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식 대신 남편 테이크아웃 음식

땡큐 조회수 : 1,848
작성일 : 2020-04-15 00:31:57

요새 외식 못한지 두세달 됐잖아요 ;;;

제가 밥하는거 좋아해서 그동안 싫지 않게 집밥 잘 해먹었어요

마켓컬리도 잘 써먹고 쿠팡프레시도 잘 써먹고  ㅎ

근데 아 이제 정말 뭘해먹어도 지겨운거 있죠 ㅠ.ㅠ 집밥 자체에 질렸어요 ㅠ.ㅠ


그랬더니 남편이 살금살금, 퇴근길에 외식메뉴를 테이크아웃 해오더라고요.

지금까지 사온 음식들을 생각해보면

감자탕, 찜닭, 코다리찜, 향라대하, 아구찜, 곱창전골, 만두전골, 마라탕, 오리누룽지백숙


감자탕이나 찜닭 같은건 집에서도 그동안 한두번 해먹기도 했는데

집에서 한거랑 딱 외식메뉴의 그 느낌이 많이 다르잖아요 ㅎ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 ^^

아이도 오랜만에 바깥음식 좋아하고 ^^

배민이나 푸드플라이의 배달음식도 이제 한계에 달했는데

남편이 직장 근처 맛집들을 털어서 사오기 시작하니까

저도 밥지옥에서 조금이나마 한숨 돌리고, 내손으로 하지 않은 음식 먹으니 넘 좋고

오늘은 뭐 맛있는거 먹나 기대도 되고 ㅋ

생활에 윤기가 돌아요 ^^*


밥지옥에 지치신 분들, 남편에게 테이크아웃 부탁해보셔요

남자들 회식 많이 해서 의외로 맛집 많이 꿰고 있더라고요

오리백숙 같은 음식은 저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기분전환되고 좋더라고요

남편도 근사한 가장노릇 한거처럼 으쓱해서 좋아해요 ^^

점점 더 회사 근처에서 반경을 넓혀서 보다 좋은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열을 올린다는 ㅋ

집밥에 지쳐 서로 짜증만 내다가 모처럼 화목 돋아서 써봤습니다 ㅋ


IP : 39.122.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생에
    '20.4.15 2:10 AM (211.187.xxx.18)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이렇게 센스있는 남편과 사시고 좋겠어요^^

  • 2. 아웅~
    '20.4.15 4:51 AM (180.68.xxx.158)

    내기준에는
    이게 찐사랑입니다~
    좋것슈~

  • 3. ..
    '20.4.15 8:41 AM (123.214.xxx.120)

    이런게 부부가 같이 사는 맛이지요~보기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4518 (豫言)오늘 개표 후 유시민을 찬양할 것! 33 꿈먹는이 2020/04/15 4,083
1064517 코바늘뜨기 독학 가능한가요?똥손입니다. 10 ㅋㅋ 2020/04/15 1,602
1064516 이 아침에 갑자기 노무현의원 생각이... 5 해남사는 농.. 2020/04/15 1,061
1064515 정부가 준 월급. 원장이 빼앗아. 교육교사들 피눈물 1 ㅇㅇ 2020/04/15 1,434
1064514 또다시 4.16 17 소망 2020/04/15 1,429
1064513 투표 도장찍은 후 무효표 고민 14 아... 2020/04/15 2,512
1064512 개표방송 어느 채널에서 보실건가요? 19 ... 2020/04/15 1,915
1064511 여당이 압도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다른 이유로 놀랄 것 15 세계가 주목.. 2020/04/15 3,268
1064510 파란 청바지 입고 투표하러 갑니다 4 투표 2020/04/15 870
1064509 탈모있는 긴머리 분들 계셔요? ... 2020/04/15 1,018
1064508 선거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6 .... 2020/04/15 1,432
1064507 일베들은 기사 내용 안 보고 댓글 쓰나봐요 9 기레기 2020/04/15 969
1064506 부산 저희동네 6시 전에 나갔는데 줄섰어요.. 17 ㅇㅇ 2020/04/15 3,027
1064505 유시민 입방정으로 보수가 뭉치나 보네요 74 ... 2020/04/15 13,855
1064504 코로나사태 문재인은 한게없다는이들에게 8 ㅇㅇ 2020/04/15 1,105
1064503 결혼할 남친집에 인사가는데요. 44 떨려 2020/04/15 7,056
1064502 선거. .꿈이잘맞는편인데 32 ㄱㄴ 2020/04/15 6,116
1064501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16 4ever 2020/04/15 1,583
1064500 2001년생 딸아이랑 투표하고 왔어요 8 ... 2020/04/15 1,544
1064499 지금 막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고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8 꺾은붓 2020/04/15 1,524
1064498 "나까지 챙길 줄은..한국에 감동" 자가격리 .. 11 뉴스 2020/04/15 6,590
1064497 갈치조림 하려고 자게에서 갈치조림을 검색해봤어요. 5 ... 2020/04/15 1,606
1064496 tv조선 있죠 그 채널이 3 tv조선 2020/04/15 915
1064495 애들 키우면서 애들에게 제일 미안했던 게 뭐세요? 8 어머님들 2020/04/15 2,197
1064494 창원. 성산 투표하고왔어요 8 투표 2020/04/15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