 뭘 말하려는것같은데 얘기하기도 싫으네요ㅜㅜ


IP : 203.226.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뭐
    '20.4.15 11:31 PM (115.140.xxx.180)

    그럼 한달동안 남편이 계속 아이를 돌본건가요??
    님도 힘들어서 남편한테 맡긴거잖아요 대신 해달라고
    제3자가 보기엔 둘이 똑같아요

  • 2.
    '20.4.15 11:35 PM (223.38.xxx.251)

    밤에 아플때만 그런거고요 제가 애기 우는거 듣기 너무 맘이 힘들어서 상대적으로 무던한 남편에게 부탁한거에요 저는 다른아이 재우고요
    다 위에 적었는데요..

  • 3. 힘든건 알겠는데
    '20.4.15 11:38 PM (115.140.xxx.180)

    님은 힘들어서 남편한테 떠넘긴거고 남편도 나름대로 힘드니까 자구책을 찾은거 같은데요
    원래 다른 사람들 맘이 내맘같지 않아요 내맘같이 하려면 님이 하셔야지요

  • 4. ㅠㅠ
    '20.4.15 11:39 PM (116.33.xxx.77) - 삭제된댓글

    한달이면 저라도 휴대폰볼듯요?
    둘째니까 아시겠지만 어짜피 그때는 안아도 달래지지 않고요
    그래도 안아주기는 해야되지만요
    불치병도 아니고 다 아는병
    마음이 힘들어서 아이를 맡긴거는 괜찮고 휴대폰 본거는 문제고 이해가 안 되네요

  • 5.
    '20.4.15 11:41 PM (116.123.xxx.35)

    마음이 힘들어서 아이를 맡긴거는 괜찮고 휴대폰 본거는 문제고 이해가 안 되네요 22222222

  • 6. ...
    '20.4.15 11:41 PM (39.7.xxx.35)

    본인이 힘들어서 무던한 남편한테 맡겼다면서요
    무던한 사람이니 무던한 반응인거네요
    영아산통으로 아이가 응급하거나 사망하는 것도 아니고 반복되면 사람에 따라 지칠만도 해요
    부모 병간호 하는 사람도 자기 할거 해가면서 하는 사람이 오래 간호합니다
    남편 행동이 맘에 안드시면 쭉 본인이 보셔야지요

  • 7. ㅠㅠ
    '20.4.15 11:41 PM (116.33.xxx.77) - 삭제된댓글

    저라도 휴대폰볼듯요?
    둘째니까 아시겠지만 어짜피 그때는 안아도 달래지지 않고요
    그래도 안아주기는 해야되지만요
    불치병도 아니고 다 아는병
    마음이 힘들어서 아이를 맡긴거는 괜찮고 휴대폰 본거는 문제고 이해가 안 되네요
    결국 님도 힘들어서 회피하려고 맡긴거잖아요

  • 8. ...
    '20.4.15 11:43 PM (180.230.xxx.161)

    남편이 큰애 재우고
    님이 아이 달래세요
    아무리 무던해도 우는 아이 한달동안 달랬으면 지칠때 됐죠...어디선가 봤는데 스트레스 주는 소리 1위인가 그게 아기 울음소리였어요

  • 9.
    '20.4.15 11:43 PM (223.38.xxx.251)

    그런가요ㅜ 애 자지러지게 우는데 옆에두고 폰하는 남편이 너무 화가 났는데 그렇게도 생각해볼게요.. 남편이 넘 이해 안되긴 하네요ㅜㅜ 힘들어도 걍 제가 우는거 달래려고 합니다

  • 10.
    '20.4.15 11:47 PM (223.38.xxx.251)

    저는 밖에서 놀고있던게 아니고 첫째 재웠어요 ㅜ 제가 우는아이 달래니 남편이 첫째 재우고요
    아까 넘 화가나서 남편 얼굴 보는것도 싫어 방에 들어왔는데 댓글들 보니 나름의 자구책일수 있겠네요ㅜ
    요즘 남편이랑 별거아닌걸로 투닥대며 싸웠는데 그래서 맘이 더 그런가봐요 저도 아이낳은지 얼마 안되 예민한 시기고요
    너무 혼내지 말아주세요 충고는 겸허히 받겠습니다

  • 11. 원래
    '20.4.15 11:49 PM (115.140.xxx.180)

    둘째 태어나고 2년이 제일 힘들어요 애가 둘이면 일이 두배여야 하는데 사실상 네배 이상이 되거든요
    맘 편히 가지세요 시간 지나면 괜찮이지니까요

  • 12. ??
    '20.4.15 11:51 PM (118.235.xxx.57) - 삭제된댓글

    님이 님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로 애가 자지러지는 소리 듣기 싫어 큰애랑 다른에 있는거랑
    한달동안 어차피 배아파서 우는애 안는거 따분하고 몸도 힘들어 대충 안고 휴대폰 보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둘다 이해갑니다
    부모도 어느 정도는 이기적이라 어쩔수 없죠

  • 13. 원글님
    '20.4.15 11:51 PM (70.179.xxx.193)

    댓글 보고 더 마음 상하시겠네. 토닥 토닥. 애들 둘에다 계속 우는 애들 까지 있으셔 몸, 마음도 지치셨을 텐데, 남편은 내 마음 같지 하지 않고 화가 나서 여기에 글을 올렸을 텐데요. 그래도 도와주는 남편 그것만 생각하고 기대치 확 낮추세요. 또 애 우는 소리에 개의치 안고 폰하는 남편의 둔함을 좋게 생각 하세요. 애 우는 소리에 짜증내는 남자도 많아요. 애둘 내가 다 책임진다 라는 마음으로, 단 남편은 옆에서 도와주는 걸로.
    물론 같이 원글님 처럼 육아를 하면 좋지만 다큰 성인 남자들 안 고쳐져요.


