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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꺼면 투표하지 말라던 우리집..

에고고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20-04-15 20:01:23

시댁은 부산
친정은 강남
저는 서초 살아요

저희 집에서 저만 빨갱이었어요
부모가 그렇게 싫다 해도 넌 문재인을 꼭 지지 해야겠냐고
너같은 애들은 다 퍼주고 다 잃고 거지로 살아봐야한다
이제 사유재산 없어져서 이제까지 이뤄온게 다 없어질꺼다
저들의 진짜 희망은 우리를 적화시켜서 북한에 싸게 넘기는거다
그렇게 늘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태영호도 북한이 진짜 싫어서 넘어온 사람이라
문제없다고...

시집에서도 쟨 강남서 큰애가 사고가 왜저런지 모르겠다고
늘 탐탁지 않아하죠
전 부모님과 싸우다 싸우다 포기했어요
불효막심하다
잘키운다고 애썼는데 사고방식이 글러먹었다고...
부모가 싫다해도 어떻게 그럴수 있냐
울분을 토하시길래 그냥 이제 아무 말 않고 살아요..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오늘 새벽같이 가서 투표했는데
결과가 이렇다니..
엄마가 며칠전부터 너같은 앤 그냥 투표 안하는게 도와주는거라고 하셔서
투표했다 말도 안했거든요

오늘 양가 분위기 좋네요

이동넨 이모양 이꼴이지만
그래도 오늘 선거에서 지지 않았음에
좀 덜 속상하고,
이 기세를 바탕으로 좋은 나라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동네가 틀렸다는걸 꼭 보여주길..


IP : 1.227.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20.4.15 8:05 PM (122.37.xxx.67)

    동지십니다 ㅜㅜ 친정시댁 노답~ 경상도출신강남거주...
    정치색보면 그사람이 보여요
    전 양가사람들이랑 안맞아요

  • 2. 태영호는
    '20.4.15 8:05 PM (211.202.xxx.63)

    북한에서 잘살고 있다가 사고쳐서 넘어온 놈인데

  • 3.
    '20.4.15 8:05 PM (221.144.xxx.221)

    맘 고생 많으셨죠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보고 위로를 받으시게요^^

  • 4. **
    '20.4.15 8:07 PM (211.208.xxx.184)

    저도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라 그 마음 이해해요.
    강남에 아파트 갖고 계신걸로 핑크당 지지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힘들지만 계속 밭 갈아봐야죠.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우리 아이들 만이라도 이성과 상식있게 키워보고자 노력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5. 에휴
    '20.4.15 8:11 PM (121.130.xxx.111)

    그냥 패쓰...! 바뀌지않는 콘크리트 장벽에 힘써봤자 서로 바뀔게 없는거같아요

  • 6. ㅇㅇ
    '20.4.15 8:11 PM (1.227.xxx.166)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역사를 가르치고
    부모로서 좋은 예가 되기 위해
    무조건적인 지지가 아닌
    진짜를 지지하려고 해요

    이성과 상식이 기본인 가르침
    좋은 워딩이네요

    힘냅시다~!!

  • 7. 지나다
    '20.4.15 8:14 PM (211.196.xxx.95)

    글 읽고 로그인 해서 댓글 답니다.
    존경 합니다~
    부모님이 정말 잘 키워 주셨네요~^^
    알아서 크셨겠지만,
    칭찬해 드립니다.

    강남에서도 큰 일 하시고 잘 견디세요~
    나이들어 보수화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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