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찌 이리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을까요?
강아지 키울일은 꿈에도 없을줄알았죠.
키우기전엔 만지지도못해서 길에서 예쁜 강아지보면
눈으로만 예쁘다했었는데..
외동딸아이 성화에 ..남편이랑 둘이 쌍으로 키우자고 키우자고해서 진짜 진심 키우고싶지않았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데려왔거든요..
백일직전인 18년11월에 데려와서
작년 8월 첫 생일 지내고..이제 키운지 일년반쯤 됐나봐요.
2.9키로정도나가는 수컷 말티즈인데
제가 진짜 복이 많나봐요.세상 착하고 순하고 이쁜애가 왔어요.짖지도않고 나가자고 보채지도 않고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 있어요..주로 자는데 잘때도 바짝 붙어서 자던가 제 다리위에 올라앉아 자던가..
개키우기전에는 개랑 같이 자는 사람들 세상 이해 안 갔는데.. 요 쪼꼬미 폭 안고 자는 맛이 얼마나 포근하고
따뜻하고 행복한지..
제가 좀 냉정하고 잔정없는 스탈이라
가족들이 치대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얘가 치대는건 너무 좋아요.
세상 이뻐도 너무 이쁘고 ㅎㅎ 진짜 제일 좋네요..
객관적으로도 미모가 좀 되는 애에요ㅋㅋㅋㅋ
식탐이 많아서 자다가도 제가 뭐 먹는 소리 들으면 눈 딱 뜨고 쳐다봐요ㅎㅎ
강아지 키우다보니..단점은..
음..수컷이라 다리 들고 쉬눠서 좀 튀어요;;; 청소를 열심히 해야되죠;;; 가끔 여기저기 엉뚱한 곳에 실수해놓는거 닦는 정도..
근데 이쁜거에 비할바가 안 돼요ㅎㅎ
얼마나 이쁘고 착한지 봐도봐도 좋네요.
진짜 사랑 그 자체에요.
강아지 키우면서 내가 이렇게 사랑이 많은 사람이었나?
새삼 느낀다니까요..
조건없는 사랑이랄까요ㅎㅎ 제가 누굴 이리 예뻐하고 사랑해본 기억이 없어요
외동딸에겐 미안하지만;;; 아이키울때도 막 이뻐죽겠는지 모르고 키운거같아요.
짜증내고 저한테 막 대하는 사춘기딸보다 우리 강아지가 더 예쁘네요.
지금도 제 옆에서 배까고 쩍벌하고 자고 있어요 ㅎㅎ
1. ㅇㅇ
'20.4.14 5:23 PM (221.154.xxx.186)따님과도 사이더 좋아지실듯요.
강아지덕에 부부사이도 좋아진대요.대화도 많아지고.2. 정말
'20.4.14 5:26 PM (110.70.xxx.10)소중하고 귀하죠.
사랑해내천사♡♡♡
우리공쥬는 9살이예요.
원글님
그러다 두살되면 두배로 더 사랑스러워지고
세살되면 세배,네배,다섯배...
해가 갈수록 더 이뻐지고
더 사랑스러워지니깐
심장관리 잘하세요.ㅋㅋ
수천번 심쿵합니다♡♡♡3. 요물들...
'20.4.14 5:38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윗님 말씀처럼 녀석들이 참 신기한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더 더 예뻐진다는 거예요. 행복하세요~
4. 맞아요^^
'20.4.14 5:45 PM (218.49.xxx.105)저도 키우기 전에는 몰랐어요~ 싫어하는 쪽에 가까웠죠~
키우고 보니,
알면 사랑한다~ 이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들에게 측은지심을 갖게되고,
생명을 대하는 태도와 마인드가 달라졌어요~
내게 새로운 세상을 보게해준 존재이죠~
글구 원글님 강아지는
이쁘기도 한데, 성격까지 그리 온순하고 얌전하니
원글님은 복이 많으시네요~5. ..
'20.4.14 5:4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6. 진짜
'20.4.14 5:56 PM (125.182.xxx.27)세상에서제일사랑스러운존재지요^^쇼파에앉아있으면 내가앉은쇼파뒤위에앉아 제어깨에 강아지턱을 올려요‥심쿵 하죠‥다리위에도 턱괴고‥턱만괴면심쿵한답니다
7. 원글
'20.4.14 6:06 PM (115.136.xxx.32)우리애도 맨날 제 다리에 턱괴고있어요..
