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는 외계 생명체 같습니다.

옆구리박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20-04-14 20:34:18
저한테 늘 충성충성하는 대장 고양이가 있는데요. (총 3마리 키움)

얼마전부터 무기력증? 우울증?이 생겨서 유심히 지켜봤는데요.

밥도 잘먹고. 물도 잘마시고. 변도 딱딱한 황금색이고. 잘때도 편한자세로 잘 자고.

걔가 왜 그런지 이유는 왠지 알겠거든요. 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가출했다가

밖에서 3~4일 놀다가 들어오는데. 몇 달전에 새로운 새끼 고양이가 들어온 후에는

아직까지 집에서 서열정리가 깔끔하게 안떨어졌는지 가출할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가출했다가 2시간 만에 돌아왔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계속 우울해보이고. 심지어 저한테 골골송 부른지도 꽤 됬습니다.

골골대며 치근댈 때는 좀 귀찮을 때도 있었는데 요새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이 지독한 우울증은 언제 끝날런지... 혹시나 아픈게 아닐까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데

그런건 아닌것 같고. 단골 동물병원 선생님한테도 자세하게 얘기했더니 병원까지 올 상황은 아니고

냥바냥이라고 우울증이 좀 오래가는 애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샌 정말 관상용입니다.

이럴 때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하면 호기심과 활력이 생길까요? 

노련한 집사님 계시면 조언 구합니다. 참고로 수컷 고양이에. 중성화 수술은 진작에 했고.

나이는 만으로 3살입니다. 생긴건 존잘남 길냥 스퇄이예요.
IP : 122.45.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4.14 8:36 PM (116.41.xxx.148)

    우리 애들은 봄되니까 잠이 부쩍 늘었어요.
    볕드는 데서 노골노골하게 늘어져 있어요.
    근데 고양이 기분 전환은 역시 간식이 최고 아니겠어요?

  • 2. 옆구리박
    '20.4.14 8:39 PM (122.45.xxx.142)

    //그나마 간식이 낫겠죠? 츄르주면 귀 세우고 잘 먹고 다시 자러 들어가는데. 뭔가 저의 자존감이 낮아져가는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ㅋㅋ

  • 3. ..
    '20.4.14 9:15 PM (39.113.xxx.215)

    관심을 먼저 줘보세요.. 저도 저희 애한테 먼저 가서 털도 빗겨주고 품안에 품고 뽀뽀도 해주고 그래요. 귀찮다냥 하면서 몸 틀어도 자주 그렇게 해주니 성격도 변하더라구요.. 되게 까칠했는데 점점 개냥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 4. 크리스티나7
    '20.4.14 9:17 PM (121.165.xxx.46)

    봄이라 그래요. 늘어지게 애들 자더라구요. 놀잇감 장난감 사줘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9747 온라인 장보기 단점은 없나요? 16 2020/04/28 2,968
1069746 컷코 어때요? 10 ... 2020/04/28 2,236
1069745 김밥, 순두부찌개 중 고민되네요. 4 ..... 2020/04/28 1,190
1069744 투기여왕 양정숙 관련 글이 하나도 없어서 올려요 18 .. 2020/04/28 2,297
1069743 갱년기 안온 50초반 건강을 위해 뭘 먹을까요? 7 올리브 2020/04/28 3,304
1069742 갱년기 호르몬 이야기 2 .... 2020/04/28 2,565
1069741 로얄코펜하겐 접시에 음식 담으면 왜 안맛있어 보일까요 14 ㅇㅇㅇ 2020/04/28 4,734
1069740 고지혈증에 양파즙이 좋다고 하던데요..어디서 사먹으시나요? 7 혈관혈액관리.. 2020/04/28 3,532
1069739 사람은 아주 조금만 먹어도 되나봐요 18 .. 2020/04/28 6,972
1069738 강남에서 오후시간대 뭘할까요? 8 결혼식 2020/04/28 1,073
1069737 올리브유 야채볶음..야채 어떤거 넣으세요? 19 ... 2020/04/28 4,154
1069736 청약초보자 1 청약 2020/04/28 721
1069735 저는 집안에 있으면 늘어지는데요 (조언 부탁) 4 뻥튀기 2020/04/28 1,691
1069734 미스터트롯 김호중 신곡 아주 괜찮네요 13 트바로티 2020/04/28 2,784
1069733 중고생, 건강 적신호..10명중 3명 "우울감 경험&q.. 뉴스 2020/04/28 869
1069732 불교)목요일 부처님 오신날에 절 가실건가요? 5 고민 2020/04/28 1,266
1069731 국지적의 반댓말이 뭘까요?? 9 알려줘 2020/04/28 7,042
1069730 인스타에 오ㄸ맘 같은 홈트 하는 육아맘이 하는 것 추천 좀. 2 ㅡㅜ 2020/04/28 2,151
1069729 성당은 주소지에 있는 성당만 가야되나요?? 8 ㅇㅇ 2020/04/28 1,630
1069728 농산물 꾸러미, 지역별로 날짜가 나왔나요. 4 .. 2020/04/28 1,563
1069727 왜국애들이 우리 진단키트 사전 검사 필요하다니까 8 ㅇㅇ 2020/04/28 1,660
1069726 입맛 잃은 어르신 어찌 도와드려야 할까요? 7 안쓰러움 2020/04/28 1,694
1069725 배움의 즐거움 느끼신 적 있으세요? 22 .. 2020/04/28 2,913
1069724 실업급여 부정수급하는거 알고 계세요? 58 아놔 2020/04/28 9,413
1069723 김한규vs이준석 사사건건에 나오나보네요. 20 .. 2020/04/28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