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2% 예상.. 세계경졔 -3.0%보다 높아
IMF 미션단장 특별 코멘트 "한국의 신속한 경기대응 부정적 영향 완화"
(세종=뉴스 1) 이훈철, 김성은 기자 = 1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2020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2%가 예상됐다.
이는 비록 마이너스 성장률이지만 IMF가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의 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헝가리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였고, 헝가리 다음인
칠레의 전망치도 -4.5%에 그쳤다.
36개 회원국 가운데 플러스 성장률이 예상된 국가는 한 곳도 없으며 그나마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IMF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1%에서 -5.9%로 대폭 하향 조정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은 -8.0%, 코로나 19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도 -9.1%라는 성장률.
이밖에 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 20위권(IMF,2019) 에 드는 ▶독일 -7.0% ▶프랑스 -7.2%
▶영국 -6.5% ▶네덜란드 -7.5% ▶캐나다 -6.2% ▶호주 -6.7% ▶멕시코 -6.6% ▶스위스 -6.0%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성장률 하락폭이 작은 일본은 지난해 10월 0.5% 성장에서 올해 -5.2%로
5.7%나 하락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