식구들 식사하면 꼭 끼고싶어해서 안아주는데
제 다리에 앉아서 식탁에 턱괴고있어요.얼마나귀여운데요ㅎㅎ
먹고싶을텐데 식구들 먹는거 관찰?만 해요 ㅎㅎ8. 나무
'20.4.14 6:33 PM (114.200.xxx.137)전 제목만 보고 펭수인줄 알고 열어봤는데 원글님 글에서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나와 저까지 반해버렸네요ㅎ
9. ...
'20.4.14 6:55 PM (175.223.xxx.92)우리집은 길에서 따라온 고양이 키운지 2년반 되었는데요.
저도 동물도 아기도 안 좋아하고 잔정 없는 스타일이라
애들이 키우는거 방관만 하는 입장이었는데
2년 넘어가니까 점점 더 귀엽네요.
근데 고양이라 좀 치대는게 없어서..제가 오히려 고양이한테 치대요.
냥이한테 섭섭해서 강아지도 키울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10. 저도
'20.4.14 9:20 PM (125.177.xxx.43)누가 날 이리 사랑해 줄까 싶어요
11. ㅋㅋㅋ
'20.4.14 10:45 PM (118.217.xxx.76)제목만 보고 강아지 얘기인줄 알았지요. 그래서 들어와 댓글달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65482 | 부산 남구을 주민, 잘난 척 좀 하게 해주실랍니까~ 58 | .. | 2020/04/16 | 3,179 |
1065481 | 문재인 대통령님의 트윗 11 | 오늘 | 2020/04/16 | 2,958 |
1065480 | 문희상 문석균 부자 정계 은퇴했으면 좋겠어요 9 | 으 | 2020/04/16 | 2,180 |
1065479 | 태영호가 당선됐군요. 13 | ... | 2020/04/16 | 1,823 |
1065478 | 김홍걸 42 | ㅇㅇ | 2020/04/16 | 4,885 |
1065477 | 맛있는 단호박 고르는 요령부탁드려요 2 | 레드향 | 2020/04/16 | 1,036 |
1065476 | 이은재 '피가 모자라 소독약을 섞었다'고 실토 23 | ㅇㅇ | 2020/04/16 | 6,214 |
1065475 | 김어준이 너무했다 생각해요 111 | 주절주절 | 2020/04/16 | 18,973 |
1065474 | 네이버 댓글이 진짜 청정지역이 됐어요 13 | ㅇㅇ | 2020/04/16 | 2,764 |
1065473 | 민주당은 이제 미통 정의 눈치보지마세요 8 | .. | 2020/04/16 | 1,201 |
1065472 | 공정하고 힘이 되어주는 언론이 있었네요 5 | ㅇㅇ | 2020/04/16 | 1,759 |
1065471 | 우리가 승리하면 이 노래 꼭 부르고 싶었어요 5 | 며칠 전 부.. | 2020/04/16 | 937 |
1065470 | 압구정동에 새터민 임대아파트 짓나요? 12 | ..... | 2020/04/16 | 3,586 |
1065469 | 광대와 입꼬리 자동승천하는 단어 6 | ㅇㅇ | 2020/04/16 | 1,314 |
1065468 | 문통 취임하시던 첫해 봉하추도식에서 꼭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오.. 11 | 아좋다 | 2020/04/16 | 1,678 |
1065467 | 아이고 미세스 아베~~ 3 | 부창부수 | 2020/04/16 | 2,308 |
1065466 | 경합지역 거의 갖고온건가요?? 2 | ㄱ.럼 | 2020/04/16 | 1,217 |
1065465 | 누가 젤 싫어요? 21 | 누구 | 2020/04/16 | 2,852 |
1065464 | 집안 지저분한 꼴 못보시는 주부님들 14 | ㄴ | 2020/04/16 | 4,220 |
1065463 | 박주민 절대권력 64.3 20 | 슈퍼꽃거지갑.. | 2020/04/16 | 4,019 |
1065462 | 세월호 부모님들 힘내세요. 3 | ㆍㆍ | 2020/04/16 | 706 |
1065461 | 알고보니 인류애갑 강남갑. 23 | ........ | 2020/04/16 | 2,849 |
1065460 | 선거결과 겸허히 받아들이면될것을~~~~ 17 | 선거가 뭐.. | 2020/04/16 | 2,291 |
1065459 | 홍정민 후보 화이팅 9 | 일산 주민 .. | 2020/04/16 | 925 |
1065458 | 이 순간 대통령의 아픔 31 | 윌리 | 2020/04/16 | 6,934 |