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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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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단식

50초반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20-04-15 14:35:00
이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서 저도 제가 경험한 정보 공유해요. 51살이구요 과일을 정말 많이 좋아하고 먹는거에 비해 살이 안찌는 체질이었어요.
근데 50근처에가면서 정말 살금살금 미끄러지듯 몸무게 앞자리가 바뀌더라구요.ㅠㅠㅠ.(158. 61키로)몇달전 관절염 진단받고 큰 결심하고 5주전부터 간헐적단식 16:8(식사시간오전11시,저녁5시)을 하면서 걷기1시간 30분을 시작했어요. 저 엄청 먹던 사람이라(특히 과일) 이렇게 안먹고 걸으면 몸무게 쭉 빠질거라 기대했는데 진짜 일주일 꼬박하고 0.5키로 겨우 빠지고 밤에 재면 원상복귀.ㅠㅠㅠ정말 실망스럽고 살이 안빠지는 체질로 바뀌었나 싶고 뭔 살을 빼냐 몸으로 먹고 살것도 아니고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과일도 못먹고 ....그냥 먹자 싶은 유혹에 그만두려다 진짜 딱1주일만 더해보자고 그래도 안빠지면 그때 그만두려고 다짐했어요.
2주하고 났더니 1키로 정도 ㅠㅠㅠ진짜 그만두려는 유혹에 흔들렸지만 남들은 잘도 빠진다는데 뭔가 억울해서 그만 못두고 아마도 근육이 붙는걸거라며 스스로 위로 했어요.ㅎㅎㅎㅎ
저 2주간 정말 딱2끼 먹었어요. 예전에 먹던양이 있긴했지만 전보다 많이 줄였다고 생각했는데 몸무게는 생각만큼 안 움직이고ㅠㅠㅠ
3주부터 제가 먹는 음식을 기록해봤어요. 몸무게는 그냥 그런것 같은데 다리가 좀 부드러워진 느낌이들어서 3주차에도 계속 똑같이했고 음식기록하면서 했더니 음식량이 줄었어요. (기록하며 느낀거 2끼지만 엄청먹고있었단걸 알았어요.ㅠㅠㅠ )몸무게는 2키로 겨우 빠졌어요. 뭔가 문제가 있나 싶은 정도로 안빠져서 4주차끝무렵에 하루 단식했어요. 단식하면서 저한테 말했어요. 너 억지로 굶는거 아니고 니 몸위해서 하루 안먹는거야라고 저한테 말하고 ㅎㅎㅎ그랬더니 정말 배도 안고프고 참을만해서 24시간 단식(대장내시경 빼고 생애처음)했고 단식중에도 걷기는 계속했어요.
근데 단식 후 정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어요.
단식 다음날 몸무게가 전날보다 1키로가 하루만에 줄어들고 단식이후부터는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식사량이 더 줄어들고 이번주가 5주차인데 그렇게 더디게 빠지던 몸무게가 지금 재보니(56.6키로)네요. 단식후 5일만에 2키로 정도가 확빠지네요.
그리고 자제하기 괴롭던 식욕이 줄어들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에 덜 먹게 되네요.
혹시 관절염이나 디스크로 인해 몸무게 꼭 빼야되시는 분들 중, 간헐적 단식하는데 몸무게 변화없어서 힘든 50대분 계시면 하루 단식하면서 해보세요.
IP : 121.188.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구물러가
    '20.4.15 2:38 PM (118.33.xxx.3)

    오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맘먹고 하루 단식 ㅜ

  • 2. ..
    '20.4.15 2:39 PM (1.227.xxx.210)

    우왕 팁 감사해요
    저도 간헐적 단식 하고 있는데 딱 원글님같아서 ㅜㅜ
    24시간 단식 해봐야겟네요♡

  • 3.
    '20.4.15 2:42 PM (223.39.xxx.7)

    식탐땜에 간헐단식도 못하고 ㅠ
    살찌는 인간들은 이유가 있어요
    게으르고 뭔가 먹어야만 되는 ㅠㅡㅜ
    허하니 배가 그득 안고파도 뭐 먹을까 생각 ....
    대단하시네요 의지 강하신 분들 부럽

  • 4. ..
    '20.4.15 2:53 PM (223.38.xxx.129)

    간헐적 단식 해보니 확실히 효과는 있었어요.
    대신 잠자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밤에 자기전까지 먹는 것보다 저녁 6시 전까지 먹는 걸로
    마무리하는게 중요한 듯 하더라구요..경험상

    저는 아침을 안먹고 점심 잘 챙겨먹고
    저녁을 점심보다 가볍게 먹는게 맞더라구요.
    아침이 미치게 고프면 간식을 좀 먹기도 했어요.

