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식 대신 남편 테이크아웃 음식

땡큐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20-04-15 00:31:57

요새 외식 못한지 두세달 됐잖아요 ;;;

제가 밥하는거 좋아해서 그동안 싫지 않게 집밥 잘 해먹었어요

마켓컬리도 잘 써먹고 쿠팡프레시도 잘 써먹고  ㅎ

근데 아 이제 정말 뭘해먹어도 지겨운거 있죠 ㅠ.ㅠ 집밥 자체에 질렸어요 ㅠ.ㅠ


그랬더니 남편이 살금살금, 퇴근길에 외식메뉴를 테이크아웃 해오더라고요.

지금까지 사온 음식들을 생각해보면

감자탕, 찜닭, 코다리찜, 향라대하, 아구찜, 곱창전골, 만두전골, 마라탕, 오리누룽지백숙


감자탕이나 찜닭 같은건 집에서도 그동안 한두번 해먹기도 했는데

집에서 한거랑 딱 외식메뉴의 그 느낌이 많이 다르잖아요 ㅎ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 ^^

아이도 오랜만에 바깥음식 좋아하고 ^^

배민이나 푸드플라이의 배달음식도 이제 한계에 달했는데

남편이 직장 근처 맛집들을 털어서 사오기 시작하니까

저도 밥지옥에서 조금이나마 한숨 돌리고, 내손으로 하지 않은 음식 먹으니 넘 좋고

오늘은 뭐 맛있는거 먹나 기대도 되고 ㅋ

생활에 윤기가 돌아요 ^^*


밥지옥에 지치신 분들, 남편에게 테이크아웃 부탁해보셔요

남자들 회식 많이 해서 의외로 맛집 많이 꿰고 있더라고요

오리백숙 같은 음식은 저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기분전환되고 좋더라고요

남편도 근사한 가장노릇 한거처럼 으쓱해서 좋아해요 ^^

점점 더 회사 근처에서 반경을 넓혀서 보다 좋은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열을 올린다는 ㅋ

집밥에 지쳐 서로 짜증만 내다가 모처럼 화목 돋아서 써봤습니다 ㅋ


IP : 39.122.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생에
    '20.4.15 2:10 AM (211.187.xxx.18)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이렇게 센스있는 남편과 사시고 좋겠어요^^

  • 2. 아웅~
    '20.4.15 4:51 AM (180.68.xxx.158)

    내기준에는
    이게 찐사랑입니다~
    좋것슈~

  • 3. ..
    '20.4.15 8:41 AM (123.214.xxx.120)

    이런게 부부가 같이 사는 맛이지요~보기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5858 김장김치, 오이지 아직도 남으셨나요...? 5 커피좋아 2020/04/16 1,621
1065857 전업주부 자격지심인가요 14 2020/04/16 5,905
1065856 e학습터 질문드려요 7 ㅡㅡ 2020/04/16 1,674
1065855 서울 재난긴급생활비- 상품권 후기 15 ... 2020/04/16 5,081
1065854 폐암 재발하면 보험금 못받죠? 7 폐암 2020/04/16 2,452
1065853 유시민 이사장을... 9 꿈먹는이 2020/04/16 3,350
1065852 실비 자주타면 보험료 오르나요? 8 ㅇㅇ 2020/04/16 4,732
1065851 동생이 돈을 빌려 달라는데 17 ,, 2020/04/16 5,463
1065850 유시민씨가 저정도면 이율곡 이황은 6 ㅇㅇ 2020/04/16 3,344
1065849 이준석 홍혜걸 척척석사 완벽한 삼위일체.jpg 24 어우야 2020/04/16 4,669
1065848 포장지에 분홍 꽃 모양 있는 비스켓 이름 알려 주세요~ 2 wisdom.. 2020/04/16 1,148
1065847 대장 용종떼어내고 검사했는데 전화가 오면... 11 의미없다 2020/04/16 3,611
1065846 비대위 체제로 가는 통합당..외부 영입 1순위로 안철수 거론 30 맛좀봐라 2020/04/16 2,558
1065845 탈북민 미통당의원이 집값 해결해줄수 있나요? 4 강남집값 2020/04/16 876
1065844 종이가계부 쓰시는 분 장 본 영수증 붙이세요? 3 .. 2020/04/16 1,040
1065843 왕년에 한 미모 하셨던 분들 12 2020/04/16 7,500
1065842 장녀인데요.. 어렸을때 생각하며 힘빠지고 우울한게 12 첫째 2020/04/16 3,683
1065841 유럽이나 대구,부산,경상도 비슷한 점 1 지금 2020/04/16 857
1065840 도와주세요~ 82에서 본 글 다시 읽고 싶어요 ㅠ 3 궁금 2020/04/16 1,107
1065839 서울시 재난지원금 신청하신분들 120에 직접 전화해보세요 ㅠㅠ 2 ㅇㅇ 2020/04/16 2,263
1065838 간난 강남스타일~~ 5 오~~오 2020/04/16 1,243
1065837 성큼 다가온 7월 공수처.. 윤석열 '1호 수사 대상' 거론 3 미네르바 2020/04/16 1,355
1065836 나베가 가만있을리 없지 26 ㅇㅇ 2020/04/16 10,547
1065835 지하철인데 코로나 이전 같아요 12 흐미 2020/04/16 4,713
1065834 유이사장님 아픈 마음에 미안합니다 11 O1O 2020/04/16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