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키우면서 애들에게 제일 미안했던 게 뭐세요?
애들이 음식을 쏟았을때 그렇게 화가 났어요..
그럴때 무안 주고 그랬던게 제일 미안해요..ㅠ
1. 놀고싶은
'20.4.15 6:53 AM (61.253.xxx.184)놀이기구(골목에 있던 붕붕자동차 같은거...500원 넣고 타는거)
맘껏 못태워준거....그거 단 몇년?도 안되는 시간이면 다 지나가는건데
서점에서 원하는 책 다 안사준거...일부러 몇권씩 제한한것도 있지만..
그런거고
전 원글님 같은 경험은 없네요.
어릴때도 다른 사람있는곳이나 밖에서는 혼 안냈어요....따로 혼냈어요.2. .....
'20.4.15 6:55 AM (185.93.xxx.201)실수했을때 너무 몰아부치고 화 낸거요.
내 감정에 가슴 아픈 말들을 한거요.
아이들의 눈을 많이 바라보지 않았던거요.
적고나니 너무 많네요.ㅠㅠ
애들아 미안해. 엄마도 처음이라...3. .......
'20.4.15 6:55 AM (125.178.xxx.83)시집 식구들의 횡포를 아이들이 알게 했던거요
아이들 가슴에 상처로 남았더라구요
제 친구도 같은 말을 하더라구요4. ..
'20.4.15 6:56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전 가슴 이픈 말 한거랑 애 옷걸이로 때리고 책 찢은거 ,저한테도 상처네요
5. 음
'20.4.15 7:00 AM (180.230.xxx.22)애들보는데서 부부싸움
6. ..
'20.4.15 7:20 AM (121.88.xxx.168)음식등 쏟았을때 화낸거
음식 을 성의있게 못차려준거
내 모습때문에 기분이 좋지못해 화낸거7. ....
'20.4.15 7:2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3~5살때
기차화통 삶아먹은 소리로 야!!!! 하고 소리지른거요.
아이가 깜짝 놀라서 움찔하는거 떠올리면 너무 짠해요
말도 잘 못하는 애한테 소리를 왜 질렀는지8. 지나고보니
'20.4.15 7:43 AM (211.36.xxx.197) - 삭제된댓글우리 엄마처럼 제가 아들한테 했더라구요.
제가 엄마한테 차가운 마음이듯이
아들도 저한테 차가워요.
엄마는 당신이 아주 좋은 엄마라고 생각하시지만
전 아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감싸주지 않았던게
너무 미안하고 후회되요.
이제 다 큰 아들과 관계가 회복되긴 힘들겠죠..9. ,,,
'20.4.15 8:38 AM (121.167.xxx.120)짜증내고 잔소리 하고 아이가 잘못된 인간 될까봐
엄격하게 키운거요.
요즘은 컴퓨터나 핸드폰 모르는 기능 배울때 한두번은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세번째는 짜증내고 화내면서 가르쳐 줘요.
아무소리 못해요. 아들의 모습에서 에전의 내 모습이 보여서요.10. 저도요
'20.4.15 8:57 AM (124.49.xxx.61)음식 흘리는거 갖고 뭐라한거. ㅠ
그래서 아들이 접시를 입에 대고 먹 ㅋㅋㅋ는습관이
애들한테 수시로.짜증낸거..
살찐다고 못먹게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