    하다 안하다 해서 그렇지..일단 하면 효과가 있네요.
    40 후반이에요

  • 5. ㅁㅁ
    '20.4.15 3:04 PM (175.223.xxx.7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정체기다 싶을땐 아예 굶어버리기가
    훅 빠지게 만드는 방법

    저도 요즘 한달에 2백그램도 안움직이는 정체기라
    하루 굶을까 계산만 하고
    실행은 ㅠㅠ

  • 6. 50초반
    '20.4.15 3:10 PM (121.188.xxx.243)

    위에 아님이 예전에 저랑 너무 똑같아요.

    단식이후 식욕이 준것이 정말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단식을 하루 해냈다는 자신감도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네요. 내가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3년전 생리 끊긴 후부터 식욕을 주체하기 힘들어서 말로만 간헐적 단식을 무수히 실행하고 실패했거든요. 진짜 3일을 못넘기겠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입이 먼저 반응해서ㅎㅎㅎ

    의지 정말 없는 제가 하는걸 보니 이글 읽는분들 모두 하실 수 있어요.

  • 7. 3일 단식을
    '20.4.15 3:36 PM (112.167.xxx.92)

    했는데도 식욕 제어가 안되요 (절레절레) 단식 중에 몸이 가볍고 정신적 컨디션도 좋길래 먹는 것에 너무 홀릴할 필요가 없구나 새삼 느꼈거든요 그럼에도 쳐묵했던 버릇이 쉬 고쳐지지가 않는거 있죠

    1일2식을 하고 근력운동을 함에도 감량이 잘 안되길래 왜 그런가 보니 2식을 폭식하고 있는거 있죠 어이없음 그니까 안빠지는데는 안빠지는 이유가 분명히 있어요 주로 쳐묵이죠 식욕 자제를 못하는게

    그나마 다행은 안빠진다 안빠진다 해도 근력운동을 한번씩 확확 쳐버리니까 뱃살은 줄었어요 예전 같으면 1일2식 것도 절반으로다 사정없이 소식했으면 장난 아니게 빠졌을텐데 지금은 식욕 제어를 못하니 뭐

    50대에 식욕이 넘사벽으로 터져가지고 어후ㅠㅠ 비만인들 숟가락 바로 못 내려놓는거 아주 충분히 이해를 해요 예전같음 그걸 못 내려놓냐 먹는게 그게 뭐라고 그걸 못놔 한소리 했을걸 내가 못 내려 놓는데ㅠ

    천천히 가기로 했어요~~ 차피 빨리 감량해봤자 그걸 유지하는게 더 힘들거든요 솔까 빼도 더 힘들어
    그러니 먹는 것에 크게 스트레스 없이 천천히 하려구요

  • 8. 미투
    '20.4.15 3:42 PM (218.50.xxx.141)

    님하고 비슷한키랑 몸무게에서 시작했어요.
    저탄고지랑 간헐적단식으로 3개월지났고 6키로 감량했는데 아직 정상몸무게까지 5키로 남았어요.
    요즘은 허술해져서 나일롱으로 했더니 더이상 안빠지고 있는데
    확실히 식탐은 줄었고, 단거 좋아했는데 지금은 단거 싫어요.
    먹는거로 스트레스 안받아서 좋구요.
    먹고싶은것은 그냥 먹습니다.
    1년동안은 꾸준히 할려구요.

  • 9. 미투
    '20.4.15 3:43 PM (218.50.xxx.141)

    대신 탄수화물과 밀가루 음식은 자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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