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생 때문에 분노가 쌓여요

내동생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20-04-14 21:36:56
저는 남매 중 누나고 작년 여름에 큰 경제적 문제가 생겼어요.
해결 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상황이었고요.
그 상황에 동생이 전화 해선 장인어른 수술 하신대요.
수술 잘되길 바란다하고 나도 큰 문제가 생겨 잠도 못자고 있다했어요.
이틀 후에 동생이 또 전화해선 오늘이 장인어른 수술이라고 기도해달라고.
알았다고 하면서 나도 문제가 해결 안돼서 미치겠다고 했어요.

그 후에 동생한테 전화가 계속 오길래 고민하다 문자 보냈어요.
내가 지금 힘들다는데 무슨 문제인지, 해결은 어떻게 됐는지 묻지도 않냐.
어떻게 니 얘기만 하냐.
지금은 니 말 받아줄 여유가 없고 이렇게 큰 문제는 생천 첨이라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내려앉는다.
그러니 어지간하면 문자로 보내달라 했어요.
그랬더니 전화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경계가 뭐냐 묻더군요.
그 기준을 모르겠대요.
그러면서 누가 죽기라도 하면 그때나 전화 하겠다더군요.
누나에 대한 배려고 최선이라면서요.

뒷통수 맞은 느낌에 며칠 고민하다 문자 보냈어요.
니가 이렇게 나올줄 몰랐다.
내가 힘든 일도 있다는데 말을 그렇게 하냐 했더니 자기는 문자 보내는게 싫대요.
무시 당하는 느낌도 들었다고 하고요.
폰 자판 치려면 오타 나서 성질 버린다면서 누나한테 이렇게 문자 보내는 중에도 두 번이나 폰을
집어 던졌다고 하더군요.

그런 일이 있은 후, 제 문제는 해결 됐고 안정 찾으려는데 자꾸 동생이 영상통화를 걸어와요.
매번 일상얘기, 자기 애기 보여주고요.
어제도 놀란 가슴 누르고 받았더니 바닷가에서 소라 잡은거 보여주려고 영상통화 건거래요.

제가 그렇게 싫다는데도 전화 계속 걸어대니 대체 얘가 나를 뭘로 아나 싶어요.
남자랍시고 사과하긴 뻘줌해서 아이 내세워 풀려주려는건가 싶어도 너무 화가 나요.
이젠 받고 싶지도 않네요.
또 시덥지 않은 전화면 저 어떡하나요.





IP : 180.174.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20.4.14 9:38 PM (119.196.xxx.125)

    듣던 중 황당한 얘기네요.

  • 2. ㅅ드
    '20.4.14 9:40 PM (211.221.xxx.75)

    몬가 남자 여자 성격이 바뀐거 같네요.
    그래두 전 부럽네요
    풀어주려고 노력하느 동생이라서
    전 남보다 못한 남매사이가 되버려서
    전 괜찮은데 늘 부모님께 죄송해요ㅜㅜ

  • 3. 차단하세요
    '20.4.14 9:43 PM (175.197.xxx.114)

    정말이기적이고 벽창호네요 자기말만하는 소통불가아닌가요? 그정도면 상대하지마세요

  • 4. 안받으면
    '20.4.14 9:48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되죠.
    부재중으로 뒀다가. 쫌 있다 문자로. .. 이러이러해서 전화 못받았다. 나중에 통화하자꾸나... 이러시고 끝

  • 5. ...
    '20.4.14 9:56 PM (14.32.xxx.195)

    만나서 얘기해 보심 어떤가요... 동생이 누나랑 관계를 좋게 하고싶은 마음은 있는거 같은데....좀 의존하기는해도

  • 6. 삼천원
    '20.4.14 10:1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전화기를 무음으로.

  • 7. .............
    '20.4.14 10:31 PM (180.174.xxx.3)

    힘들게 말꺼냈다 뒷통수 맞은 느낌이라 아직도 화가 많이 난 상태인데
    계속 영상통화 걸어오니 참 힘드네요.
    한동안 받지 않으려고요.

  • 8. ㅡㅡㅡ
    '20.4.14 11:06 PM (70.106.xxx.240)

    저는 저희 엄마가 저래요.
    그냥 전화 안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883 특목고 들어가고 엄청 네가지 없어지는 아들 17 123 2020/06/22 6,323
1086882 명품백 확 질렀습니다~~ 3 명품백 2020/06/22 5,555
1086881 같이 들어봐요 ~~^^ xc 2020/06/22 808
1086880 비정규직 정규직화하는거 반대하는 사람들은 뭐에요? 93 ... 2020/06/22 4,600
1086879 정의연 마녀사냥에 동원되는 386세대 전향자들. 35 박노자페북 2020/06/22 1,507
1086878 긴머리 풀고 다녀도 안더워요? 44 더워 2020/06/22 10,064
1086877 회사 차릴건 아닌데.. 6 ... 2020/06/22 1,412
1086876 초보자 상가투자 5 상가 2020/06/22 1,842
1086875 (도움절실) 무릎에 좋은 영양제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 34 무릎이 아파.. 2020/06/22 3,290
1086874 싸이코지만 괜찮아 5 와우 2020/06/22 2,826
1086873 손목으로 짚는것이 아파요 ㅜ 3 ㅇㅇ 2020/06/22 1,497
1086872 신천지 세무조사와 법인 취소 후속 기사가 있나요? 1 ... 2020/06/22 803
1086871 한탄강 강촌 우이동 mt촌 기억하시는분,,, 16 추억 2020/06/22 2,509
1086870 이정부 전세값에 대한 대책은 안나오나요? 11 ㅇㅇㅇ 2020/06/22 1,830
1086869 끓인물로 계란 반숙하려면요 9 ㅇㅇ 2020/06/22 1,963
1086868 지긋지긋한 숙명의 끈 1 ㅇㅇ 2020/06/22 1,473
1086867 볼턴,북미 정상회담 타결됐으면 미국에 재앙 16 ... 2020/06/21 2,681
1086866 냥이들 심장사상충 아직 안했는데요 1 모기 침입 2020/06/21 998
1086865 너무 너무 하고 싶은데 못하는거 있으세요? 30 - 2020/06/21 6,680
1086864 영화 열한번째 엄마 김혜수 나오는 거 9 ... 2020/06/21 2,464
1086863 어제 아파트 계약했어요 27 결정 2020/06/21 11,248
1086862 윤석열, 수사 중인 채널A 건 전문 수사자문단 만든다? 9 ..... 2020/06/21 1,237
1086861 화분에 꽃 심었는데 시들면 잘라줘야 하나요? 6 질문 2020/06/21 2,473
1086860 사각,삼각?어떤팬티가 몸에 좋을까요? 3 냥냥 2020/06/21 1,546
1086859 애둘맘 다이어트... 저녁이 고비에요!!! 8 ㅠㅠ 2020/06/21 2,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