    힘내세요!

  • 14.
    '20.4.15 11:56 PM (223.38.xxx.251)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남편이랑 요즘 둘다 예민해서 별거아닌걸로 투닥대며 싸워서 뭘해도 안이쁜데 애까지 그리 보는 모습 보니 속이 말이 아니더라고요 또 댓글 읽어보니 내가 속좁은 사람이라 그런가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휴 남편이랑 이렇게 간극이 좁혀지지 않다 멀어질까 걱정도 되고 복잡합니다 ㅜㅜ 혼내시는? 댓글들 보고 맘 잡아보려 해도 그간 쌓인것들 때문인지 당장은 얼굴보고 얘기할 마음이 안드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정말

  • 15. 구별하세요
    '20.4.16 12:03 AM (61.72.xxx.229)

    그때 무진장 싸웠던 1인이라 이런말 할 자격 없지만
    지금 돌아보니 남편이 젤 만만해서 화살이 꽂히는 거더라구요
    힘든 상황에 큰애를 잡아요 태어난지 얼마 안된 둘째를 잡아요
    해결책은 없고 누구하나 걸려봐라 싶은데 남편이 뙇 핸폰을 해??
    걍 잡는거죠뭐 ㅎㅎㅎㅎㅎ
    저는 남편이 애 안고 졸아도 엄청 잡았..........

    그냥 서로 위로하고 사세요~
    행쇼~~~

  • 16. ㅡㅡㅡ
    '20.4.16 12:19 AM (70.106.xxx.240)

    애 우는소리 오래 듣다보면 사람이 돌거 같잖아요
    차라리 딴짓하는게 나아요

  • 17. mmm
    '20.4.16 12:43 AM (49.196.xxx.131)

    아기가 몇개월인지.. 유산균 먹이고 카모마일 제품 먹이니 덜 해요
    진통제 쓰시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치아가 나와 아파서 우는 거니 티씽 보조제 잘 썼어요

  • 18. ...
    '20.4.16 1:16 AM (174.225.xxx.91)

    영아산통이라니 물론 해 보셨을수 있는데 gripe water 저희애는 잘 들었어요. 약 아니라 주는 엄마 마음도 좋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6534 30년된 피아노가 좋은거 맞나요? 12 ... 2020/04/18 2,723
1066533 국민에겐 '집콕' 요구, 자기 가족은 여행..국가 지도자 맞나요.. 11 미네르바 2020/04/18 2,564
1066532 광화문 파이낸스 던킨 여전히 하나요 1 나니노니 2020/04/18 892
1066531 스포이드로 된 프로폴리스 원액이요 4 궁금 2020/04/18 1,910
1066530 식탁등으로 프랑스빈티지등을 살려는데요... 8 2020/04/18 1,288
1066529 유시민은 이재명 싫어 33 ㅇㅇ 2020/04/18 2,325
1066528 남편이 독일이라고 힌트준 선물은 뭘까요? 35 추카 2020/04/18 4,560
1066527 아무리 공천할 사람이 없어도 미성년자 강간범을.... 11 어제알고 2020/04/18 1,501
1066526 16세 미만과 성관계, 무조건 강간죄"  22 이뻐 2020/04/18 3,131
1066525 췌장암 말기 항암 1차후 음식이 조금만 들어 가도 5 .... 2020/04/18 3,027
1066524 가래떡에 김싸서 먹으니 맛있네요 4 2020/04/18 1,265
1066523 김희애 염색하고 파마하니 훨 낫네요 13 ㅇㅇㅇ 2020/04/18 5,795
1066522 40대 초반 체력 키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5 000 2020/04/18 5,531
1066521 슬기로운 의사 도재학 선생 전세금 날릴까요? 7 ㅇㅇ 2020/04/18 3,693
1066520 순위 1번, 검찰개혁 7 나영심이 2020/04/18 827
1066519 어제 KBS등 방송사 뉴스 1 ㅡㅡ 2020/04/18 909
1066518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어떤걸 살까요? 9 고민중 2020/04/18 1,790
1066517 오늘 18명 이랍니다~~~ 16 phua 2020/04/18 4,432
1066516 종편 재승인 취소 청원입니다 16 ... 2020/04/18 994
1066515 비염수술 수술비가 어느정도 하나요? 3 ㅇㅇ 2020/04/18 1,545
1066514 제안 6 민주시민 2020/04/18 579
1066513 우리 이 좋은날들을 즐겨야합니다. 26 이재명300.. 2020/04/18 2,680
1066512 말린나물류와 김.화장품 .면마스크와 필터보낼수 있나요? 8 미국 택배 2020/04/18 1,391
1066511 총선이 끝났습니다 7 ㅇㅇ 2020/04/18 853
1066510 진공포장된 쇠고기 냉장고에서 며칠동안 괜찮을까요? 5 고기 2020/04/18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